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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장 다녀오며 ...

세상사는 이야기

by steve vai 2010. 11. 2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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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출장을 다녀오며 ...

2010/11/20

새벽의 서울역
10월말의 새벽은 너무 춥다.

서울역의 유리로 채워 놓은 저 벽이 투명해서 보기는 좋지만 이렇게 갑자기 추운날은 더 춥게 느껴진다.

서울역을 매주 이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

추위 때문에 이렇게 고민을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은데 ...

환승 센터도 생기고 KTX 배차도 많아졌고 편의 시설도 많이 생겼는데 ...

왜 이렇게 춥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기후 탓만은 아닌 것은 확실하다.


KTX 기내의 TV의 기반은?

Windows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아마, Windows XP로 보여진다.

부팅을 자주해주어야 문제가 없는 시스템일텐데

왜, 타고 나서 저런 화면을 봐야 하는지?

가는 내내 방송 시스템이 잘못 되어서 승무원들이 역을 안내하고 자고 있는 사람들을 깨우고 ...
한 차례 해프닝이 벌어진다. 

완벽한 시스템은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Windows가 아주 간편하게 저런 시스템을 구현하게 해주었으니 ... 고마운 일 아닌가?

PC는 제외하더라도 ... ATM기, 안내 키오스크, 모니터링 시스템, 기내 방송 ... 

오류만 없다면야 ... 모르겠지만 ...


가을과 겨울의 중간



10월 중후반에 부산은 외투를 입고 다니기에는 너무 춥고 새벽의 서울은 너무 춥다.

출장의 결과도 신통치 않고 뭘 하고 왔는지 어수선하기만 하고 시간만 보냈다가 왔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얻을 수확이 없지는 않지만 글쎄 ... 답답한 무언가가 있다.


 
새벽에 나와서 저녁 7시까지 길 바닥에 시간을 5-6시간씩이나 보내고 ...

이런 주도적이지 못한 출장을 앞으로 절대 없었으면 한다. 안 만들어야 겠다.

돈만 쓰는 출장인지? 돈을 벌고 오는 출장인지?

KTX가 주는 가치는 부산도 1박 2일 출장에서 빨리 벗어나게 해주어서
만나는 사람에게 오늘 올라가야 한다는 압박용으로는 충분하다.

일 이야기는 이렇게 재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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