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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leh navi를 활용한 명절 귀성길

Apple/iPhone

by steve vai 2011. 2. 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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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은 거의 전쟁이다.

매년 두번 이상 고향으로 가면서 치루어야 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느라 대중 교통과 미리 휴가를 쓴다든지 다른 방안을 찾느라 수고를 했지만 아이들이 생기고 나서는 오로지 자가 운전 말고는 답이 없다.

선물을 준비하는 아내 대신 나는 스마트폰과 네비게이션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

기능을 평소에 잘 보지 않았던 아이폰의 쇼나비를 업그레이드를 하니 이름이 올레내비로 변경이 되었다.


준비 / 이벤트


그리고, 혹시나 해서 기대했던 실시간 길안내가 되는 것을 확인하고 많이 안심을 하고 출발 시간 2월 2일 아침으로 정하고 잠에 들었다.  

이벤트를 잘 살피시도록 ...

이벤트를 생각할 여유도 없이 짐을 꾸리고 인터넷으로 경로가 덜 막히는 것을 확인하고는 아이들을 깨우고 출발을 하기전에 네비게이션과 아이폰을 따로 설정을 하고 출발을 하였다.

이런 것도 있으니 참조하시길 ...




기능 / 사용기


네비게이션이야 큰 차이가 없겠지만 ... 아이폰을 미리 거치해 둘때가 없어서 무릎에다가 올려두었다가 운전에 방해가 되어서 그냥 컴홀더에 두었는데도 이상없이 잘 되고 있다.

PMP형태인 네비게이션보다는 위치가 무릎 뒷쪽인데로 불구하고 GPS 센서가 더 인식이 잘 된다.

스마트폰 기반이라고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 할껀 다 한다.

다만, 운행 중에 어러개를 만지작 거리다가 아내에게 혼이날 즈음 해서 UI를 익히고 제대로 돌아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운전하면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그리고, 미리 검색을 했두었던 경로와 네비가 가르쳐주는 경로와 올레 나비가 가르쳐주는 실시간 경로를 통해서 여러가지 의사결정을 했지만 ... 실시간 경로를 믿고 가기로 했다.

요금은 6천원 이상 차이가 나고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 정도 더 소요되는 길

거리는 짧지만 시간은 3시간 반 가량 더 걸리는 주로 다니던 길

비용이 좀 더 들고 좀 돌아가는 길이로 선택을 했다.

공회전을 4시간 이사을 더 하고차 안에서 아이들과 난리를 치면서 와야하는 여정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아이폰과 올레내비의 실시간 안내 기능과 디바이스의 우수성을 믿고 의사결정을 내렸다.

막히는 길과 문제없는 길의 갈림길


네비게이션과 거의 같은 길을 안내를 한다.

다만, 서울춘천간 고속도로를 지나는 순간 눈 앞에서 정체가 되는 것을 보여 줄때도 중부고속도로로 친절(?)하게 다시 반복해서 알려주는 네비게이션을 꺼버렸다.

이제부터는 한번도 검증하지 않은 올레내비로 가는 시간이다.

좀 헷갈렸던 안내 ... 저기 안내판은 좀 현실적이지 않았다. 큰 문제는 없었지만 ...


여정중에서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중앙고속도로와 갈라지는 구간에서 조양으로 내려가는 길과 분기점을 안내를 해서 다소 헷갈리기는 했지만 실제보이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원칙을 늘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중앙고속도로를 탈 수 있었다.

교통정보가 알려주는 대로 막히는 곳에서는 막히고 원할한 곳에서는 원할하고 ...


여러가지 앱을 같이 준비해왔기 때문에 다양한 판단을 할 수 있었다.

본가에 급한 일이 있어서 실행에 옮기지는 못 했지만 주변의 정보를 취득하는데도 용의하여서 막힐때는 맛집이나 명소를 들렀다가 오는 작전(?)도 이제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막히는 곳은 3곳으로 30-40km/h정도의 정체만 겪었다.

내려오는 내내 디바이스의 장점도 있겠지만 올레내비는 그렇게 무겁지 않아서 다른 어플과 동시에 실행하는데도 문제가 없었고 백그라운드는 아니지만 화면을 꺼두어도 iPod 기능과 잘 어우러져서 예매해둔 콘서트의 아티스트의 곡의 앨범을 3번 정도 들을 수 있었고 가족들이 다 자는 사이에 한 주행 차선을 이용해서 100km/h로 안정적으로 운행을 할 수 있었다.

고속도로에서 고장과 해결


이전에도 한번 겪은 문제라서 원인과 어떻게 정비를 해야 할지는 알고 있었지만 ... 고속도로이고 연휴의 시작이라서 많이 불안했다. 익숙한 UI의 네비게이션을 켜는 것보다는 실시간으로 바로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주변에서 가장 가까운 정비소를 아내를 통해서 검색을 부탁했고 기계치이던 아내는 이상하게 UI가 좋은지 쉽게 잘 찾아내고 플러그와 전기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보쉬(플러그 전문 업체) 지정 정비센터를 찾아내어서 문제가 있는 차를 겨우 굴려서 도착을 했다.
(좀 급박한 상황이고 여유가 없어서 사진을 찍어두지는 못 했다.)

판단을 할 수 있는 근거로는 충분히 올레내비가 역할을 했다.

정비소의 사무실에서 아이들이 만화영화를 보고 지루해 할 시간(50분) 즈음해서 부품을 다 교체를 할 수 있었고 설이라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통해서 많이 친해 질 수 있었고 주변의 사람들과 서로 도움이 될만한 연락처를 주고 받고 나서 다소 서울에서 상상도 할 수 없는 가격과 서비스를 받고 계산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본가로 향했다.  
 


거의 귀성관련 앱과 막힐때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쪼물딱대고 아내가 서핑을 사용하느라 거의 다 도착했을때의 배터리 사용량이다. (대략 5시간 30분 정도 소요)

아직도 30-40분은 더 쓸 수 있는 상태이다.

그렇게 큰 문제는 없었지만 기존의 네비보다는 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는 올레내비의 장점을 제대로 느꼈다.

대략 4시간 정도의 시간을 아낄 수 있었고 기름 값 역시도 4시간 정도 길에서 들였다면 부담도 더 컸을 것이고

차를 고친다고 1시간은 더 걸렸지만 만약 막혔던 곳이였다면 문제가 커질수 있었던 확률이 더 많았을 것 이다.

여하튼 올레내비 관계자들에게 데이터 무제한 고객들에게는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본인의 관점에서 대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주셔서 큰 도움을 받았고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귀성길에 사용기를 마치기로 한다.


장점 / 단점 / 개선점


마지막으로 장점/단점/개선점을 정리 해본다.

[장점]
1. 멀티태스킹 기능 : 네비게이션과 아이팟 기능이 잘 돌아간다.
2. 아이폰의 장점을 잘 살린 세심한 기능 구현 : 안내할 때는 감상하고 있던 음악소리가 줄어든다. 
3. 프로그램 사이즈에 비해서 엄청난 기능 : 32g 아이폰4인데 구동이나 용량에 전혀 문제가 없다. 
4. 무상 : 이게 제일 크다. 대략 20-50만원 사이의 디바이스와 맵을 구매하는 것보다
                                   아이폰이나 다른 스마트 폰 하나면 해결이 된다.
5. 있어야 할 것은 다 있는 UI
6. 편의성 : 말로는 설명을 못 하지만 어쨌든 쉽다.
7. 초성검색도 된다. : 특이한 기능은 아니지만 ...

[단점] - 큰 문제는 안되는 것들이다.
1. 화면이 작다. : 어쩔 수 없다만 아쉬운 부분이다.
2. 거치대/차량용 충전기가 없다. : 어쩔 수 없다만 아쉬운 부분이다.
3. 안내하면서 약간 어색한 멘트들이 있다. : 큰 무리가 없는 단점이다.

[개선점]
1. 거치대나 충전기 등 따로 사야하는데 좋은 제품이 있으면
    Show 홈페이지나 다른 형태로 소개되고 공구가 되면 좋겠다.
2. 유류정보가 실시간으로 반영이 안되는 것 같다.
3. 주변 검색에 전호번호가 있었다면 더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았다.
   (특히 아이가 다쳤을 경우 근방의 전호 번호가 같이 있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4. 돌발 교통정보는 가로보기에서 두번 탭을 하면 글씨가 커지고 작아지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
5. 집이외에도 직장 등 총 4곳을 미리 설정해두면 좋을 것 같다.
6. 즐겨찾기에 그룹 설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7. 즐겨찾기의 갯수가 100개보다는 더 많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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