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퇴근하면서 답답한 마음에 차를 세워두고 집에 들어가기가 두려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유가 알 수 없습니다만 가장이 느끼는 괴로움은 ... 말로 설명을 해봐야 ... 다툼으로 번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상적이지 않는 방법으로 풀려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딱히 아내도 마찬가지 인것 같은 상황이라 안스럽기만 하지만 ... 그 상황이 싫은 것인데 화를 내고 나면 서로 미안한 상황인데 냉전을 거듭하고 자존심만 세우는 그런 이상한 상황 ...
그때는 뭐 그런 생각은 아니였지만 ...
왠지 모를 슬픔이 밀려 올때가 있습니다.
그건 아마도 주위를 안 둘러보지 않아서 일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요?
위를 보세요.
그래도, 다른 쪽은 안 돌아보고 나를 비추고 바라보고 있는 이들이 있을테니 ...
저 장면을 담아내고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세상을 그렇게 복잡하게 꼬아서 볼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