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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Review]진보 - Afterwork - 위드블로그 Review

Review/Music

by steve vai 2010. 7. 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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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 Afterwork 리뷰가 베스트 글이 되었네요 ...



로고를 바꾸기전이 였군요 ...

오랜만에 좋은 음악 듣고 기분은 좋지만 

흑인음악을 무지 좋아하는 친구하나가 멀리 가버렸습니다. 

삶이 그렇게 길것 같고 늘 옆에 있을 줄 알았는데 ...

주변의 사람들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하나 둘씩 잊혀져가는 가 봅니다.


그냥 봄이라도 빨리 오길 ... 하고 기다려 봅니다. 마음이 좀 시리네요.



늦게 받아서 참 고민이 많았다...

이렇게 새벽같이 일어나서 리뷰를 써야 하나 싶다. 

의문이다. 22일 보낸 우편이 25일날 받을 수 있단 말인가?

이해가 잘 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리뷰를 쓸 수 있다는게 즐거움 아닌가?







필체가 너무 마음에 든다. 느낌표 저거 따다가 PT할때 쓰면 좋을 것 같은데 ...
진보님께서 뭐라고 하시지 않을까 모르겠네 ...


[흑인음악]

나에게 있어서 흑인 음악은 마이클 잭슨, 마빈 게이, 메리 J 브라이지, 알켈리, 브라이언 맥나이트, Earth Wind & Fire 등이 있다.

Ciclo octubre ramblas
Ciclo octubre ramblas by Seo2 | Relativo & Absoluto 저작자 표시

재미있는 것은 전부 기타가 적절하게 사용이 되었다. 그래서, 이런 음악들을 좋아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진보의 음악은 본인이 주로 듣던 대중적인 것이라기 보다는 ... Soul에 가깝고 음악과 흑인 문화를 같이 이야기하는 것 같다.

흥얼거리는 듯한 음악에 가사 전달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어깨가 들썩거리는 흑인음악 특유의 맛을 있는 앨범이다.

흑인들의 음악은 왜 이렇게 끈끈하고 한번 빠져들면 빠져나오기가 힘든 것일까?

아마 ... 진보의 음악도 귀에 익기가 힘들지 ... 좀 처럼 빠져 나오기가 힘든 음반이 될 것 같다.


[취향 = 추억]

흑인 음악을 듣는 것은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에 쉬운 일이 아니였다.

물론, 그것도 ... Toni Braxton이 나오기 전까지는 주변의 친구들은 음악에 대한 교류를 안 할라고 했다.

왜냐하면, 그래도... 마이클 잭슨이나 자넷 잭슨은 팝이라고 생각했고 ...

Toni Braxton 그래도 지금으로 따지자면 비욘세 정도 ... ㅋㅋㅋ

LP나 CD를 교환해서 듣던 시절이 였으니 취향대로 모이기 마련이고  ...

그 정도 되는 취향들끼리 모이고 듣는 처음 좀 생소한 느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냥 듣고 듣고 했는데 ...



며칠전 갑작스러운 친구 죽음과 장례식장 ... 과로사란다.

이후에 술자리에서 Prince, R.Kelly, Maxwell을 이야기 했다.

그렇게 잘 모르던 음악을 R&B, Soul 혹은 우리나라말로 흑인음악이라고 부르면서 ...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돌아간 친구를 보내고 음악을 즐기던 추억을 회상했다.

약간의 눈물과 허탈함 ....



[Tracks]

  • 01. I 27 - 이런음악을 뭐라고 해야하나 ... 일렉기타는 만질 줄 알고 밴드 음악을 아는 정도인 본인은 "붙이고 섞고 악기의 한계가 어디까지 일까?"라는 의문을 많이 가져본다.
  • 일전에 본 EBS에서의 다큐멘터리 처럼 기존에 있었던 것을 통해서 만들고 다시 재구성하는 것이 Re-Mix라고 하던가? Brass같은 저 소리들은 어떻게 만드는지도 궁금하다. 흑인음악을 듣다가 보면 저런 다채로운 소리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 어떻게 조합을 하는 것일까? 궁금한 음악이다. 어릴적 부터 들었던 음악인데 말이지...
  • twelve.inch
    twelve.inch by streetpreacher83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02. U R - 사람들의 함성 소리를 Sample로 사용한 것이 참신하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나오는 플룻 소리가 익숙하지는 않지만 ... 색다른 느낌이기는 하다. 흑인 음악에 플룻이라 나의 음악의 깊이가 얕은지는 모르겠지만 ...하튼 익숙한 악기의 사용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분명 색다른 느낌이기는 하다.
    I'll Give You All I Can...
    I'll Give You All I Can... by Brandon Christopher Warren 저작자 표시비영리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사진과 같이 Re-Mix가 되는 세상이다.
    이런 사진과 같은 느낌 ... 
    어색한 만남을 표현한 곡이다. 삐융~~하는 소리와 건반의 시작 ...

    저 어색함을 풀수 있는 ... 중간 에코가 섞인 보컬 부분을 들을때면 Earth Wind & Fire의 번쩍하는 의상과 음악이 생각이 난다. 사진 사이에서 어색함 플룻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U R undefeatable
    U R irreplaceable
    U R

    nobody can be you but u
    nobody can be you but u
    only u
    nobody but u x3

    i'm the king i'm the shit i'm the one
    i'm the thing i'm the man i'm the son
    i'm original i'm so invincible
    authentic genuine real shit u r too

    가끔씩 내가 싫어질때 
    두눈을 감으면 생각이 바뀌곤 해
    내인생 트랙엔 나 뿐인데
    누가 내 시험지를 들고 채점해

    U R undefeatable
    아무도 널 대신 못하는걸
    내가 네 맘속에 남아서 함께 싸워줄께

    남들이 this way that way 충고를 해도
    잊지마 너는 언제나 진짜라고
    U R real x3

    가끔씩 내가 싫어질때 
    두눈을 감으면은 생각 바뀌고는 해
    내인생 트랙엔 나 뿐인데
    누가 내 시험질 채점해

    U R undefeatable
    아무도 널 대신 못하는걸
    U R unbelievable
    아무도 널 대신 못하는걸

    let's get it sexy for the ladies
    내가 네맘속에 남아서
    함께 싸워줄께 다시 일어서

    U R my soul, ur the one

    cause i'm the only one who's holding a gun
    shoot me or run run run
    I struggle everyday 
    live or die give and pay
    도망갈곳 없단걸 깨달아버린 20대
    계란으로 바위를 쳐 
    겉으론 안아픈척
    가슴엔 많은 상처
    누군가 말을 해줘

    somebody fly with me


    03. 너없는 - 발음은 잘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글쎄 인터넷을 통해서 정자동길이란 것을 알았다. 분당구 정자동을 말하는 것 같은데 ...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감정 이입에 불편한 감이 있는 가사이다.
    그래도, 중독성이 있다 이 노래 ...

    I Shall Walk Alone
    I Shall Walk Alone by monkeyleade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악기의 배열이 너무 간단하게 시작하고 끝가지 리듬을 잃지 않고 있다.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니가 없어 쓸쓸한길

    Why u had to leave me
    니가 없이 내가 숨쉴 수 있니
    it was a gangsta love it was a sexy love
    하지만 무엇보다 puppy love
    puff & laughin' huggin' & kissin'
    하루종일 붙어있어도 there was no pissin'
    everything's changed now we're all chained
    사랑에 몸이 매인 가슴에 깊이 패인

    Don't u know my flow
    I gave u my all except with my ballz
    Don't u know my flow
    My ups & downs, my vans & chucks, love for chicks
    Don't u know my flow
    Eye contact turns to nasty hot sex
    Don't u know I'm low 니가 힘들때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니가 없어 쓸쓸한길

    아주 잠시겠지 니가 없어져 뚫린 자리 아프겠지
    겨우 밥도 몇끼 내 삶도 몇시간 안남은 듯 술과 잠들지
    Remember everyday 모두 envy us
    커플들의 모범 I was ambitious
    너와의 모든 순간 sergilicious
    이제는 남남 but I still care of us

    Don't u know my flow
    I gave u my all my everything, no joke
    Don't u know my flow
    my ups & downs everybody has their ups & downs
    Don't u know my flow
    In the car in the bed in the streets in my head I don't care
    Don't u know I'm low 니가 힘들때

    Can't u see? x3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너없는 정자동길 to live & die with u girl
    니가 없어 쓸쓸한길


    04. Move On/ Are U There? - 이런식의 변칙적인 타악기의 음은 귀에 익숙하지 않다.
    음악으로 무얼 표현할려고 하는지? 2:00 정도가 Are U There? 부분인 것 같다. 좀 밝은 리듬 패턴이 귀를 즐겁게 한다. 남자의 코러스가 여자 코러스로 바뀌면서 전혀 다른 곡이되고 있다.

    Finally a warm day!
    Finally a warm day! by Princess Cy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분명히 흑인들이 부르는 곡인데 어릴때는 늘 끈끈하고 축축한 줄 알았는데 
    후반부의 이런 밝은 분위기 ... 너무 좋다.

    05. One Night Stay /in My Room - Eric Benet과 Brian Mcknight 와 같은 느낌이다.

    이런 음악을 뭐라고 해야 할까? 축늘어지고 나른한 느낌의 사바나 같은 더위에서의 열대야를 지내면서 보내는 일상을 마감하는 상황에 있는 것 같다.

    멘트들(잘 들어보면 ... 좀 얼굴 뜨거운... 본인의 생각이 그래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 여하튼 재미있다.

    Acacia tree on the grassland
    Acacia tree on the grassland by autan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06. 걱정하지마 - 그냥 차분하다. 그냥 차분하다. 그냥 ...


  • 07. Stalkin' - 타격감 짧게 느껴지는 타악기의 비트 ... 멀리서 들리는 스트링과 신디 건반의 소리 이것만으로도 Soul 창법만으로도 이렇게 편안한 느낌의 음악이 된다.

  • 08. Lovin'  - 본인은 흑인음악을 통해서 쏟아지는 듣한 짧은 프레이즈의 기타의 핑거링을 무지 좋아한다.
  • 그것 뿐만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Boyz II Men 아카펠라 창법과 비슷하고 좀 어렵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간혹 터지는 타악기의 변칙적인 리듬  그리고, 그 리듬 사이에서 삐융 삐웅하는 소리 ... 뜬금없는 엔딩 ... 연인을 그리며 잠이 들었나 보다.

    Look what I got for my birthday.  What should we name her?
    Look what I got for my birthday. What should we name her? by Brian Hathcoc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09. 딱한시간만 - Vocoder를 통해서 나오는 재미있는 음악을 ... 나는 무지 좋아 한다.

    Voice기반의 이펙터(맞는지 모르겠다.)를 무지 좋아한다.
    Wah-Wah / Talk Box 등 ... 흑인음악에도 이런것이 자주 쓰여서 좋아한다.

  • 10. Tango Rain - 이 연주곡인 이 음악을 재미있게 듣는 방법... 빗물 소리 같은 유리 젓가락으로 크리스탈 컵에 다 대고 마구 휘젓는 소리를 놓지지 말고 들어요 ... 그 주변에 있는 음악 따라가면서 들으시길 ...
  • 그리고, 2:00경에 바뀌는 음악을 편안하게 ... 들으세요... 조금 편안해 지면서 마음이 촉촉해 길 것이다.

  • Shower / Ducha / シャーワー
    Shower / Ducha / シャーワー by * Cati Kaoe *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11. Midnight Cruisin' - 한 밤중에 배를 타고 나갈 수는 없다. 어느 여름 퇴근하면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로 들어온다. 창문을 열고 ... 시원하고 ... 바람냄새를 맡으면서 ... 차가 없어서 매연도 없다... 짧은 드럼 비트가 아스팔트위의 살짝 살짝 미끄러지듯이 튕겨지는 느낌... 이노래의 느낌이다.



  • 12. 어지러워 - 모르겠요... 이 음악은 ... 

  • 13. 달아달아 - 늘어진 Tape를 듣는 느낌 ... 따랍, 따랍, 따뢉 입니다.  ㅋㅋㅋ

  • 14. Bye 27 - 끝나는 분위기네요... 쉽게 끝내 주지 않네요... ㅋㅋㅋ


  • Best Track : 10. Tango Rain 입니다.

    궁금하네요. 이런 음악을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Band 위주의 음악을 많이 들었고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소리를 내고 그루브감도 다양한 음악 어떻게 만드나요...

    감사합니다.  



    진보(Jinbo)의 블로그 입니다. 방문해보시길...



    http://www.jinbosoul.com/



    2005년 [Call My Name] EP 를 통해 국내 Soul/R&B/HipHop 씬에 이름을 알린 싱어/송라이터/프로듀서 JINBO의 5년만의 화제작 [AFTERWORK] LP. 흑인음악이 아직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국내 음악계에서 이 앨범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왜냐면 힙합은 아주 조금이나 그 겉모습이 소개된 반면, 더 큰 뿌리인 Soul이나 그 뒤를 계승하여 나온 Neo Soul, J Dilla, Q-Tip 등이 선보인 Abstract HipHop, 힙합중에서도 Deep 하고 미래지향적인 Future Soul/Spaced Out 등 지나친 상업주의로 침체되고 있는 주류음악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흑인음악의 세분화된 장르들을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JINBO 가 작사/작곡/프로듀스한 총 14트랙의 노래들을 통해 20대 후반 청년의 삶(사랑, 고통, 깨달음)을 따라가다보면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다가오는 삶의 고통, 그리고 그 극복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며, 인간의 서러움, 두려움, 기쁨 등 영혼의 울림들을 진실하고 Groovey하게 표현하는 Soul 음악/ 흑인음악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Dwele, Musiq Soulchild 등을 좋아하는 Neo Soul 리스너들이나, J Dilla, Madlib, Sa-Ra 를 좋아하는 분들, 또한 Roy Ayers의 따뜻하고 몽환적인 사운드, Curtis Mayfield의 진솔한 사회적 가사를 좋아하시는 분들, 요즘 유행하는 뿅뿅 사운드에 질리신 분, 오토튠이 안들어간 앨범을 듣고 싶으신 분, 새로움을 추구하시는 분, 기획사에서 만든 상품이 아닌, 자기 영혼의 느낌과 배움, 감정을 표현하는 솔로 아티스트의 음악과 메세지를 원하시는 분들에게 가뭄의 단비 혹은 희망의 싹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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