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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KT&G 상상마당-제니스 조플린

poster, leaflet, brocher/공연장

by steve vai 2012. 4. 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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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마당에서 받아둔 전단지이다. 

2012/04/23 - [공연장]KT&G 상상마당-REM

제니스 조플린을 잘 몰랐을 정도로 음악을 혼자서 알아서 들었기 때문에 깊이가 없었다.

뭐 그녀를 알게 된 에피소드 역시도 좀 허술하게 알게 되었다.


당시는 거의 헤비메탈의 시대였다. 

우리나라에는 시나위나 백두산이 있었고 부활은 시시해서 안 듣는다는 분위기 였다.

물론, 주위에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는 거의 손에 꼽을 정도이기는 했지만 ....


그 당시 친구들이 서로의 취향은 강요를 했고 들으면 안 되는 그룹이 있었으니 Cinderella와 Bon Jovi 였다.

음악이 약하다는 이유에서 였다.

어떻게 구했는지 모르겠지만 ...(LA Metal을 좋아했던 친구에게 선물로 받았거나 전영혁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녹음을 했던 것 둘 중 하나이다.) 러시아( 당시 소련)에서 라이브를 했던 헤비메탈 공연으로는 최초가 아니였을까 생각하는 Make a Difference Foundation - Stairway to Heaven - Highway to Hell(마약퇴치 운동이 였던 것 같다. 천국에 갔다가 바로 지옥으로 떨어진다는 제목을 달고 나왔다.) 이란 다소 엉뚱하고 재미있는 표지의 앨범이다.


약물중독으로 유명을 달리한 뮤지션의 곡으로만 진행이 되었던 이 앨범은 아직도 전곡이 이 전단지를 보고 생각이 난다.

Cinderella를 통해서 알게된 "Janis Joplin", 짧지만 불꽃같이 살다가 갔다는 그녀의 "Move Over"를 오리지널 넘버로 듣고는 반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Bon Jovi를 통해서 알게된 Phil Lynott 과 그를 통해 알게된 Gary Moore ... 당시 그렇게 조금씩 알아가던 음악들이 이제는 많은 음악을 다들을 수 없으니 무엇을 들어야 하고 듣지 말아야 하는 기준을 세웠던 때였던 것 같다.

이 전단지 하나로 주마등 같은 기억과 세월을 거슬러 어린시절로 휙하니 지나갔다가 온다.

즐겁다. 인쇄지 하나로 즐기는 기억들을 다시 불러 모으는 ... 이 재미 ... 무조건 어릴때 많이 듣고 많이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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