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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소리바다 - 주목할 만한 음원 사업

기업

by steve vai 2012. 6. 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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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바다가 Apple의 온라인 음반 시장인 iTunes Music Store에 K-POP 최초로 원더걸스 LP를 발매했다고 한다.

iTunes LP는 아이튠즈로 LP 형식의 디지털 음원 앨범으로 앨범의 트렉 및 가사, 사진, 코멘터리, 해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해외 유수의 회사만 발매하던 iTunes LP(뿐만 아니라 iTunes에 일반형태의 음반도 있었나 싶다. 에픽하이를 빼고 있었나 싶다.)를 왜 K-POP 그렇게 해외에서 선전을 하고 있다는데 제일 큰 음반 시장 중 하나인 iTuns Music Store(이하 ITMS) 발매가 가능하지 않았을까 참으로 의구심이 많이 들었다.

이를 두고 K-POP이 거품이라는 증거 중 하나로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

제작기술이라고 할 것은 없을 것이다. Apple이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을 충죽했다는 이야기가 될텐데 ...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출판시장의 에코시스템과 같이 먼저 준비된 음반시장에서 음반을 등록하는데 들어가는 제반 사항도 그렇게 기득권이 없는 시장인데 ... 


사업을 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이 모든게 다 추측이기는 하지만 ... 누구나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만한 내용이기는 하다.

음원을 공급을 하는 곳은 "JYP엔터"이고 소리바다는 iTuns Music Store(이하 ITMS) 쪽으로 등록만 해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라면 제목과 같이 주목할만한 사업이라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미 주식으로는 큰 상승의 확대를 액면병합이라는 호재 뿐이지만 앞으로의 움직임이 주목되는 이유는 다른 업체들에 비해서 여러면에서 먼저 움직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70:30의 ITMS의 수익 구조는 70% 중 음원을 소유주와 나누어야 하는 상황이다.


[예상되는 호재]

1. 온라인 음원 가격 인상 호재 : 인상이 되고 난뒤에 반사 이익이 더 커질까? 구매력이 더 떨어질까?

통신사, 단말기 제조사의 자회사의 음원회사들보다 혜택이 적은 소리바다 ...


2. 게임 사업 : 글쎄 지분법 평가 이익만으로 호재라고 할 수 있을까?


3. 매니지먼트 사업 : 이 역시도 ...


4. iTunes LP 사업 :  글쎄다. 아직 그렇게 ... 잘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5. 음악 교육 사업 (소리에듀) :

3월부터 업데이트는 충실히 이루어지고는 있지만 초등학생 컨텐츠만 집중되어 있다.

직접 음악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하는 무언가가 필요하다.

획기적이지 않고 차라리 Apple의 Garage Band의 Artist Lesson에 번역을 맡고 국내 사업에 뛰어들어서 국내 아티스트 시리즈를 내는 것이 초기 투자비가 덜 들어갈 것 같은데 ...


6. 인터넷 음성 전화 사업 :

통신사들과 다른 App 업체들 경쟁해야할 산이 높다.

실제로 애플의 Facetime보다 좋은 VOIP, 화상통화 기반은 없다.


7. Facebook 음원 판매 사업 :

이건 진짜 의문이다.


1번을 제외하고는 사실 부정적이다.

지금 액면병합이후 아주 큰 폭으로 떨어진 주가가 액면병합 이전 반짝했던 주가는 아직 소리바다가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을 반증해 준다.

누군가가 이런 이야기를 했다.

사업은 매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사업이라는 것이 성과와 이익을 생각을 하는 것이라면 ...)

OSX에서도 결재가 가능하다는 장점은 있겠지만 이 경쟁 상대는 ITMS가 되는 양면이 있다.


[아쉬운 부분]

왜? iTunes LP의 최초 아티스트가 대세에서 한참 빗겨나간 "원더걸스"인지?

링크 : 원더걸스 iTunes LP


한물간 아이돌보다는 주목받고 있는 홍대인디밴드나 서바이벌 뮤지션이 대상이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니면 TV에서 보는 공연이면 난리가 나는 아이돌이 맞지 않았을까 ...

신중현, 조용필, 산울림, 송골매 등을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지 않을까? (이 부분은 수익이 안나기 때문에 도전할 여력도 없을 것이다.)

최신순에서 세번째로 있다.


아티스트 뿐아니라 좀 이른 시기에 적용이 되었다면 그렇게 인기가 있다는 K-POP을 인기를 실감해 볼 수 있는 척도가 되었을텐데 ... 뭔가가 들어나는 것이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진정한 팬이라면 이중부담이 되더라도 iTunes LP를 구매했을 것이고 구매를 주저하고 있었다면 구매욕을 자극했을 것 이다.


소리바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KPOP이 인기가 있기는 한지 모르겠다.

검색어나 키워드 관리를 제대로 하고나 있는지 모르겠다.

온라인 시장에서는 음원을 여러 곳에 공급을 많이하는 것이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인데 ... 본인이 맞는 검색어를 제대로 선정하지 못한 탓도 있었을 것이지만 ...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수는 없다.

KPOP으로 검색해 보면 결과는 그렇게 ...

iTunes LP를 좀 더 잘 만들고 컨텐츠에 충실할 수 있고 6월 초에 출시가 되었으면 벌써 5-10개 사이의 새로운 작품들이 정리되어서 나왔어야 했다.

시장은 타이밍이 중요하다. KPOP의 열기가 언제까지 갈지 ...

소리바다는 재무구조는 점점 좋아지겠지만 경쟁사들에 비해서 시장을 선도하는 힘이 약하고 신사업 역시도 확실한 것이 보이지 않고 성장 모멘텀 역시도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