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 김치" ...
대통령이 말을 잘 못하고 실수를 하면 욕을 먹는 사회적 시선은 바로 직전의 전직 대통령의 공이 아닐까 생각한다. 군림하지 않았고 아래를 보고 정치를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운영하시는 곳이다.
몇 군데 다녀봐도 이집 김치만큼 맛이 있는 곳이 없어서 ...
오늘은 김치라도 먹어야지 하고 갔다.
먹으면서 대화는 "어느 집에는 김치 값을 따로 받더란다." , "아예 안 내놓는다." 라고 하면서 식사를 했다.
이 집 김치는 꽤나 맛있는 편이다.
김치 리필을 해주시면서 하시는 말이 배추가 저렴할때 모처에 많이 묻어 두었다고 한다.
많이 먹고 싶다고 하니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또 주시는 마음에 식사 시간만큼은 무척 즐거웠다.
감사하다고 동료들이 이야기를 하니 깍두기도 꺼내 주신다.
요즈음 무 하나가 4-5000원 한단다.
맛이라는 것도 분위기나 정을 느낄수 있다면 더 잘 느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맛집이라고 볼 수도 없고 시설이 좋은 곳은 아니지만 음식을 가지고 다정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웃고 했던 시간이 즐거워서 포스트 한번 남겨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