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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Review]<아쿠아 타임즈> 음악으로 희망을 불어넣는 5인조 밴드 #1

Review/Music

by steve vai 2010. 3. 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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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리뷰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솔직히 기대를 별로 안 했다. 
근래에 되는 일이 없어서 리뷰에 선정이 될까 싶었다.


Cover가 마음에 들었다. 나니아 연대기 같은 서사적인 느낌이 난다고 해야 할까?

얼굴이 뽀얀 아이의 갑옷과 ... 창 같은 나무 막대기 ...



사무실에서 한참 바쁜 중에 문자를 받았다. 

정말 이렇게 눈코 뜰새 없이 일을 하는라 정신 없는 와중에 ...

그래도, 언제라도 위드 블로그의 리뷰어 선정은 즐거운 일이다.

토요일날 출근을 안 할려면 열심히 일을 해야 한다.

......

늦게 퇴근하는 바람에 늦잠을 잤는데 막내 녀석이 우편이 왔다고 가져다 주네요.

두장짜리라서 그런지 무게가 좀 많이 나가네요.

어떤 음악일지 궁금하다.

솔직히 두장짜리는 부담스러운리뷰가 될 것 같다.





[DISC1]

01. 千の夜をこえて(Senno Yoruwokoete / 천 번의 밤을 넘어서)


제일 처음 듣는 곡이지만 서사적인 느낌이 든다. 오케스트라를 사용하기는 했지만 글쎄다. 일본의 Rock에서는 이런 시도가 많은 것 같다. Deep Purple의 영향을 많을 많이 받아서 이런 시도가 많을 것일까?

물론, 우리나라에도 이런 다양한 시도가 있었고 이 곡과 같은 정도의 곡은 많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 




일본 밴드에게 느낄 수 있는 이런 서사적인 분위기는 아주 오래전에 Deep Purple의 Made in Japan과 같은 공연이 기획되어서 이런 곡을 보편스럽게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많은 기회가 있어서 이런 시도에 있어서 자연스럽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락 발라드에 차용을 했는데 절대로 앞에 내세우지 않고 뒤에다가 두어서 곡의 분위기 정도만 사사적이고 서정적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가졌다.

또 다른 생각을 한번 해보면 Deep Purple과는 많은 차이가 있고 다른 거리를 두고 평행선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오케스트라와의 라이브라는 차이이고 Sample을 사용을 했다는 차이일 것이다.

그래서, 서태지의 공연이 여운이 남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Disney - Dumbo the Flying Elephant (Explored)
Disney - Dumbo the Flying Elephant (Explored) by Express Monorail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많은 시도를 하다가 보면 착오도 있고 조롱도 당할 수 있겠지만 다른 문화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의 분위기가 부럽다.

"롤링 스톤즈의 공연을 할아버지와 20대 손자가 같이 공연을 보러 간다." 일본에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냥 이곡을 듣고는 머리 속에 스쳐가는 이야기를 정리해 봤다.

"천 번의 밤을 넘어서"는 이런 시도를 통해서 스케일이 큰 음악을 만들 수 있었을 것 이다.

String과 피아노로 시작되고 중간 중간 매력적인 오케스트라의 분위기와 팝 발라드가 다른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잘 어울려서 좋은 곡을 만들어 냈다.



02. 虹 (Niji / 무지개)

ColdPlay를 많이 의식하면서 만들어진 곡 같다. 이런 밝은 곡을 들으면서의 차로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모던락은 참 일상을 새롭게 느끼는 힘을 준다. 같은 어족에 있어서 그런지 가요를 듣고 있는 듯하다.

하긴 우리나라의 노래인 것 같다 ... 이런 드라이브 감은 언제 들어도 좋은 곡이다.

Double Bows
Double Bows by Nicholas_T 저작자 표시

Fast Drum은 천하일품이다. 탬버린 같은 악기소리가 곡 전개마다 계속 따라 다니는데 무척 좋은 조합이다.

다만, Intro에 보컬없이 바로 시작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

0:16 정도에서 시작을 했다면 너무 좋았을 것 같다.

0:31 좀 짧은 호흡의 보컬보다는 가창력이 있었다면 하는 아쉽움이 남는다.



03. ハチミツ (Hachimitsu / 꿀) ~Daddy,Daddy~ : ★★★★☆

My Honey's on a Plane
My Honey's on a Plane by gordontarpley 저작자 표시

이 곡의 Style을 잘 나태내주는 것은 Funky 기타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을 한다.

돋보이는 플레이의 베이스

안정적인 드럼 플레이 

언제부터인가 이런 기타의 플레이를 동경해 왔다. 드럼이 리듬의 기본 라인을 제대로 잡아주며 타격감 있는 플레이를 통해서 기타의 안정적인 플레이를 도와주는 느낌이다.

하지만, 그것보다도 앞에 나서는 법은 없지만 베이스가 최고의 연주실력을 보여 준다.

1:21 정도에 짧게 나오지만 Bass의 정감어린 솔로와 키보드의 플레이,  

3:40 경에 나오는 키보드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이런 연주는 늘 본인에게 늘 감동을 준다.

감상을 다 마치고 따듯한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

가사를 읽어보니 아버지에 관한 곡이다. 아버지가 된 지금 나는 아들에게 이런 추억과 부정에 대하 감동을 줄 수 있을까?

Paula & Mireia
Paula & Mireia by ToniVC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렇게 나누는 일은 의미없는 일이겠지만 ... 연주의 순위를 매겨본다면 

키보드 < 보컬 < 드럼 < 기타 < 베이스 



04. STAY GOLD : ★★★★★

우버월드와 무척 비슷하다 이런 비슷한 느낌은 .... 뭘까?

호흡이 비슷하다. J-Rock의 기본적인 가는 길 같은 것이 있는 것일까? 색이 좀 분명하지 않은 것 같다.

곡의 테마가 너무 마음에 든다.  Riff라고 해야 할까? 너무 좋다.. 

아르페지오를 이용해서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주도하고 있는데

느낌이 바뀌면서 드라이브감이 너무 좋다

Fade To Black
Fade To Black by Dude Crush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Bass가 거의 전 곡의 이미지를 장악하고 있고 선도하고 있다.

3:18 순식간에 절제된 분위기로 바뀌어서 한숨을 쉬지만 

3:38 다시 폭발하듯이 터져나오고 화려한 키보드가 더해져서 더욱 장중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곡의 theme이 분명하고 전개상에서 그렇게 어색하지 않고 ...

너무 마음에 드는 곡이다.



05. 小さな掌 (Chiisana Shou / 작은 손)

음악이 단조롭고 꼭 누구의 음악과 같다고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생각이니깐 "서태지"의 음악과 비슷하다.

Vocal의 느낌이 비슷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는 좋은데 ... "03. ハチミツ (Hachimitsu / 꿀) ~Daddy,Daddy~",  "04. STAY GOLD"와는 정말 다르게 연주 자체도 많이 처져있다는 느낌도 들고 무척 서정적이라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3:36에 나오는 기타 연주는 안정적으로 많은 면을 보여 준다. 건박 역시도 적절하게 사용되었다.  

April 5th 2009 - Daddy's Hands
April 5th 2009 - Daddy's Hands by Stephen Poff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종요한 곡이라서 다소 편안하게 들을 수 있었다.
 
다소 감정을 이입할 만한 부분은 없는 것 같다. 



06. ALONES

제목도 제목이니 만큼 혼자있으면서 들어봤다.

솔직히는 뜬금없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는? 드라이브감이 있는 락 연주곡에 스패니쉬 기타가 나온다.

퓨전 컨셉인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많이 섞은 느낌이다.

그렇다고, 피자 위에 다가 스시를 올려 먹을 수는 없지는 않은가?

Flower Setup
Flower Setup by nickwheeleroz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0:57 라틴 주법의 기타가 많이 어색하다.

보컬은 서태지 같은 느낌이 더욱 더 ... 강하고 ...

Cheap tune 스타일의 건반은 흥미로운 연주법을 보여 준다.

2:53 라틴 스타일의 기타 연주가 매력적이지만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07. Velonica  : ★★★★☆

Veronica Sawyer
Veronica Sawyer by s.o.f.t.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Intro가 너무 좋은 이유는 ~ 0:30까지 들어보면 알 것이다.

Rap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

그냥 Vocal로 시작을 했더라면 하는 바램이 있다.

3:00 Bass와 기타의 조화는 어떤 Track에서도 따라 올 수 없을만큼 밴드 음악의 장점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3번째 듣고 있다. 엉청난 창의력이다. 빠르고 거칠게만 표현하는 것이 Rock이 아니다.

이렇게 아기자기한 연주의 맛을 보여주는 것 단순하지만 차분한 드라이브감 ... 이 곡이 주는 최고의 표현일 것이다.

어느 순간 기타는 빠르기만 하고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생각 ... 뒤집어 생각해 볼 수 있는 ... 그런 곡 이다.



08. 歩み (Ayumi / 발걸음) : ★★★★☆
아쿠아타임즈 Bass 업었으면 어떻게 됐을까?
느리기는 하지만 곡의 분위기처럼 즐거운 "발걸음"을 할 수 있었을까?

이상하다. Bass의 역할이 빌리 시헌이나 마커스 밀러 같은 사람들이 앞에 나서서 주도하는 것 말고 이런 안정적인 느낌을 주면서 자신의 플레이를 다하는 모습 ... 인상적이다.

재미있게 들어 볼 부분
2:00 재미 있는 반전 - 점점 강해지고 강약을 반복하게 된다.
2:23 Tone이 색다른 실험적인 기타
3:10 반전의 최고조 ... 이렇게 내지르는 듯한 요소나 가창력을 다른 곡에도 소개 좀 있었으면 
3:44 한참 동안 동일한 패턴으로 차분하게 정리한다.  
4:03 어쿠스틱 기타의 솔로 - 개인적으로 이런 느낌 너무 좋아 한다. 
  
bass clef
bass clef by matt_in_a_field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낮음 음자리를 맡고 있는 사람들이 유념하고 봐야 할 곡이다.

이 플레이어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09. ひとつだけ (Hitotsudake / 하나만)

Sweden from above
Sweden from above by Éol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아르페지오가 주는 느낌은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이다.
바스락 거리는 침구 안 으로 피곤한 몸을 이끄는 느낌 그것이다.
몽환적인 건반과 그렇게 강하지도 않은 선잠을 들게 만드는 약간의 피곤함 ...

저 멀리를 향하는 손가락 끝과 같은 기타의 솔로 / 톤이 매력적이다.



10. ほんとはね (Hontowane / 사실은 말이야) ★★★☆☆

death walks behind you !
death walks behind you ! by cloud_nin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사진을 검색할때 마다 적당한 것을 찾기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
절묘한 사진을 찾은 것 같다.
약간 짓굿고 귀엽기까지한 보컬 ...
고양이 톰 한테 지은 죄가 있는 생쥐 제리같은 ... 조심 조심스러운 ... 아내에게 이런 적이 좀 있다.
거짓말해서 들킨 것 거짓말해서 내가 무슨 변명을 주섬주섬 내어 놓을때 ...

주로 음악을 듣고 나서 가사집을 본다. (일본 아티스트를 접하면서 생긴 감상법 ...저는 일어를 잘 모른다.) 

건반의 플레이가 참신하다.



11. 秋の下で (Akino Shitade / 가을 아래서)  ★★☆☆☆

가을이라는 시간적 공간은 어린 시절을 많이 떠올린다.

Deep Purple을 이문세를 친구들과 즐겼을때가 가을이다.

Tree at Night
Tree at Night by Fernando Sanchez [I'm Back!]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이 곡을 들을때면 학창시절의 친구들과 집으로 갈때의 그 밤들이 생각이 난다.

그 가을의 밤에는 꿈이 있었을까?

막연한 기대감 ... 막연한 불안감

풍요롭고 부러울 것이 없던 가을, 곧 겨울이 올 것 같은 불안감 ...

차분한 음악 주위로 가끔 터져나오는 프레이즈는 가을이 주는 나의 느낌을 전해 주는 음악 같다.
 


12. 青い空 (Aoisora / 파란 하늘)  ★★★☆☆

~ Beautiful  Warning ~
~ Beautiful Warning ~ by ViaMoi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푸른 하늘을 지구과학적으로 해석을 해주던 형이 있었다.

정확하게는 아니지만 "태양 빛의 입자가 산소를 만나서 뭐시기 저시기 ..."

그 형은 나에게 공부하는데 도움이라 되라고 그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중학생이던 나는 형에게 가요와 음악 듣는 법을 가르쳐 드렸고

외인구단이라는 만화를 통해서 이현세 작가를 알려드렸고 ...

형은 모짜르트를 알려줬지만 나는 마이클잭슨, 컬쳐클럽, 듀란 듀란을 알려드렸다.


나는 학문적으로 이야기 해주던 그때 하늘을 그렇게 파란줄을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그 형이 문학쪽으로 접근해 주었다면 ...

현실과 타협하듯이 살지는 않았을텐데 ...

고맙기도 가끔은 다른 삶을 살았으면 한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트랙이다.



13. 最後まで (Saigomade / 마지막까지)

건반이 흥미로운 곡이다.

갑자기 이름이 기억나지 않은 어느 밴드의 기타와 베이스 느낌과 충분히 닮아있다.
이럴때면 정말 답답하다.

Sunset Cruise
Sunset Cruise by ecstaticis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글쎄다. 이 곡은 코가 막힌 느낌이라고 할까?
리름이 경쾌하기는 한데 매연속을 달리는 운전 같다고 할까 시원한 감은 없다.
악기의 톤을 좀 잘 살렸으면 좋은 곡 아니 내 취향에 맞았을 것 같은데 ...

보컬이 내 취향이라는 귓구멍에 박힌 캔디(ㅋㅋㅋ)가 가로막고 선 느낌이다.

솔직히 재미없는 곡이다. 



위드블로그 첫번째 cd의 이벤트 소개에 있던 이 트랙들은 도데체 어디에 있는 것인지?

14. Magic Body (Inst.)
15. My Angel (Inst.)
16. Baby You (Inst.)

iPod으로 들어서 그런지 Hidden Track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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