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아트하우스 모모의 방문이다.
인도영화인 "아쉬람"를 보고 무척 감동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
본인에게도 7월 24일이라는 날은 너무 의미가 있는 날이라서 더욱 관심이 있었던 영화라고 할 수 있었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를 여러 사람이 Mach up을 통해서 만들어진 영화라서 화면의 전개가 꽤나 빠른 편이다.
길지 않은 하루에 길지 않은 길지 않은 각자의 이야기가 번잡스러워 보이기는 하지만 ...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들 중에서 기억에 남는 영상은
1. 일본인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
2. 결혼기넘일의 노부부 이야기
3. 자전거로 세계 일주를 한국인 이야기
살아보지 못 했던 인생을 영화를 통해서 투영해 볼 수 있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암울한 암시를 주는 메시지가 있다.
자신이 보잘것 없고 평범하고 그렇게 특별하지 않고 남들은 다 특별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 한 여자의 푸념은 영화를 보면서 내내 집중했던 나에게는 의외였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의 인생은 늘 특별하고 하루 하루를 잘 돌아보면 기적과 같은 일의 연속이라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종교가 가지는 엄숙함에서 얻는 자신에 대한 성찰과는 좀 다른 관점에서 영화는 시장 바닥에서 행상을 하는 사람을 보면 늘 마음을 잡았다는 어느 유명인의 말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을 통해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이야기를 각자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처럼 느껴진다.
개인마다 다른 가치에 맞게 판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 이다.
역사상 최다 인원이 참여한 영화 제작의 혁명!
2010년 7월 6일, 전세계 사람들에게 그들의 삶의 순간을 담은 영상을 찍어서 유튜브 사이트에 올려줄 것을 요청하였다. 단 하나의 조건은 영상이 2010년 7월 24일 촬영된 것이어야 한다는 것.
<라이프 인 어 데이>를 진정으로 “세계적인” 프로젝트로 만들기 위해서, 제작진은 카메라를 쉽게 구할 수 없는 지역에 거주하는 400여 명에게 카메라를 보내서 그들의 삶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하였다.
197개국에서 총 4천 5백 시간에 달하는 8만여 개의 영상 클립이 제출되었으며, 이 중 선별된 331명의 제작자가 제출한 1,125편의 영상이 한 편의 장편 다큐멘터리로 탄생하였다.
영화에 영상이 채택된 331명의 제작자 중 최종 선정된 26명의 제작자들은 공동 제작자가 되어 2011년 선댄스 영화제의 시사회에 참석하여 영화를 보는 기회를 누렸다. 2011년 1월 27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최초로 상영된 <라이프 인 어 데이>는 같은 시간에 유튜브 사이트에서도 생중계되었으며, 선댄스 영화제와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 프로젝트는 리들리 스콧이 제작하고 케빈 맥도날드가 연출하였으며, 리들리 스콧, 토니 스콧 형제의 영화제작사 스콧 프리 프로덕션과 유튜브가 함께 제작하고 LG에서 협찬하였다.
제작진이 “미래의 후손들에게 건네는 일종의 타임 캡슐”이라고 표현한, 이 인류에 대한 영상 다큐멘터리는 현재 이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사실적이면서도 감동적인 장면들로 가득 차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어떤 과장이나 꾸밈도 없이 드러내는 솔직한 삶의 단면들은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소중히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깊은 공감과 벅찬 감동을 안겨주는 마법의 순간들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