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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SKT 직원의 "무제한데이터 요금제"에 대한 글... [업데이트10.08.11]

세상사는 이야기

by steve vai 2010. 8. 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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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11]

그래서 언제 한다는 것인지?

미리 한 줄 알았던 요금제에 대한 언급이 아직까지 시행도 안해놓고 생색인가?

예고편이 길면 신비감도 신빙성도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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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플레이를 통한 뽐뿌질도 자꾸하면 버릇됩니다.

진정한 고객을 위한 기업이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 성과급 때문에 직원들이 반발하던가?


뭐가 삐딱하고 뭐가 Fact인지?

성과급에 대한 걱정이 Fact인가?

아마 임원부터 직원까지 성과급을  걱정하느라 ... 요금제를 연기시키는 것 아닐까?



쓴만큼 내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 할말이 없습니다만 ...

성과급이라는 말에 좀 기분이 씁쓸하네요. 제가 보기에는 이미 SKT가 가지고 있는 "011"이라는 번호의 의미말고 남아있는것이 뭐가 있을가요? ... 그렇다면 옴니아의 수신율에 대해서 잘 한번 이야기 해주시길 ...

그렇게 많은 돈을 주고 산 제품이 수신율이 최악인 것을  ...
(선택을 잘못 한 것도 죄라면 ... 할말은 없습니다만 ...)

지하철에서 끊어지는 국내 이통사가 있던가요? KT를 좀 쓴적이 있는데 문제 없었던 것 같은데요.
제 옴니아는 계단과 엘리베이터에서 취약합니다.

삼성과 SKT 합작품 아니던가요 ...

그러고도 조금만 사용해도 엄청나게 비싼 요금제 ...

이제까지 무사안일하게 받아갔던 요금들을 성과급이라고 생각을 했다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립니다. 
뭐 대부분 저런 생각의 직원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국내 기업, 국내 1등 기업 필요없습니다.
곧 나오는 어떤 제품이든 고객을 생각하는 서비스,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제품을 찾아갈 것 입니다.

권고하지만 앞으로는 절대로, 웹브라우져를 로딩했을때 Wi-Fi와 3G 중 어떤 것을 사용하는지 교묘하게 가리는 웹브라우져를 탑재하고 있는 제품을 만드는 회사와 세비스를 회사는 사용하면 안됩니다.
(눈가리고 아옹입니다. 언젠가 UI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현장을 POST한번 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지와 상관없이 그냥 시도 때도 없이 3G를 연결해대도 요금과는 상관없다는 이야기 뿐 ...(증명을 할 수 없으니 ...) 3g로 인터넷 접근되는 것을 막으면 기본 배경 App이 접속해야되는 시점마다 메시지 박스를 뿌려 놓는 통에 사용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까지 당했으면 됐습니다. 정당한 서비스와 요금으로 경쟁하시길 ...

다음에는 자국민에게 충실한 Local 기업으로 삼성과 SKT의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뵙겠습니다.

"당장 성과급이 날아가는걸 걱정해야 할 정도니깐요. ^^;;"

"그나저나, 올해 성과급이 벌써부터 걱정되는군요....하아......"


기분이 좀 그러네요. 할말과 안 할말을 좀 가려서 해주시길 ...

아직 약정이 좀 남아있으니 ... 요정도로만 ...



오해도 할 수 있는 내용일 수도 있으니 전문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소위 무슨 빠도 아니고 통신사 관련 직원도 아닙니다.

착한 기업, 가격 대비 성능 / 효익을 제시하는 기업편 입니다. 소비자의 가치를 이미지 광고 몇번에 눈가릴려는 회사는 아니라는 것만 ...


PS : 뭐라고 하더라 어릴적 부끄러움을 ... 내 어머니를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 "친구?"

뭐 그런 친구였던 아이 있었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물건 훔쳐간 ...


오늘 SKT가 새로운 요금제를 발표했습니다.

방통위 인가가 남았습니다만, 방통위는 요금이 내려가는 것에 대해서는 99.9% 인가해주는 쪽이라서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네요.

사실 전면 데이터무제한을 제공하는 이동통신사업자(이하 사업자)는 전세계에 거의 전무 합니다.

AT&T가 과거 무제한데이터 플랜을 제공했다고 하지만, 약관에 max 1.5GB라고 명기해놓았죠.^^;

(실제로 1.5GB 넘었다고 잘라내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리고 AT&T의 무제한데이터 요금제를 쓰려면 월 $100 정도를 내야 했고요.

오늘 SKT가 발표한 요금제는, 회사 다니는 입장에서 보면 '우리 회사가 드디어 사고쳤구나' 라는 요금제입니다.

당장 성과급이 날아가는걸 걱정해야 할 정도니깐요. ^^;;

그래도 고객들에게 드디어 혁신적인 요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여서 흐뭇합니다.

과거부터 제가 줄기차게 주장했던 내용이고, 2008년 말에 제가 요금전략팀에 직접 제안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당시에 제가 글로벌 단말 도입을 담당했었습니다....)

당시에 문제가 되었던 것이 mVoIP와 극소수의 비정상 트래픽 유발 회선 이었습니다.

mVoIP는 그냥 풀어버렸더군요.^^;; 물론 약간의 용량 제한이 있습니다만...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워 보입니다.

올인원55만 하더라도 16시간 가까이 무제한 데이터 위에서 3G 망을 이용해 mVoIP를 쓰게 한다는건데,

올인원55 정도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의 음성전화 사용 패턴이면 충분한 용량입니다.

(나는 돈 안내고 무제한 쓰겠다 라고 하면....욕심이 조금 지나친게 아닌가 싶네요. 서비스에는 댓가를 지불해야죠^^;)

Voice는 사업자의 안정적 최소 매출 및 이익이 나는 부분인데, 이 부분을 흔들 수 있는 mVoIP를 저 정도로 오픈하는 것은 사업자 입장에서 엄청난 risk를 감수하는 것 입니다.

극소수의 비정상 트래픽 유발에 대해선 QOS를 해결책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망에 지나친 부하를 가져오는 고객에 대해, 대량 트래픽 유발이 일어나는 동영상 스트리밍 등을 일부 제한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QOS가 대부분 다 걸릴것이다 내지는 SKT 맘대로 다수 고객에게 제한을 할 것이다 라는 주장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그럴거면 무제한요금제를 도입 안하는 것이 속 편하죠.^^;

실제로 SKT 내부의 통계를 보면 극소수의 고객이 말도 안되는 트래픽을 일으킵니다. (과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사용시)

일부 고객들이 과거에 8천만원->무제한으로 2.6만원 이 된 요금고지서를 자랑스럽게 올렸는데, 이런 고객이 위에서 말한 극소수의 고객입니다.

한 달 내내 PC에서 휴대폰을 사용해 영화를 다운받는 고객이죠.^^;

이런 극소수의 고객이 다수 고객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 망이 느려지거나 죽거나;; - 일정부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 제한이라는 내용도, 다량 트래픽이 일어나는 사용에 대해서 일부 제한하는 것에 지나지 않고요.

자게에서 부정적인 글을 올리시는 분들이, 과연 얼마나 자세히 그리고 정확히 내용을 알고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고, 저 극소수의 고객이 반발하는 부분이 과연 얼마나 옳은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요점만 정리하면, SKT가 오늘 발표한 내용은

회사의 ARPU(Average Revenue Per User)가 한계가 있는 것을 인정하고,

한계 내에서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SKT의 전체 매출에 상한선을 긋는 한이 있더라도 제대로된 서비스를 제공해서, 시장 선도자 위치를 가져가겠다는 것이구요.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얼마 안 되는 돈을 내고, 제대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5만원도 비싸다 라고 말씀하시는 고객이 있다면, 북미/유럽/일본/홍콩/호주 등등 비슷한 수준에 있는 국가의 휴대폰 요금제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한국만큼 높은 퀄리티의 망을 제공하면서 - 심지어 지하철에서도 끊김없는;; - 요금이 싼 나라는 거의 없습니다.

네트워크와 시스템을 깔고 유지관리하는 비용, 다시 말해 원가는 GDP와 무관하죠^^;;)

너무 SKT에 대해 삐딱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주시고 ^^;;

fact는 fact로 보고 평가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올해 성과급이 벌써부터 걱정되는군요....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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