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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ra기업이 Application기업을 뛰어 넘을까?

ERP(전사적자원관리)/ERP에 대한 단상

by steve vai 2015. 4. 17.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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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난 기사(2011.07.13)입니다. 포스팅에 다가 스크랩을 해놓고 미래를 예측하는 따위의 점쟁이 같은 포스팅이 하기 싫어서 저장해두었던 기사를 다시 열어서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해 보고 싶네요.

전자신문의 기사였네요. (출처 링크)

결과론적으로는 Infra 기업이 Application 기업을 이기지 못했네요.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이해가 되실 것 입니다.)

 

 

 

2년은 훌쩍 지나 버린 지금 ...

Database로 "갑"으로 굴림했던 기업의 결과는 제가 보기에는 완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많은 ERP 기업을 인수하면서 업계 1위 자리를 공헌했고 Database의 점유율로 목에 힘을 주고 있던 입장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네요.

사장에 성능이 좋은 Database 기업들이 더 많이 생겨냤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한 입장에서 1위 기업의 전략은 프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방식보다는 자신의 아이덴터티를 지키는 자세를 취했던 것 같습니다.

Java라는 Open Source 중심의 프로그래밍 기반과 하드웨어 기반을 기업 인수를 통해서 가지고 오고 싶었을 것 입니다.

경쟁자 죽이기식의 ERP 기업의 인수합병을 통해서 시장을 확대하고 싶었겠지만 각 솔루션 간의 통합이 잘 이루어지지 못한 결과가 된 듯 보입니다. 통합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Add-on 전략이라도 잘 들어 맞았으면 하는 의도였겠지만 그 역시도 쉽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결국, 1위 업체는 경쟁사의 기반에 탈피하고 싶은 의도를 내내 숨겨오다가 협력 관계를 끊어 버리는 강수를 택합니다.

 

기반이라는 족쇄보다는 현실을 직시한 1위 기업에 박수를 주고 싶네요.

정기적으로 틈만나면 버전업을 통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려는 회사들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확장 전략과 Infra 전략을 취하던 기업이 

본연의 Application에 충실한 기업을 이기지 못했다는게 제 시각입니다.

 

Service형 Platform의 성공 사례를 Infra형 Platform의 사례를 적용하여 독식할려다가 잔펀치에 급소를 제대로 맞았다고나 할까요?

 

 

하지만, 삼국지와 스타워즈 같은 IT 기업들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흥미진진한 이야기로만 볼 수 있을까요?

이젠 돈들어 갈 일이 많아진 기업들은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는 속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반대로 기대하는 바는 Opne Source의 정신을 잘 계승하여 역풍 몰이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한번 꺼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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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 2011.07.13]

“‘비욘드 ERP’ 전략으로 2년 안에 SAP와 1위 자리를 맞바꿀 것입니다.”

1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사업부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원문경 한국오라클 부사장이 국내 애플리케이션 시장 1위 탈환을 자신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오라클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에서는 호주와 필리핀 등에서 약진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은 경쟁사를 공격할 핵심 무기로 ‘전사자원관리(ERP) 이외의 것’ 즉, ‘비욘드 ERP’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비욘드 ERP’는 기존 ERP에 제품개발, 인재양성, 고객관리, 협력사관리 등 보다 확장된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고객들은 이러한 확장된 솔루션을 스위트, 패밀리, 모듈 등 다양한 형태로 원하는 만큼 선택적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오라클은 ‘비욘드 ERP’ 전략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산업별, 애플리케이션 영역별 1위 업체들을 꾸준히 인수해 왔다. 인적자원관리(HRM) 분야에서는 피플소프트, 고객관계관리(CRM) 분야에서는 시벨시스템즈, 공급망관리(SCM) 분야에서는 디멘트라, 기업성능관리(EPM) 분야에서는 하이페리온 등을 인수하면서 관련 솔루션을 진화시켰다.

특히 국내 시장서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던 시벨시스템즈의 CRM 솔루션은 성능, 사용자 편의성 등을 대폭 개선해 새로운 버전으로 출시했다. 새 솔루션은 최근 KT와 두산, 에스오일 등에 적용됐다.

원 부사장은 “‘비욘드 ERP’를 통해 ERP 관련 매출은 종전 대비 50~60%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존 솔루션 업그레이드 고객 대상으로 ‘비욘드 ERP’ 채택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오라클은 광범위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제공과 더불어 미들웨어, OS, 데이터베이스, 하드웨어까지 통합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자바와 오픈소스 등 업계 표준기술을 적용해 다른 경쟁 솔루션과 접목도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만도, KT, 에스오일 등이 최근 오라클 ERP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추가적으로 마스터데이터관리(MDM), CRM 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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