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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면서 보이는 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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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ve vai 2010. 10. 17.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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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보는데 주로 차로 이동을 많이 했다. 많은 사정으로 인해서 차를 두고 다니게 되었고 ...

그래서, 근래에 걷는 일이 많아지고 불편하고 불평하고 짜증스러운 경우들이 많이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지하철 역사나 환승 구역에서 만나야 하는 그 팔꿈치들과 무릎과 어깨들의 린치들 ...

그중에서 버스에서 여성 여러분들의 막무가내 Body Check가 제일 무섭다. 

이유없다. 버스나 지하철을 놓칠것 같으면 그냥 발을 밟고 명치를 발꿈치로 치고 ...

웃자고 하는 이야기다.


발이나 하체가 느껴야 하는 부하보다는 이제 눈이 좀 자유로와 진다.

똑딱이도 가지고 다니고 ...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을때 쓸려고 찍은 사진인데 시선이 잘 안 나온다.


생각도 좀 늘고 ... 시간이 늘어난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비행기가 추락했던 사진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언젠가는 한번 가까이 봐야지 했던 ...

어느 영화 감독이 이야기 했다고 하지 ...

"저 빌어먹을 전기줄, 전봇대, 건물옆의 간판 ..."

기회가 있을때 제대로 찍고 싶었는데 각이 안나온다.

요즈음은 이런 그림이 좋은지 모르겠다.


좁은 길이고 공사를 하고 있어서 잘 보이지 않고 그냥 유치한 그림으로만 생각될 시선을 포착해내고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을때 ...

걷는 취미가 생겨버렸다. 아니 걷는게 싫었는데 사진도 찍고 시간을 붙잡는 법도 배웠고 생각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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