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은 육수맛이 9할을 좌우한다. 약간은 투박하지만 조미료의 맛과는 차별적인 육수맛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 맛에 어울릴 정도의 내부 인테리어는 아니다.
비빔냉면보다는 물냉면을 선호한다.
어린 시절에 특별히 축하하고 기념할 일이 많았던 탓에 어른들과 밖에서 먹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붙임성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서 아버지 친구들과도 잘 어울렸던 것 같다.
그래서, 본인의 기억에도 어린 나이에 물냉면을 맛을 볼 수 있었다. 당시에는 치아가 시릴정도인 이 음식을 왜 먹는지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 직장 생활을 하면서 어린 시절 느꼈던 그 맛을 찾아서 한참이나 여러 곳을 찾아다녔던 것 같다.
냉면을 먹는데는 순서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어린 아이가 먹기에는 그렇게 권하고 싶지 않은 부분은 먹는 법이 따로 있다고 한다.
계란반쪽을 넣는 이유는 메밀의 입자가 거칠어서 빈속에 먹으면 위내벽을 상해서 먼저 먹어서 보호하기 위해서 먼저 먹으라고 둔 것이라고 한다. 배가 부르지마라고 반쪽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집에는 계란 반쪽이 없다.
육전이라고 고기전이 올라온다.
솔직히 단백한 맛이 나는 육수이기는 하지만 조미료가 많이 안 들어가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입맛에는 다소 거친 느낌이 든다.
먹기전에 계란을 먹는데 고기와 같이 먹는 맛이 재미있다.
또, 수육을 먹는 것보다는 덜 심심한 맛이다.
냉면에 에피타이져인 수육과 삶은 계란보다는 육전(고기전)이 더 심심한 맛이 잇어서 매력적인 이 집의 또 다른 매력은 가격이다.
실내환경이나 청결함은 솔직히 높이 평해 줄만하지는 않지만 더운 날씨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비빔냉면과 회냉면도 추천할 만하다고 하니 ... 다음에 한번 ... 다시 올만한 곳이기는 하다.
나쁘지 않다는 정도만 ...
PS : 경상도 음식 솔직히 그렇게 매력적인지는 않다.
좀 정갈하고 덜 맵고 덜 짜고 감칠맛이 좀 나면 어떨까 싶은데 ...
★★★☆☆ : 맛 - 글쎄, 계산성당 부근에서 먹은 맛과는 다르다. 육수에서 결판이 난다.
★★★★★ : 가격 - 최고다. 가격대비 맛, 양 이것은 최고다.
★★☆☆☆ : 서비스 - 별로다. 솔직히 ...
★★★★★ : 주차 시설 - 뭐 말할 것도 없이 넓다.
★☆☆☆☆ : 교통 - 차를 가지고 가실 것 ...
★☆☆☆☆ : 주변 - 볼 것이 없다는 것 ... 가깝다면 대구식물원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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