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여름 날씨에 어디를 간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고도 곤욕이다. 도시의 크기에 비해서 대구는 소비 위주의 즐거움 이외에는 갈만한 곳이 없고 극도로 갑갑한 곳이다. 다닐만한 곳이 별로 없고 특히 공단이 있어서 자주 출장을 내려오는 곳이고 주일이기는 하지만 출장을 와서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이유로 여기를 들러 보았다. 좀 시원한 기운을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서인지 그늘진 곳으로만 다녔나보다. 사진에도 충분히 시원한 감이 느껴지는 것만큼 더위로 유명한 도시를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대나무 숲은 정말 기대하지 않았던 곳이다. 주로 선인장이 있던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의 오른편 쪽으로 다녔는데 ... 왼쪽편의 산책길은 이번에 처음으로 거닐어 보았다. 숲은 반대편의 휘황찬란한 꽃들이 많은 곳보다는 ..
Review/여행
2012. 8. 16. 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