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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P이야기(03) : 내가 생각하는 ERP 실패하는 법

ERP(전사적자원관리)/ERP이야기

by steve vai 2010. 6. 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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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e you Experience


경험에서 나온 것들 입니다.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혹 빠진 부분이 있으면 댓글로 좋은 생각 공유하고 싶네요.

1. 진행 이력을 안 남긴다.

Election Committee Student Senate
Election Committee Student Senate by Cushing Memorial Library and Archives, Texas A&M 저작자 표시

문서가 없는 프로젝트는 무슨 근거로 검수를 할까?

중간보고회의 발표자료? 완료보고회의 발표자료만?가지고 있다는 것은 절대로 안될 말이다.

문서가 없는 ERP는 "까치없는 외인구단"이다.

2. 컨설턴트보다 일찍 간다.

Running Away
Running Away by Matthew McVickar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자기회사 일인데 남에게 맡기고 일찍 간다는 것 ...

남의 일처럼 ... 그러면 누가 자기 일처럼 안 한다고 따질 것 인가?

프로젝트 초반 AS-IS 분석을 미리 안 해둔 경우라면 처음부터 절대로 일찍 간다는게 말이 안된다.


3. 그냥 도입하면 굴러간다고 생각한다.

P1090658
P1090658 by dwhartwig 저작자 표시

기술적으로 그냥 굴러가는 자동이라는 메커니즘은 없다. 

겨우 구현된 수준이라는게 자동문 정도나 자판기 정도라고 보면 된다.


그것도 들어갈 것인지? 나갈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맞추라고 하면 자동문이 알아맞칠까?


ERP만 도입하면 사업이 잘 될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같다.

절대로 ERP의 신이 와도 그건 미안한 이야기지만 안된다.


재고 모듈이 100% 돌아간다고 재고 관리가 그냥되는 것도 아니고 ...

CRM을 한다고 100% 그냥 고객이 확보되는 것이 아니고 ...

회계 시스템을 쓴다고 재무 구조가 그냥 개선되는 것 아니다라는 이야기다.


4. 우리 직원과는 절대로 안 싸운다. 좋은 것이 좋다.

Would You Die For The Glory Of Russell's Teapot
Would You Die For The Glory Of Russell's Teapot by Dude Crush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본인이 컨설턴트라면 절대로 안 싸우는 아니 요구안하는 고객한테는 떡도 안 줄 것 이다.

귀찮다. 자기 것도 신경 안 쓰는 사람들에 뭘 주나?

"돈을 줬잖아!" 여기에 대한 답 ... 이렇게는 안 하겠지만 ... "그래요! 시간이 가잖아요."

본인 같아도 업체가 멍청하게 있다면 ...

돈 받을 수 있는 업무까지만 진행을 하겠다.


5. 업무 과외 시간에 하는 것은 없다.

Criminalizing Photographers?
Criminalizing Photographers? by cabbit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통상 업무 중에 ERP를 하기에는 무리수가 있다.

ERP를 적용하는 것에 대해서 남의 일처럼 여기는 것이 한 3번 정도 이어지고

ERP에 실패하게 되면 프로젝트를 했다고 하면 통상 3년 정도의 시간을 허비했다고 볼 수 있다.

개인들의 경력 사항에 꼬리표처럼 달고 다닐 문제이다.


ERP를 했다고 경력 사항에 있다면 ...

1) 도입 상에 기획을 하고 추진을 했는지?

2)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해서 모듈을 다 알고 있을 정도로 참여를 했는지?

3) 딴지만 걸다가 이력서에만 올려 놓은 것인지?

과외 시간을 활용하지 않았다면 3번에 해당하는 사람이 확률이 높다.


ERP에 대한 성과가 인정이 된다면 분명히 포상이 있어야 한다.

쉬운일이 아니기 때문에 ......


6. Core나 소스가 Open이 안된다는 말에 개발 능력을 쌓아 두지 않는다.

auf der Baustelle
auf der Baustelle by dierk schaefer 저작자 표시

돈을 더 받고 서라도 공급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계약 사항이나 과업 범위를 나누는 기준에 언급이 되었다고 해도 안 받을 것 인가?

없더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유지보수가 잘 안 된다면 ...?)


ERP를 패키지로 쓴다고 해도 ... 맡아서 일을 할 사람에 대한 평가


report서식에 고민하는 사람 : 멍청한 사람

조회 모듈 정도를 개발할 수 있는 구조를 고민하는 사람 : 그나마 쓸만한 사람

Core를 제외한 모듈 개발에 욕심이 있어서 고민하는 사람 : 우수한 사람


ERP를 선택할 때도 우리 직원들 또한 본인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제품인지도 확인을 해야 할 부분이다. (Server나 Rack만 닦고 OS나 Office 제품을 설치하고 있을 텐가? 


7. 노력없이 무지하게 욕심만을 낸다. 적은 비용으로 많은 것을 요구한다.

이건 정말 양OO나 하는 짓이다.

"누구는 땅 파먹고 사나?"라고 이야기하지만 이렇게 매너없이 이야기하는 ERP Vendor의 사람도 있다.

Browncoats. . .Of Paint

Browncoats. . .Of Paint by Cayusa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런 것은  경우가 아니지만 실상을 잘 나타내고 있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런 말 뒤에서라도 안 듣고 싶은면 제대로 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평가해서 도입해야 한다.

나중에 갑과 을이 바뀌는 수가 있다. 나중에 고대로 돌려 받는 경우가 생긴다.

(자세하게 말씀 못 드리겠지만 ... 메일로 연락 주시면 ...)


8. 100점 만점의 ERP를 무리하게 구현하려고 컨설턴트나 투입된 개발자만 망가진다. 

    ERP회사는 화풀이 대상이 아니다.

ALFS - Movement Control Team - African Land Forces Summit
ALFS - Movement Control Team - African Land Forces Summit by US Army Africa 저작자 표시

100만점을 이루는 방법은 다양하게 있다. 그 중의 대부분이 기업의 추진 책임자 및 담당자의 마인드 및 노력이다. (업무를 잘 알고 대응을 하면 충분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책임자가 멍청하면 컨설턴트나 PM에게 질질 끌려다니거나 술이나 먹게되고 ... 나중에 실패하게 된다. 밥고 술이나 얻어먹을려면 다른 방법이 더 많을 것이다. ERP 프로젝트 잘못하면 회사가 문을 닫게 된다.)

본인의 노력없이 뭔가를 해결하는 것 보다는 요구를 컨설턴트나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설정한 과업 범위만큼을 요구하는 것이 맞다. 왜냐하면, 그게 계약에서 정당한 것이니깐 ...

"납품 업체에게서 당한 것을 그대로 해라. 왜 우리는 당하면서 ERP 업체에게는 수용해주냐?"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 입니다.

납품업체에게 당한 분풀이를 할려고 자기 회사 프로젝트를 그렇게 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분명히 구분이 되어야 할 것 이다.


9. 80점만 맞아도 된다는 컨설턴트의 말을 그대로 믿는다.

Teacher and students
Teacher and students by deadstar 2.0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부모 중에 제일 멍청한 선생이나 부모의 말 ...

"야! 넌 60점 짜리인데 이번에 80점 맞았으니깐 잘했다." 칭찬을 할 수 있지만 다른 60점 맞던 아이들 모두가 100점을 맞았다면 과연 이것이 칭찬 받을 내용인가?

"패키지의 80%만 사용을 해도 100점에 가깝다."

이 이야기는 80% 정도만 사용을 하게되면 "우리 공수가 줄어들어서 마진이 좀 남을 것 이다."라는 생각일 수도 있다.


10 경력을 안 보고 컨설턴트를 주는데로 받는다.

Jimi Found In A High School Corridor - Vancouver 1980
Jimi Found In A High School Corridor - Vancouver 1980 by Mikey G Ottawa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1) 업종에 컨설팅을 한번 해봤는지?

2) 인성이 괜찮은지? (직원들하고 싸움 박질하는나 시간 보냅니다. 지 입맛에 맞으면 몇개 더 해주고 술이나 받아쳐먹기나 하고 ...)

3) 동일 업종에 사례에 투입사례를 방문하여서 직접 확인하라 ...업체가 지정해주는 업체는 왠만하면 다니지 말고 ... 몇번씩 이야기 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제일 중요한 것 위의 10가지를 책임자나 담당자는 잘 알고 있지만 ...

대표이사가 될 대로 되라는 식이라면 100% 실패한다고 봅니다.

(책임자나 담당자가 정말 똑똑하다면 모르겠지만 ... 무한 권력이 있다면 몰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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