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철판을 본적이 있을 것 이다.
늘 생각없이 텃밭을 지나 다녔지만 좀 휴가가 길다는 이유로 많은 것이 보인다.
지금도 공사장이나 오래된 장소에 가보면 있는 저 정체 불명의 철판 ...
아버지와 어린 시절 길을 걸으면서 나의 질문에 ...
"미군이 활주로 만들때 쓰던 거다." 말씀하신 적이 있다.
이제는 부모님에게 조언이나 궁금한 것을 여쭤보는 나이가 되다보니 그 말이 맞을까라는 의구심이 들때가 있다.
그게 뭐 중요할까마는
이제는 부모님에게 그게 맞고 틀리고 말씀을 드리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
그나 저 철판 꽤나 오래됐을텐데 전혀 문제가 없다. 녹이 저렇게 쓸었는데도 ...
저 철판같이 한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줄수 있는 물건들을 우리는 사고 있을까?
100만원 가까이 되는 휴대폰을 사서 2년동안 쓰고 버려야하는 상황 ...
분리수거시 막 버려지는 물건들 ...
사람 역시도 그렇게 소모되는 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