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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람 - 사람을 생각하게 하는 영화#2, 위드블로그 리뷰

Review/Movie

by steve vai 2010. 7.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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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넘어서 4D영화라는 영화를 보는 방식을 제공하는 현실이지만 ...

꼭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고도 이렇게 집중해 볼 수 있는 영화가 있었나 싶다.



영화가 아니라 근래에는 가상현실의 세계나 다름없는 오감을 만족을 시켜야 말이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은 기억에도 희미한 두 영화 "마농의 샘"과 "에비라 마디간" 이후에 잔잔하고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영화를 보게되네요.

길게 이야기하면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

구체적인 스토리라인이나 결말을 이야기 하는 것은 영화 리뷰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마농의 샘"에서의 여자의 입장에서 권선징악만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엘비라마디간"에서의 여자이기 때문에 기다려야 하는 ...



이 모든 영화의 여배우들이 아름다웠기 때문에 더욱 슬프고 애처로웠다는 ...

대사 중에 벗어버릴 수 없는 굴레가 여자아이에게 씌워집니다.


늙은 남편의 죽음 앞에서 ... 아버지인지? 어머니인지? 한마디

"너는 이제 과부가 되었어..."

아이의 말

"언제까지?"

이 시작에서 본인은 영화의 끝을 보았다기 보다는 속이 답답해져와서 터져버릴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마존의 눈물"을 보고는 큰 딸에게 하는 와이프의 한마디 "우리는 조상들에게 고마워 해야하지 않을까?" ...

라고는 했지만 ... 과연, 아마존의 인디언들도 아쉬람의 여자 주인공, 남자 주인공, 아역을 맡은 여자아이도 인생의 수레 바퀴에서 그렇게 불행했을까?
행복과 불행의 차이를 알았을까?

사람의 욕심이 만들어 놓은 제도라는 법이라는 율법이라는 구렁텅이에서 ...


우리 역시도 그걸 인지하지 못한채 물질의 풍요라는 사탕발림에 속아 넘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서커스단의 코끼리는 왜 발에 걸린 솨사슬을 끊을 수도 있고 말뚝을 뽑아버릴 수 있다는데 ...

빠져나오지 못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New York's Traditional Easter Elephant
New York's Traditional Easter Elephant by pheezy 저작자 표시

너무 어릴때 빠져 나오지 못 할 정도의 쇠사슬과 말뚝으로만 몇 살 이상만 키우면 못 빠져 나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선각자나 메시아가 필요한 것 입니다.

어떤 종교든 어떤 정당이든 어떤 인물이든 ... 사람과 양심을 돈으로 팔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

그 사람이 바로 우리가 같이 가야 할 사람, 바라보는 시선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 알게 될 것 입니다.

우리를 이용하지 않을 ... 그런 사람 ...

In
In "LoVe" Germany..HappY ValenTine's Day.. by Thai Jasmine 저작자 표시비영리

이 영화를 보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내내 그걸 생각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봤는데 왠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미안한 느낌은 뭐죠?

그래도, 인도영화는 아직까지는 사람 냄새가 납니다.


이 영화 추천합니다. 꼭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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