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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가을을 그리는 후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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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ve vai 2011. 11. 2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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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이라는 것을 추구했던 적이 있었다. 

음악을 들을 때도 구하기가 힘들기는 했지만 수입반만을 원판으로 인정을 하고 책도 초판만을 찾게 되고 

DVD나 음반 역시도 한정반을 추구했던 적이 있다.


사진을 시작해서도 찍은 사진에 대해서 손을 대는 것은 죄를 짓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 시절에도 현상을 하는 과정에서 콘트라스트 정도는 조절을 할 수 있었고 DSLR로는 많은 것을 좀 더 쉽게 한다는 것으로 인식을 하면 좋을 것이다.

원본

보정 후



늦게 사진이라는 취미를 가졌고 똑딱이로 뭘 찍는 것에 대해도 찌질하다고 생각을 했고 DSLR로 넘어와서  잘 찍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해야 한다는 것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그럴 것이다."라고 하는 추측에서 오는 본인의 착각이 였던 것 같다.

그게 문제가 된다면 필름 카메라를 통해서 자연색에 가깝고 해상도가 무한한 사진의 세계로  돌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1. 출력까지 과정이 번거롭다.

    2. 제대로 찍기가 어렵다. (One Shot, One Kill)

    3. 사후 비용(필름, 수리비용)이 많이 들 수도 있다.

    4. 즉시성이 떨어진다.

    5. 후보정을 많이 기대할 수 없다.
 
이런게 문제가 된다면 ... DSLR로 ... 이런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iPhoto의 후보정


후보정은 조작이 아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의 의도를 잘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우리의 시각으로 보여지는 사물이 최고의 카메라가 아닐까?

하지만, 그 당시의 사진과 그 당시의 느낌 ... 시간의 추이에 따라서 달라지는 느낌을 반영하는 것 ...


쓸쓸한 가을을 찍으면서 그 당시를 생각하면서 교재를 백번 읽어봐도 잘 이해가 안 되는 생각을 하면서 찍으라고 하는 말을 이제야 조금은 알것 같다.

초보자 주변에서 보정을 하면 어쩌고 저쩌고 혹은 보정을 하지 않으면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같이 사진에 대해서 구도나 기본적인 것을 같이 하면서 쉽게 접근하기 좋게 이야기를 나누어 주는 것이 좋다.

물론, 알아서 나쁠 것 없는 기종과 스펙을 외우는 일보다는 똑딱이라도 어두운 곳에서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찍을 수 있는지 플래시는 왜 터트리면 안 되는지 어떤 사진은 찍으면 안 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무작정 RAW로 찍어야 하는 것에 대해서 강조하던 사진기를 먼저 찍었던 사람은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후보정"의 의미에 대해서 잘못 찍은 사진의 부활에 대한 것을 이야기 해주지 않았다.

실력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에게 나중에라도 다시 한번 그 당시를 기억한다면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좋은 기능이 "후보정"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이다.
 
(2011/11/15 08:19 송고한 글 - 이벤트 참여를 위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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