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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정동길을 걷고 공연을 보다. - 미소(miso) 춘향연가

Review/Theater

by steve vai 2011. 12. 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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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미소 춘향연가를 보게 되었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교통편이 좋고 여러곳을 둘러볼 수 있는 곳에서 나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춘향전을 다시 본다는 것은 ... 알고 있는 이야기를 여러번  본다는 것은 지루할 수도 있다는 생각보다는 설레이는 무언가가 있는 공연이다.


발권를 마치고 시간이 정동극장 주변을 둘러보는데 주변 건축물들은 참 매력적이여서 참 마음에 드는 공간이다.




느린 걸음에 많은 것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의 흐름을 제어를 하지 못하는 나날이 늘어날 수록 이런 공간에서 보내는 기회를 가지면 마음의 안정과 충전을 할 수 있다.
 

시간은 공연시간에 가까워지고 오랜만의 공연이라 ...



스케일이 남다르고 소극장 같은 곳에서 불편한 공연을 보는 것이 아니라 멀티플렉스 같이 의자가 무척 편하다. 

무언극 형식으로 극은 전개가 되지만 다이나믹한 춤사위와 익히 잘 알고 있는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약간의 추임새 정도만 있을 뿐이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도 다양하다.


객석은 관람하기에 편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앞 사람들로 인해 가려지는 상황이 없어서 집중을 했던 것 같다.
 
연주 실력들이 대단하다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좌석이 있다면 연주를 볼 수 있는 B열 중간 정도면 좋을 것 같다.
(공연에만 집중을 하는 것보다는 연주를 통해서 공연의 세밀한 부분까지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이다.)


한 공연을 여러번 즐긴다는 것,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듣는다는 것,

그것도 같은 장소에서 ...

특색이 없어 보이고 지루하다고 말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공연보다 재미있었고 볼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든다.

퍼포먼스, 연주, 의상, 무대장치 뭐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일사분란하고 치미하다.






















미소 홈페이지 : http://miso.chongdong.com/

미소 블로그 : http://blog.naver.com/misoce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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