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도서] 최초의 컨버젼스 드디어 춤을 추다. - 탱고경영

Review/Book

by steve vai 2012. 6. 14. 04:59

본문

사람들이 많이 묻는다. ERP가 뭐냐고 ... ERP(전사적자원관리)는 경영과 IT 만남으로 최초의 컨버젼스라고 설명을 하고는 했다.

순이익을 제시할 수 없는 솔루션들은 기술적인 접근을 제외한 관리적인 요소에서의 솔루션이라고 하는 것들은 허상이라는 기준을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리면서 ERP가 제일 근접한 솔루션이다라고 확신해 왔다.

그 생각은 틀리지 않고 거의 모든 투자에 대한 성과를 감안해야 하는 모든 일과 산업에서 활용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도서는 이런 전통적인 관리의 틀에 두고 경영을 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경영 기법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SAP Korea의 대표이사라는 자격보다는 ERP라는 경영이라는 거대한 화두와 담론보다는 자신의 회사의 입장에만 이야기를 집중하고 있는 느낌에 불편하다.

경영이라는 기준과 3.0이라는 화두가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경영의 가치정도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아주 혼란스럽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비교가 안 되는 중견 기업들도 비교를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이 된다.

과연, 이 책에서 언급이 되는 기준으로 적용이 될만한 기업이 몇개 정도나 될까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그리고, 국내에는 고용을 보장해주는 기업이 삼성 밖에는 없는지 혼란스럽기만하다.

처음에는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다. 모르긴 하지만 "삼성전자"가 저자의 최대 실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본다.

이 모든 부정적인 생각에 비해서는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읽다가 보면 SAP는 많은 부분들에서 앞서가고 있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동의할 수 없는 시각이 분명히 존재를 하지만 책의 내용이 중요한 부분이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과 읽지 말아야 하는 사람, 읽어도 좋은 사람 정도로 구분해서 후기를 정리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탱고 경영 - 10점
형원준 지음/한빛비즈


[꼭 책을 읽어야 하는 사람들]

SAP라는 회사의 ERP 제품을 통해서 직업을 얻고 삶을 영위하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경전처럼 읽어야 할 것이다.

(물론, 세계의 모든 종교의 경전을 다 독파한다고 해도 득도나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니지만 ...)

이 책에는 SAP사의 거의 모든 제품들이 언급이 되어있고 심지어 용도 및 사례까지 아주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의 사례가 모든 업종에 사용이 된다는 믿음이 있다면 분명히 이 책은 그 모든 이야기가 맞다고 설명이 되어있다.

SAP를 도입할 여력이 충분하고 대안이 이 제품 밖에는 없다고 여기는 기업의 대표이사나 책임자, 담당자들은 꼭 이 책을 읽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히, 인메모리 기술인 HANA에 대해서 용도가 궁금하거나 활용 사례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제품 소개서보다는 이 책을 통하는 것이 제품을 아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다.


[책을 읽지 말아야 하는 사람들]

외산 ERP에 대해서 실패를 경험한 사람 ... 특히, 어떤 강압적인 외압에 의해서 ERP를 사용을 해서 실패한 기업은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다. 그리고, 표준원가가 적용할 수 밖에 없어서 피해를 본 기업의 임직원들은 절대로 보게 되면 ... 권하고 싶지 않는 부분의 내용이다.

어느 강연을 통해서 들은 내용이다. "모두 성공을 하는 일은 있을 수가 없다. 최선이 있을 뿐이고 인생의 어느 한 부분은 희생이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모든 것이 성공적이라고 하지만 ... 


애플, 삼성 모두 유일무이하다고 해도 모두 훌륭한 기업들이다.

1등 기업이 있으면 거기에 100위 안에 드는 기업도 있을 것이고 중견, 중소기업, 소기업들이 있다.

하지만, 삼성이 모든 업종을 다 하고 있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만병통치약 같은 것은 애초에 없다고 믿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좀 이상하게 들릴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ERP에 대해서 환상만이 존재한다고 믿고 기대는 전혀할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 역시도 절대로 읽을 필요가 없다.

ERP를 하지 않아도 되는 기업에 대한 언급이 없다.

이 책에는 컴플라이언스들과 저자의 권고 사항 등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삼성에 대해서 반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 역시도 비추천하는 바이다. 


삼성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SCM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만 탱고를 추는 상대편은 다리가 짧아서 리드하는 사람을 따라서 다니느라 죽어나는데도 불구하고 따로 춤을 추기에도 실력은 부족하고 리더는 연습을 시키고 남아서 연습을 해야하는 현실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책을 읽어도 좋은 사람들]

경영학과 산업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라면 읽어야 하는 부류와 그렇지 않아야 하는 부류 사이에서의 간극을 다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읽어도 좋은 사람들의 불류로 구분을 했다.

그리고, 비록 내용상에서 이상한 취급을 받는 국내 ERP 업체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읽어서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자가 ERP가 아니더라도 물류부분에서 업종의 특화된 솔루션들을 가지고 있는 국내의 모든 IT 종사자들도 꼭한 번 봐야할 도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삼성과는 업종은 다르고 규모도 관리 방법이나 역량이 달라도 벤티마크를 향후 5-10년 내다보고 IT 전략을 세우고 싶은 사람이라면 큰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 확신한다.

그리고, 컨설팅을 통해서 기업에게 선진 사례를 제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기업의 대표직을 맡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큰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면 읽어서 나쁜 내용만은 아닐 것이다.


[결론]

ERP를 사용을 한다고 투명해진다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다.

엘론을 필두로 외국의 유수의 회사들도 모두 ERP를 사용을 했고 특히, Global ERP를 사용을 했다. 분식이 행해졌고 새로운 내부통제라는 사베인 옥슬리 법안이 통과되고 새로운 컴플라이언스가 생겨난다.

그리고, 무역 장벽이 없어지며 FTA가 체결이 되고 원산지 증명이 대두가 되고 있지만 이 역시 문제는 협정국의 지위에 따라서 국가간의 대립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이상한 구조로 변질될 공산이 큰 부분이다.

물론, 규제나 권고를 통해서 제약을 할 수 있겠지만 양심만큼 정확한 경영은 없는 것이다.

"온 국민이 정직했으면 좋겠다."는 말 뒤에는 투명하지 못한 사실들이 존재를 하는 그 뒤의 이면 뒤에는 어느 초등학생이 물었다는 "아빠, 왜? 스티브 잡스는 자식들이 없나봐요?, 자식들에게 안 물려준나요?"라는 이야기가 이 책을 읽고나도 귀에 맴돈다.

왜, 저자는  경쟁인 Oracle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없는 것인지?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Platform이나 개발 도구 등 사용자 층이 더 두껍고 확장성이 용이하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Oracle의 인메모리 기술이 없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다. 인메모리 기술도 데이터베이스 관련 기술이라면 Oracle이 좀 더 월등할 것은 생각이 드는데 ... 뭐 최근 각광받고 있는 국내 기술도 있는데 ...

초반에 이 책을 판촉물 정도로만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지만 경영이 사회를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고 환경에 대한 고민을 어떻게 생각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이 되어있다.

그렇다면, 언급된 국내 SNS에 대한 이야기는 있지만 Facebook에 대한 이야기는 부족하다.

반대로 국내 ERP 상황은 언급이 되어있지 않고 국내 기술 역시도 마찬가지이고 인메모리 기술인 HANA를 제외한 나머지 기술은 거의 SAP에서 만든 것만 소개를 하지고 있는 부분에서는 뭔가 앞뒤가 맞지 않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SAP, Oracle, 국내 ERP, 회계 패키지, 월4만원의 제품 등이 특정 기업에 어떤 제품이 맞다고 할 수 없다.

다만, 범하기 쉬운 부분을 짚어주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은데 ... 너무 현실과 동떨어지게 느껴지는 것은 매출 100억에서 1조 이하의 회사들 중에서 삼성의 사례가 맞을까라는 의구심은 아직 지울수가 없다.

이 책을 통해서 사례로 제시되었던 부분을 통해서 분명히 얻을 것은 있지만 맹신만은 금물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경영이란  관점에서 탱고는 절대로 혼자서 추는 춤이 아니라고 확신한다.

개념적인 3.0에 강박을 가지는 것보다는 2.0 좀더 집중을 해야하는 입장에는 실천보다는 사례정도로 익혀두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다.

상대 모두가 수준급의 실력(기술이 아니라 관리 기법을 본인은 이야기 한다.)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그리고 하도급이 아닌 협력관계라면 상생이라는 사회적 분위기가 성숙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기업은 이익을 유일한 목표라고 생각을 하다면 이 모두가 빛좋은 개살구에 어색한 억지 춘향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생태계라는 부분도 ERP 비지니스 관점에서는 이 역시도 마찬가지로 바라볼 수 있다. (실컷 자격을 취득했는데 협력 업체나 인력이 되어도 수요에 편입을 못하는 경우나 소외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

Best Practice가 있다면 Customer Practice가 있는 법이고 뭐가 정답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ERP를 구축하는 대상의 업체와 협의를 해서 적용을 하는 것이 맞다.

소프트웨어가 부폐같은 시스템으로 사용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들은 Office 제품군과 App Store에 올라 올 수 있는 제품들이 아닐까 많은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이다.

몸에 좋은 약값은 비싸고 입에는 쓰고 먹기에는 힘들지만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충족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Platform에 대한 설명은 제시가 잘 되어 있어서 꼭 한번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