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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와 Twitter를 통해서 본 AS / Backup의 중요성

세상사는 이야기

by steve vai 2011. 1. 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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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디지탈 기계를 경멸할 정도로 싫어한다.

그래서, 비교적 가격이 싸고 (공짜폰) 여러가지 기능이 없는 휴대폰과 기기들을 선호한다.

그래서, 벌써 여러번째 Sky를 쓰고 있다.


폰내에 사진과 동영상들을 백업을 받아두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 이상없이 전원이 안들어오고
AS 선터에 갔더니 안 된다고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꽤 실망한 표정을 내비친다.

뭐 디지탈 기기에 대해서 이런 문제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다.


하지만, 트위터를 통해서 해결점을 찾아보고자.

도움의 글을 올렸다.
RT를 해달라고 트위터 이름이 비교적 잘 알려진 분에게도 부탁을 드렸다.


일이 바빠서 못 봤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겠다는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이렇게 기업과 대화가 진행이 된다.


결과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

본인 생각에는 iPhone이 나오면서 시장이 확 뒤집힐 것 같았지만 ...

모든 사람이 스마트 폰을 쓰지는 않겠구나 ...


A/S 문제를 겪을일이 이번의 거의 처음이다가 보니 ...국내 기업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이렇게 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S/W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고객을 상대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하지만, 하드웨어는 좀 더 명확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게된다.


AS 문제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다.
  1. 전문적인 영역이라고 치부해버리면 그만이다.
     - AS를 하는 사람을 그렇게 전문화된 인력을 키우지 않겠다라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기 때문이다.
  2. 기기에 대한 고객의 부주의
      - 이것도 할말이 없다. 모바일 기기이니 ...
  3. 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부주의
     - 이것도 할말은 없다. 어차피 했었어야 할일을 안 한 것이니 ...

하지만, 메모리가 그냥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휘발성 메모리가 아니면 말이다.

사진은 살릴수 있는데 동영상은 살릴 수 없다는 논리는 무엇인지?

"관련 부서에 의뢰하겠다."라고 이야기 - 그건에 도움을 요청한 트윗에는 AS센터를 찾았다고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 마지막으로 온 reply는 "AS센터에서 안 된다고 했으면 안 된다." 이 무슨 ... 아니면 말면 그만이다.

앞으로는 Backup을 생활화해야 할 것 이다.


아이들의 많은 사진이 날라갔다. 한숨만 나온다.


[결론]

1. 할 수 있는데 안 하는 문제
2. 할 수 있는데 비용이 드는 문제
3. 할 수 없는 문제

1.번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쉽게 할 수 있는데 비용을 달라고 하는 경우로 변질될 수 있다.
  왜냐하면, 이런 문제로 기존사업자들이 기득권을 챙겨왔다고 볼수 있을 것 이다.

2. 고객이 선택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터무니 없는 비용과 그렇지 않은 경우의 것은 고객의 주머니 사정과 비례하고 상대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서 느끼는 바가 다를 것 입니다.

3. 어쩔 수 없다만 잘 설명이 되어야 한다.
기술자들의 특징 중 하나는 잘 설명을 못하고 퉁명스럽다는 것이다.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사람을 상대하고 이해하는 법을 잘 알아야 할 것 이다.
고장 원인이 불명이라는 말 말고는 할말이 없다면 곤란할 것 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소비자도 이상한 논리로 마구 해달라고 하는 것은 곤란하다.

하지만, 이 영역은 각자 양심에 관한 부분이라 좀 이야기 하기가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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