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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 가볼만한 곳, 명품 공연 Miso

Review/Theater

by steve vai 2011. 6. 3.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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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에 Miso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서 일요일 7시경에 도착을 했다.

발권를 마치고 시간이 정동극장 주변을 둘러보는데 전통적인 건축물들과 현대적인 분위기가 섞여져 있어서 참 마음에 드는 공간이다.

느린 걸음과 관심있는 시선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보고 느낄 수 있다.

시간의 흐름을 제어를 하지 못하는 나날이 늘어날 수록 이런 공간에서 보내는 기회를 가지면 마음의 안정과 충전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을 맡기고 오느라 많은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지만 ... 그래도, 정동길과 정동극장 주변만에 잠깐 머무른 시간이 였지만 평온했다고나 할까 아무튼 팽팽해졌던 일상에서의 피곤함을 잊을 수 있었다.


주변은 이미 6월의 더운 기운을 머금고 많은 꽃들이 있었고 아내는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이런 여유가 없었다고 푸념을 하지만 꽤나 즐거운 모양이다.


시간은 공연시간에 가까워지고 오랜만의 공연이라 ...

발권을 할때와 좌석에 앉아 있을때와 무대의 커튼을 보고 있을때는 처음 아버지와 슈퍼맨을 보러갔을 때처럼 가슴은 두근두근 설레인다.

병품같은 무대가 열리고

무언극 형식으로 극은 전개가 되지만 다이나믹한 춤사위와 익히 잘 알고 있는 춘향과 몽룡의 이야기는 이어진다.

무대 앞에서 3-4번째였고 객석은 관람하기에 편한 구조로 되어 있어서 앞 사람들로 인해 가려지는 상황이 없어서 집중을 했던 것 같다.

김덕수의 판에서 보는 듯한 퍼포먼스도 있었고
나름대로 독창적인 연주도 있었다.

그리고, 추천하고 싶은 좌석이 있다면 연주를 볼 수 있는 B열 중간 정도면 좋을 것 같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 뒷풀이는 외국인들과 함께 할 수 있었고

아이들 때문에 발걸음을 빨리 할 수 밖에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즐거운 나들이가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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