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도서] "언제는 효자아니였나요?" 고부갈등 - <니가 언제부터 효자였다!?>

Review/Book

by steve vai 2012. 5. 1. 00:16

본문

도서 리뷰를 시작하고 나서 단점은 많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는 것과 정말 읽고 싶지 않은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 있다.

하지만, 좋은 점은 읽지 않고 싶고 피하고 싶던 문제를 다루는 도서에 대해서 다소 강제적으로 읽어야 한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본인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고부간의 문제이다. (물론, 아내 입장에서는 다른 생각이겠지만 ... 이 책을 보고서는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으로 많은 안심을 하게된다.)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날 정도도 답답함이 끝까지 유지가 된다.

작가의 전공은 경영이다. 본인이 블로그에서 다루고 있는 경영관련 솔루션과 연관이 있다. 가정 역시도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조직이라는 점에서 동일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다. (블로그의 내용을 보면 모두가 노력을 해야한다고 여러 부분에 언급이 되어 있다.)

저자는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듯이 좋지 않는 상황을 끝까지 모든 고부간의 갈등을 역어내고 있다.

남편라는 입장에서는 제3자의 문제로 치부하는 입장일텐데 글을 풀어내기에는 인식의 한계가 있었을텐데 ... 솔직히 아내가 볼까 두려워서 책을 숨겨 놓고 있었다.

 

다소 불만스러운 부분은 본인이 인정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 일부러 일을 길게 한적도 있었고 일부러 집에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고부간의 갈등을 어머니와 아내의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부분이 문제가 된다.

"신부수업"이라고 있지만 "신랑수업", "시부모수업"이라는 부분은 없다.

그래서, 본인이나 본인의 어머니 역시도 제일 싫어하는 말은 "친정에서 뭘 배우고 왔니?"이다.

제일 먼저 그런 이야기는 어머니 말씀이 먼저였다.

왜냐하면, 할머니는 시집살이가 많이 심했다는 것이 였고 못 배우고 못 먹고 살으셨지만 그런 일은 되물림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였고 그런 마음이 어머니에게 그대로 전달이 되었다는 것이고 그 마음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보내시고 온 어머니의 마음은 그게 쉽지 않으셨던지 쓰러지셨던 적이 있다.

어린 나이에 오바한다고 알고 잇었지만 ... 어머니는 처음 아내를 처음보러 온 날 ...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셨다.

아직도 어머니는 꽤나 먼거리를 이동해서 오랜만에 온 며느리를 부리기가 아직도 아깝다고 한다.

고부관계는 며느리의 만의 문제는 아니다. 며느리가 아무리 잘해도 손해본다는 입장에서 시어머니의 마음은 무얼해도 채워지지 않을 것이다.

아들의 결혼을 앞두고 있는 시부모가 반드시 봐야할 필독도서가 되어야 할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받아들이기 힘든 것 ... 권하기도 힘든 것이다.

알아서 봐야 할 것이다. 다른 사람의 문제가 아니고 자신의 문제가 될 것이라면 어른이 된 입장에서는 직접 해결해야 할 부분이다.

 

다만, 책 내용 중에 탯줄을 자르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 아들과 며느리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받아들이기에는 자식이 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 내용일 수도 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면 부모가 잘라줘야하는 것도 있다.



 

이번 명절이 다가오면 철없는 아들과 남편이 였었던 본인은 아내와 어머니의 뒷담화를 불만스럽게 생각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너무 행복한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이책을 통해서 극한으로 치닫고 있는 고부갈등의 진수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 이런 경우를 거의 볼 수가 없다. 특별한 경우가 아닐까 생각한다. 바보처럼 이 책을 보고 100% 이럴 것이다라는 생각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 이다.)

이 쓴약을 통해서 고부간의 갈등은 아들이 복약을 한다고 효과를 볼 수가 없다.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같이 보기 힘든 책이기는 하다. (며느리가 이런 책이 있다고 선물을 하거나 권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폭력이 없어져야고 생각하던 군대에서 공동 빨래를 없애고 후임을 위해서 배려를 하고 구타를 없앴던 우리 동기가 생각이 난다. 물론, 그것을 노리고 묻어갈려는 바로 몇기수 아래의 후임들에게는 엄하게 했던 일이 생각난다.

고부간의 갈등은 며느리도 시어머니도 아들도 해결을 하지 못한다.

이 책을 일고 나서 되물림을 하지 않으려면 모두 해결을 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PS : 그리고, 잘 이해가 안 되는 상황은 글이 부담스럽다면 내용의 처음과 끝에 있는 만화를 통해서 충분히 이해를 하기 쉽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