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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눈이 많이 오던 날의 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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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ve vai 2012. 1. 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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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경에 출장을 많이 다녔던 기억이 있다.

새벽까지 도착하기 위해서 낮설고 지저분한 여관에서 자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녔던 기억이 아직도 생각이 난다.

그리고, 지금은 누구의 일정에 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때 눈길 운전이 서툴러서 논두렁에 쳐박힐 뻔 한적도 있었고 ...

그게 억울해서 실적을 잡아야 한다고 바득바득 우기던 영업사원의 억지를 뒤로하고

"내차는 미끄러져서 힘드니 당신차로 갑시다. 목숨은 내가 담보로 잡힐테니 ..."

무조건 가기만 하라던 부장은 자신의 차와 자신의 안전을 보장 못 할 상황에는 꼬리를 내린다.


일을 하는데는 있어서 신나게 일을 하는데 막은 요소들이 있다.


의미를 찾고 싶은 저런 풍경도 있다.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던 출장 계획을 그대로 감한 것에 비해서 성과는 많이 있었다.

하지만, 남을 이용해서 자신의 실적을 채울려는 사람을 보면 일을 하고 싶지 않아진다.

그 당시 위험하다고 일을 말렸던 사람과는 연락을 하고 지내지만

등 더밀다가 같이 가자고 하니 꼬리를 내리던 사람은 연락을 먼저 하면 부끄러운지 말을 이어가지 못한다.

이런 날인데도 가라고 이야기하는 사람과 같이 일을 해야 하는가? 같이 나선다면 모르지만 ...

장거리 출장을 가더라도 전혀 도움이 되지않던 사람이 있다.

교통을 방해하던 눈 같은 사람이 있다. 남들에게는 좋은 인상과 술로 맺어진 인간 관계로 인기가 좋던 ....

일에는 전혀 성적이 신통치 않았던 ...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는 많다고 핸디캡이 있다고 의지는 했지만 당당하게 잔소리를 해대고

하루종일 운전한 사람을 달래다고 술자리로 안내하는 사람 ...

위험을 같이 무릎써주던 사람 ...

걱정해준던 사람 ...

위로해 주던 사람 ...

이해해 주던 사람 ... 주변에 있는지?



기나긴 터널을 지나서 이제 서광이 보이고 있다면 아니 아직 터널의 어두운 부분을 자나고 있다고 하더라도

눈오는 날에 출장을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 주변에 있는지? 선듯나서는 사람이 있는지?

일을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이 있는지?


인생을 어떻게 살았는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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