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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경쟁력” 삼성 1조원 투자 속내는? - 기사를 읽고 ...

ERP(전사적자원관리)/ERP에 대한 단상

by steve vai 2011. 11. 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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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가 경쟁력” 삼성 1조원 투자 속내는? 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고 본인에게는 속내라는 뜻을 좀 다르게 해석이 된다.

기자는 전략에 대한 세부적인 관심을 끌기 위해서 사용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좀 좋지 않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잘모르겠다. 저 많은 비용이 저렇게 쓰여져야 하는지? 이제까지 쓰인 비용에 또 저런 비용이 쓰인다는 것에 대해서  이해를 할 수 없다.

Tribute in Light
Tribute in Light by Barry Yanowitz 저작자 표시비영리


몇가지 의문이 생긴다.

과연, ERP를 도입하는데 왜, 대기업들이 저렇게 많은 돈을 외산 ERP에 집중을 하고 있는지?

그러면서, 국산 스마트폰을 구매하라고 언론플레이를 하는지?

국내 S/W 산업에 대해서 어떤 기회를 주었는지?


1. SAP로도 삼성의 업무를 포괄할 수 없다는 것인가?

SAP는 Best Practice라고 했고 "삼성전자"는 IT이기는 하지만 정통적인 제조업체임에도 불구하고 ... SAP를 기반으로 무언가를 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많은 업무 범위가 있을 것이지만 과연 구축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까?


2.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SAP를 사용하는 것일까? 삼성 SDS의 Uni ERP의 용도란 무엇이란 말인가?

내부 용도와 사업의 용도가 분리가 되어있다면 자신들도 안 쓰는 시스템을 판다는 것은 무슨 개념인가?

삼성이 만들면 늘 다르다고 했는데 SAP는 무엇이며 협력회사들에게 SCM을 강조하면서 Uni-ERP를 쓰라고 이야기 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SAP를 사용한다.

규모의 차이는 있겠지만 본인은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3. 삼성에서 어떤 곳에 투자하던지 관심은 없지만 ... 차라리, 공동 관리 기반을  만들지 1조원이나 투자하면서 그게 안 된단 말인가? (아제까지 들었던 비용도 있을텐데 금액에 대해서도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다.)

SAP를 기반으로 패키지를 만든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ERP라는 부분에 1조까지 들인다면 ... 처음부터 새로 설계를 하더라도 의미있는 제품을 만들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


1조 가량되는 비용이 어디에 쓰여질까?  저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회사는 어디일까?

SAP이 과연 그래도 삼성그룹의 모든 상황에 맞는 ERP Vendor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이다.


하지만, 늘 이야기 하지만 가격대 성능에 대해서는 글쎄다.

그리고, 우리에게는 외산 휴대폰에 대한 진입장벽 및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는 삼성은 왜 SAP라는 외산 솔루션을 사용하는가?


휴대폰의 구매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국산폰을 안 쓰면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 분위기로 여론을 조성하지만 ...

처음이 아닌 1조라는 비용을 쓰면서 이렇게 광고를 하고 떠들어대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소, 중견 기업도 자사의 ERP를 구축하면서 쉬쉬하는데 이렇게 떠들어대는데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실패를 해도 성공을 해도 떠들어대지 않는 것이 기업의 ERP 프로젝트이다.
(내부에서 자축을 하고 Case Study 자체도 보안이 아닐까 생각을 하는데 ...)

또, 하나 중요한 것 꽤 많은 비용이 ERP 업체의 외국의 본사에 라이센스 비용으로 나가게 된다.


One More Thing, 정보시스템만 투자한다고 일류화가 되지 않는다.

원가를 줄일려는 것만 가지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제품을 가져야 살 수 있다.


비록 그게 좀 더 느리고 좀 더 비용이 들어가더라도 ... 관리에 집중하는 것보다는 공공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연구/개발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아보이고 (비난이 아닌) 아쉬운 부분이다.

삼성그룹 일류화 프로젝트는 삼성전자 이외 계열사들의 글로벌 경영 수준 상향 평준화를 목표로 한다. 목표는 ‘삼성전자만큼’이다.

올 상반기 이래 추진하고 있는 전사자원관리(ERP) 일류화 프로젝트에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은 삼성전자 글로벌 ERP 시스템이다. 같은 시스템을 전파해 핵심 프로세스 노하우를 옮겨 심는다는 발상이다. 삼성전자의 빠른 성장에 내부 업무용 IT 경쟁력이 미친 영향이 크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IT를 프로세스 및 룰과 동일시하는 것이다.

그룹 미래전략실이 주도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에 삼성은 1조원 규모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류화 프로젝트에 가담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 및 컨설팅 인력 등을 포함해 국내 전문가 1200여명이 집결해 있다. 서초 삼성 사옥에 공간이 부족하자 강남역 근방에 사무실을 통째로 임대해 전략적 근거지도 마련했다.

◇계열사 균등성장 유도=지난해 삼성그룹 전체 매출 220조원 가운데 삼성전자 매출 비중은 약 70%(154조원)를 차지했다. 5년 전만 해도 그룹 내에서 삼성전자 매출비중은 50% 수준이었다. 그룹 성장을 삼성전자 등 일부 주력 계열사의 질주가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한 60여 삼성 계열사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50%에서 30% 수준으로 줄었다. 삼성전자가 ‘전자(前者)’요, 삼성전자를 제외한 그룹 계열사들은 ‘후자(後者)’란 우스갯소리가 나온 것도 이처럼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다.

그룹이 고민한 것은 바로 삼성전자 이외 계열사들의 성장 방안이었다. 해결책으로서 삼성전자를 모델로 그룹 차원 경영체질 개선활동에 착수한 것이다. 삼성전자 IT 기반 업무 혁신 활동은 해외 유수기업도 앞다퉈 배우려는 세계 일류 수준으로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전파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SAP 패키지를 기반으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한 글로벌 ERP 시스템은 지난 2010년 1월 완성됐다. 세계 120개 이상 법인을 단일 시스템으로 연결한 세계 최대 규모 글로벌싱글인스턴스(GSI) ERP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전사 업무에 관여된 이 시스템에는 삼성전자가 성장하며 갈고닦아 온 글로벌 경영 노하우가 녹아 있다.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시스템과 함께 재고 물량을 최소화하고 세계 어느 곳에 어떤 제품이 있는지를 파악해 위기 때마다 삼성전자가 이를 극복하게 만든 원동력이다.

또 1997년 ERP를 도입한 후 10여년간 뼈를 깎는 혁신을 입힌 산물이다. 때로는 실수에서 보강점을 찾고, 강제화로 프로세스와 하나가 된 삼성전자 경영 시스템을 계열사에 전파해 이들의 글로벌 경영 시행착오를 줄이겠다는 의도다.

윤종용, 최지성, 이재용으로 이어지는 핵심 경영진의 ‘룰과 프로세스’ 경영 리더십도 ERP와 SCM 등 시스템 기반 프로세스 혁신으로 구체화됐다. 소니 등 일본 기업과 해외 언론도 삼성의 ‘속도경영’ 비결을 이 같은 시스템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

◇그룹 표준 ‘S-ERP’ 탄생…시스템 코드도 통일=그룹 내에서 이전부터 삼성전자 경영 혁신 벤치마킹은 개별적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 임원 혹은 CEO가 계열사에 전배돼 삼성전자에서 경험한 시스템 경영을 이끌거나 계열사 관계자들이 삼성전자 해당 사업부를 벤치마킹 방문, 때로는 삼성전자 현업 당사자를 초빙해 강의를 받는 식이었다.

하지만 올 초 그룹 미래전략실이 부활, 컨트롤타워의 등장으로 체계적인 혁신 활동이 가능해졌고 전문 조직도 만들어지면서 그룹 차원 움직임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삼성그룹은 한 해에 4~5개 계열사씩 ERP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1차 일류화 프로젝트 대상으로 선정된 계열사는 삼성정밀화학, 삼성에버랜드,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삼성코닝정밀소재 4개 기업이다.

빠른 성장이 이뤄져야 하지만 ERP가 다소 낙후된 기업을 중심으로 1차 선정이 이뤄졌다. 다소 최근에 ERP를 정비한 기업은 후순위로 배치됐다. 그룹은 향후 몇 년간의 장기적인 추진 로드맵을 그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은 6개월의 프로세스 혁신 기간과 6개월의 시스템 구축을 가이드라인으로 권유하고 있다. 지난 7월 프로세스 혁신에 착수한 4개 기업은 내년 1월 ERP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 6월 완료하는 일정이다.

삼성그룹 일류화 프로젝트는 금융권까지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만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SAP 패키지 도입을 추진하는 이례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룹이 4개 기업 ERP 구축 이외에 공통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항 중 하나는 기준정보 표준화 작업이다.

모든 계열사가 대상이다. 혼돈을 막기 위해 ‘업종별’로 표준을 마련한다. ERP 시스템 포맷과 용어를 통일하는 것으로 한 기업당 평균 100여개에 이르는 시스템 코드와 용어를 업종별로 통일하는 대단위 작업이다.

기준정보 표준화 작업으로 삼성그룹은 마치 한 회사처럼 데이터를 집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속도’ 역량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또 계열사 간 거래에서도 별도 데이터 변환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그룹은 이렇게 만들어진 삼성만의 ERP 시스템 템플릿을 ‘S-ERP’라 이름 짓고 있다.

유효정기자 hjyou@etnews.com


출처 :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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