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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캐빈 인 더 우즈(The CABIN in the WOODS)

Review/Movie

by steve vai 2012. 6. 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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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적인 측면에서는 슬래셔 무비라고 할 수 있지만 이야기에 시간에 점점 더해지면서 독창적이고 특이한 새로운 형식의 영화라는 것을 느껴진다.

어린 시절에는 "나이트메어 시리즈", "프라이트나이트", "13일의 금요일", "버닝" 등의 슬래셔 영화를 좋아했다.

하지만, 그것도 2-3년 정도 였고 잔혹하기만 한 공포영화보다는 좀 인간의 두려움의 근원이 어디일까라는 생까해 볼 수 있는 영화로 관심이 많이 옮겨졌다. 그래서, 엑소시스트 시리즈와 같은 초자연적인 공포영화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는 "13고스트" 이후에 컴퓨터 그래픽이 더 잔혹해서 공포영화는 즐겨보지 않았다.

여름이기에 뻔한 공포영화 하나가 <어벤져스>의 제작팀의 작품이라고 해서 관람하기 전부터 기대가 크기는 하지만 그래도 ... 뻔하지 않은 스토리와 재미가 없지 않을까 했지만 ... 우려에 지나지 않았다.

© 2011 - Lionsgate : 이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다른 차원의 영화이다.


영화는 여러개의 재질로 만든 뫼비우스의 띠 같은 느낌이다. 

차원을 구분할 수 없고 형식을 구분할 수 없는 ...


관객들 중 가까운 위치에 있는 많은 온 외국인의 웃음과는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

서구적인 웃음의 코드가 있는데 좀 다가 오지 않는 부분이 있지만 ... 그래도, 특이한 면이 충분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영화이다. (진지하게 무언가를 도모하다가 실수를 하는 경우에도 슬랩스틱으로 해석을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를 무표정하다고 받아들이는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포스터에서 느껴지는 차이처럼 웃음의 코드는 좀 다르다.

솔직히 영화를 보고 있으면 어디에서 봤던 영화로 짜찝기한 느낌인데 ... 여러 신체를 붙여서 만든 프랑켄슈타인처럼 괴기하지만 관심이 발동하기 시작한다.

우리 영화인 신하균의 "지구를 지켜라."와 느낌이 유사하다.

그리고, "황혼에서 새벽까지."와 같이 대표적인 좀비영화이기하고 치밀한 계획과 살인에 대한 유희적인 재해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큐브"와 같이 어떤 장소와 장치가 결합되어서 폐쇄를 주제로하는 공포 영화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분명한 폐쇠공포를 돌아도 돌아도 유사해서 느끼는 공포보다는 새로운 공포라는 차원에서 서로 다르게 표현되고 있다.

하지만, 말하기에는 잔혹함과 웃음의 코드가 절반씩 섞여있어서 분명히 중독성이 있고 스타일로의 매력 역시도 충분한 영화이다. 팝뮤지션과 연예인들이 선호한다는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이 트위터에 남긴 글이다. ’이 영화, 엄청나다’ 라고 했다고 한다. 

맞다. 이 영화의 스타일만은 남다르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여타의 공포 영화와 마찬가지로 젊은 친구들이 여행을 가면서 어느 오두막 집에서 일어나는 일을 담고 있다.

좀 답답할 수도 있는 폐쇠공포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그래도 흥미진진한 물건들과 장치들이 곳곳에 배치가 되어 있어서 보고 있는 눈이 심심할 새가 없다는 것이 이 영화를 추천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고 있는 내내 스릴러, 호러, SF, 코미디 종잡을 수 없기는 하지만 여러 영화 장르를 섞어 놓은 느낌이라 본인의 취향에는 근접해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토르: 천둥의 신> 의 크리스 햄스워드가 출연을 한다. 트르에서의 망치를 휘두르며 초인의 이미지를 보이던 그가 다소 수수하게 나와서 익숙하지 않을지는 모르겠지만 ... 팬이라면 다른 형태의 영화를 보는 것도 ...


영화를 보는 내내 웃다가 놀라다가 다시 어이없어지는 감정의 기복과 이런 반복이 낮설기는 하지만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조정하고 훔쳐보는 기분을 관객의 입장에서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마치, 유약한 존재의 상황을 인상을 지푸리기는 하지만 고개를 돌리지 못하고 보는 그런 느낌이랄까?

혹은 , 롤러코스터를 타는 즐거움과 두려움 같은 느낄이랄까?


유쾌하지는 않지만 잔혹해서 못보겠지만 그 상황이 너무 웃겨서 빠져드는 ... 그런 느낌이다.

시고니 위버 출연한다고 기대가 컷던 영화이지만 결말(스포일러라 ... 더 이상은 ...)이 다소 허탈하기는 하지만 근래 들어서 보기 힘든 재미있고 흥미로웠던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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