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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에서 있었던 일

Review/Movie

by steve vai 2010. 10. 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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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는 이제 속도뿐 아니라 서비스에 신경을 써야 할 것 이다.

여직원 승무원들을 계약직으로 만들어 놓으니 그게 좋아질리가 없다.


슬픈 집안일이 있어서 조금 급한 일정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내려가는 도중 마음의 정리를 좀 해야할 부분도 있어고 ... 대체로 이렇게 견디기 힘든 경우의 일에는 옆에서 어떤 약간의 자극만 있어도 더욱 더 힘들어진다.

본인도 술을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싫어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술에 대해서 관대하고 대부분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렇게 대접을 받았기 때문에 가끔은 매우 불쾌하고 막돼먹었다 싶을 정도로 이해를 구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대중교통은 누구 한사람의 편의를 위해서 노력을 다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피해를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내려야 한다. 환불 조치나 그 개인이 생각하는 안일함이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이나 불쾌함으로 이어지면 안 된다.


저렇게 불을 꺼놓으면 잠을 좀 자게 되는데 ...

옆에서 술을 먹고 내일까지 입어야 하는 정장 어깨에 머리를 댄다.

입에서는 오만가지 냄새가 섞여서 난다.

몇번을 정중하게 이야기 해도 이제는 어깨에 침을 흘리기까지 한다.

저런 조명에서 잠시 눈을 못 붙이는 것도 꽤나 고통스러운 일이다.


술 먹은 사람들은 꽤나 용감하다. 술을 많이 먹고 장거리를 갈 수 있을까? 적어도 미안함이 있다면 다른 사람이 불편함을 인식정도는 하고 밖에 나가서 술을 깨어서 들어오던지 해야 한다.

그래서, 자리를 피한다. 꽤나많은 짐의 내용물이 고가 였기 때문에 복도까지 낑낑거리면 다른 자리나 있나 오히려 피하게 된다. 평택까지 가능 동안 승무원을 볼 수가 없다.

저 버튼을 누르면 승무원들이 조취를 취해준다고는 되어있다만 ...


서있는게 억울해서 자리로 간다.

불편함이 계속된다.

나중에 여승무원이 와서 인터폰을 몇번 눌렀다고 이야기했는데 ...

그럴리 없단다. (나중에는 문제가 있었다고 이야기 한다.)

내 이야기는 안 듣고 승차권만 보여달라고 한다.

자유석이 있으니 그리로 안내 하겠다고 한다.

남자 승무원이나 청원 경찰을 불러서라도 저 사람을 다른 자리로 옮겨달라고 해도 ...

그 사람의 승차권은 조회를 하지 않는다. (본인만 이상한 사람이다.)

이런 것보다는 서비스 의사결정을 기대했다. 필요하다면 내 돈으로 충분히 살 수 있는 것들이다.


나는 자유석에 역방향의 자리에 안내를 받았다.

생수와 물수건을 가지고 와서 이해하란다. 금요일 KTX 그렇게 싼 가격은 아니다.

빠르니 얼마 안가면 도착하니 1시간만 참아서 가라 ... 이건 좀 잘 못 됐다.


물이나 먹고 화난 얼굴을 좀 닦으라는 것인지?  업무 메뉴얼이 이정도 밖에 안 되는가?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할텐니 그게 싫으면 ... 타지마라." 이건 좀 곤란하다.

"그건 내가 취했으니 내 마음대로 할란다."라는 것과 같은 배짱이 않는가?


아이가 우는 것과는 절대로 다른 문제이다.

아이가 운다고 따지는 승객과 그것을 뭐라고 하던 승무원 ... 왜, 술먹고 퍼져있는 사람은 무섭던 모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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