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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Seoul] 탈북을 이야기하는 소녀 : 이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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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ve vai 2012. 5. 26.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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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주는 프레젠테이션은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 

다른 참가자들에 비해서 너무도 한국의 상황에 공감할 수 있는 발표의 내용이다.

너무 집중을 해서 발표를 지켜보느라 몇번째인지의 기억도 없지만 분명한 것은 종전 이후 남북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깊게 개입이 되어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는 뉴스나 미디어를 통해서 탈북을 전해 듣지만 ... 이제는 "새터민"이라는 이상한 이름으로 그들을 분류하지만 그냥 우리의 동포일 뿐이다. 

발표자 "이현서"씨는 본인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었다. 

처음의 소개와는 다르게 전혀 다른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주입식 교육을 받은 본인은 이념적인 차이를 먼저 생각을 했었고 사람 역시도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홀로 탈북을 선택을 하고 실행에 옮기고 성공을 했지만 ... 늘 마음에 두고 있던 가족의 좋지 않은 소식들 ...

그리고, 다시 감행한 모험 ... 고초 ... 좌절 ... 그리고, 가족과의 만남 ... 진정한 탈북.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았기에 그녀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지만 그것까지였만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다.

중간에 가족을 찾으러가는 이야기를 하던 중 감정에 북받혔지만 ... 청중의 몫인 박수와 환호성으로 발표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정확히 발표의 모든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코 끝이 찡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발표 이후 NGO 단체의 발표가 있었지만 ...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만큼은 더욱 커졌다.

위성에서 본 한반도의 밤 사진이라고 한다.


저 사진을 보고 뭘 느끼는가?

서울을 중심으로 우리는 얼마나 많은 불을 켜놓기 위해서 아둥바둥 거리고 사는지 모르겠다.

저기 제일 밝은 곳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비집고 들어오기 위해서 살았던 것이 무엇을 위했던 것인지 모르겠다.

이념 따위 필요없이 나는 가족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를 깊게 생각할 수 있었다.


꿈, 사랑과 용기 그리고,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가족과 이 영상을 함께 볼 수 있는 6월이 빨리 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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