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도서] 아프니까 첫출근이다. - "첫 출근하는 아들에게"

Review/Book

by steve vai 2012. 3. 14. 03:37

본문


IT에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 IBM이라는 회사는 대형 마트 같은 느낌이다. 흔희들 H/W만 파는 회사로 알고 있지만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솔루션의 강자로 알려있고 솔루션을 하고 있는 본인의 입장에서는 언제같이 하고 싶은 파트너 중 하나이다. 물론, 국내외에서 경쟁력이 있는 제품이라야 하겠지만 ...

그래서, IBM은 IT의 시작이고 끝이라고도 할 수 있을정도이고 어떤 면에서는 친근할 수도 어떤 면에서는 벽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책에서는 모든 처세술에 대해서도 원칙을 근거로 알려주고 있다.

모든 직종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기보다는 다국적 기업이나 IT회사 위주의 예 밖에 없는 것 같아 모든 아들들이 귀를 귀울이기에는 좀 무리는 있는 것 같다.


본인의 경우에는 자식에게 즐길 수 있는 일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몰론, IT회사 중에는 글로벌 기업인 IBM, MS, Apple, Google 등은 선망의 대상이 되는 직장이라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단적으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쓰는 담담한 편지와 같은 글을 읽다가 보면 같이 경쟁하고 꿈꾸는 이상향같은 곳만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볼 수도 있다. 





내부에서의 경쟁과 협업이라는 이름의 이익을 노리기 위한 술수들이 난무하는 시장의 논리라고는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직접적인 표현은 없지만 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살아야 하는 우리의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아버지들은 아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다 다르겠지만 본인의 경우에는 지식이나 자산을 배경으로 좀 더 큰 것을 이루게 해주고 싶다는 동양적인 생각보다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다소 소박해도 좋지만 초라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었으면 한다.

하지만, 아들에게 그렇게 해줄 수 있는 조언이나 충고가 없다면 같이 방금 취업을 했거나 취업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때에 너무 늦지 않은 시기에 같이 한번 읽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대목이 되었으면 한다. 

행복이라는 것이 늘 자기절제와 자기관리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출세 지향적인 글이 나열되어 있는 것도 좀 문제로 지적하고 싶다.

고등학교 시절 워낙 공부하고는 담을 쌓고 지냈던터였고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를 아무도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다. 

모티브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모티브를 "아침형 인간", "능동적인 자세" 이런 것으로는 좀 무리수가 있는 내용은 다소 있지만 적어도 같은 직장인으로 모범이 될만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대목이 정말 많이 있다.

메모의 달인이 되라는 이야기는 늘 본인도 몸에 새기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계발서적이라고 하기에는 아버지가 아들에게 쓰는 글이고 보면 담담하게 글을 써내려 간 것을 보면 며칠동안 고민해서 쓴 책 같지 않다. 꽤나 오랜 시간동안 아들을 생각하면서 쓴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인은 IT는 시간을 잡아두는 기술이라고 표현을 한다.

많은 시간을 줄이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저장을 하고 다시 열고 다시 무언가를 해서 저장을 하는 일들의 재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계적인 메커니즘만으로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 비지니스 부분인데 특히 영업부문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영업이나 컨설턴트와 같이 조직을 이끌어가고 고객을 이끌어가는 입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사회초년병이 아니라도 자신을 반추해보는데 IBM에서 적어도 롤모델로 볼 수 있는 사람의 충고 정도는 선택과 결과 직후에 짧은 휴식 사이에 볼 수 있어도 좋은 도서라고 생각을 한다.

자기계발서의 문제는 "신은 견딜 수 있을 정도의 고난만 안겨준다."라고는 하지만 막상 그것을 행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피를 토하는 노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정말 비책은 이런 책에 없다는 것 ...

필자는 IT 회사에 종사하기 때문에 개인 출판의 시대와 쇼셜네트워킹의 시대에 이 책을 통해서 답을 얻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작가와의 연결을 시도해 보는 것도 어떨까도 하는 생각도 해본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