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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에 대한 한계점

ERP(전사적자원관리)/ERP에 대한 단상

by steve vai 2012. 1. 2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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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라는 시장이 패키지라는 인식과 ERP 기업의 가치에 대한 지향점이 "기업이냐?",  "돈이냐?"(물론, 최적의 비용은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에 따라서 기업 내에서의 지원여부, 의사결정자의 관심과 의지, 추가 비용의 발생 한계성은 차이가 날 수 있다.

분명히 순이익이 많이 나는 회사는 거기에 걸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

"중이 자기 머리를 깍은 경우를 봤나?"라고는 하지만 면도기가 좋아지면서 거울을 보면서 직접 해결하는 경우도 봤다. 전기 면도기나 안전하게 나온 면도기가 생겨났다.

그래서, 운영에 대한 기득권을 얻을려는 기업들이 점점 많아진다.

IMF 이후 돈 먹는 하마로 인식이 되어서 없어졌던 전산실이 부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물물교환 -> 화폐(거래)의 등장 -> 회계의 등장 -> MIS -> MRP -> MRP II -> ERP -> 확장 ERP -> ?

이런 시기를 이어오면서 세상은 좀 더 복잡해 졌지만 입력에 대한 부담은 떨쳐버리지 못한 것 같다.

통합의 관점에서 입력의 오류 및 의도적인 입력 회피를 통해서 빠져나갈 수 있는 무언가를 찾았던 것이 시스템과 데이터를 가지고 있을려는 사람들의 조용히 구속에 대한 자연스러운 탈피의 욕구를 가지고 있었지 않나 생각을 한다. 

ERP의 한계는 UI에서 나타난다. 거의 모든 입력은 Text Box와 Grid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본인 역시도 보고 있으면 참 따분한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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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CN7499 by Pinot & Dit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컨설팅을 하면서 이런 한계를 느낀 경우가 많이 있었다.






[업무하는 사람간의 생각의 차이]

제조 업체에서 제일 힘들었던 일은 생산 관련 부서와 일을 할때 였던 것 같다.

절대로 한번에 입력을 잘 하는 법이 없다.

반감에 따른 표현 - "당신네 회사를 위해서 내가 입력을 왜 해야하느냐?"라는 이야기까지 듣기도 했다.
(문제점 : 이해와 설득이 총괄 책임자를 통해서 충분히 전달 되어 있지 않았다.)

의도적인 회피 - 프로젝트 회의 시간에 맞추어서 업무 회의 시작

유통회사에서는 상대적으로 입력을 해야하는 건수가 많기 때문에 여러가지 핑게거리가 많다.

ERP 기반이 모자란 경우 - 주문을 대신 입력해주는 여직원이 있었다. 입력이 성공의 관건이 였다.
(Web기반이나 외부 접속 기반의 ERP가 필요했다. - 뭐 이게 Web기반이라고 다 잘 되는 것은 아니다. PHP기반이나 세션의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의도적인 회피 - 업무를 핑게로 입력하지 않는다.

기술을 위한 기술 - 입력하기가 너무 불편한 시스템으로 담당자들에게서 회피가 이루어진다.


이 모든 것들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구축을 하는데 한계에 봉착을 하게 되는데 ...

컨설턴트 입장이나 기업내의 ERP 담당자나 책임자도 이런 내용에 힘들어한다. 


[확장이나 연계에 대한 인식]

일례로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이루어져야 하는 지식기반 산업에서는 결재를 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단순 결재 기능만으로는 해결하면 되는 부분을 힘들게 문제로 가져가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결재를 두가지 유형으로 분리를 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고민을 해야한다.
(이 부분은 언제 다시 언급을 하도록 하겠다.)


업무의 흐름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발생을 한다.

그러면,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1. 현장에 적합한 디바이스를 찾아야 한다.
- PDA가 있었지만 Smart Phone으로 해결을 해야한다. 생산설비와의 연동도 필요한 경우도 있다.

2. 입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UI 개선이 있어야 한다.
- 자동화할 수 있는 입력부분이 분명히 존재를 한다.

3. 정말 필요한 입력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생각해야 한다.
- 많이 넣는다고 좋은가? 입력자의 성향이 다른데 복잡한 화면을 계속 보여줄 것인가?

4. Application간의 연계이다.
- Excel과 Text 연계 < Middleware 개발 < 연계 표준 (Interface API 제공) < DB 직접 연계
  순으로 수고와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입력 관점에서 무언가를 해결을 하다가 보면 통합이라는 이슈에 좀 더 쉽게 접근을 할 수 있다.
(물론, 큰 기업이라면 연계를 해야할 시스템은 복잡하겠지만 ...
3-5개 미만의 시스템 정도는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무엇보다 ERP에 집중]

하지만, 늘 통합의 제일 선두에서 성공을 해야하는 것은 ERP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상황이 되면 ERP는 의사결정자, 책임자, 현업 담당자들에게 외면을 받게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ERP Vendor는 ERP라는 솔루션에만 집중이 되어 있지 통합 이슈에 대해서는 Major 업체를 제외하고는 이루어져 있지 않다. (있다고 하더라도 충분한 사례도 제시가 되지 않으면서 고비용을 청구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기업은 늘 더 투자하고 싶지 않는 현실적이고도 제약적인 문제에 부닥치게 된다. 

이것을 해결하는 길은 경영 솔루션을 제공자가 좀 더 기업의 가치를 위해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유지보수료로 먹고 살곘다는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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