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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World - 『어드벤처 라이프』

Review/Book

by steve vai 2010. 10. 1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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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이 있다.


유년 시절의 부끄럽고 쑥스러움이 묻어나오는 글귀가 있으면 그때 상황을 생각하게 되고 추억과는 다른 생각하기도 싫은 그 소름돋는 상황때문에 책을 덮었던 경우가 많았다.


뭐 그렇게 잘 나지도 않았지만 잘난척하고 내 멋이라는 것이 있었던 시절을 공감이 되는 글들로 어린 시절을 이야기 해두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그렇게 쉽게 시작해서 성공했고 뭣도 없이 돌아가고 성공하고 ... 

누가 들으면 자기 자랑이 심한 사람이구나라고 느끼 겠지만, 저자 "다카하시 아유무"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라는 개념은 좀 다른 것 같다.

그의 성공의 개념은 "소중한 것을 위해서 사는 것" 그게 가족이든 물질이든 무엇이든 간에 자기 열정과 노력으로 사는 것이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그렇게 따진다면 성공과 행복은 같은 것인데 ... 그래 그는 행복을 추구한다고 볼 수도 있을 것 이다.






책은 작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해주고 ... 성공 이후의 이야기를 아내와 훌쩍 떠나버린 세계여행이라는 모티브를 통해서 "전세계"라는 무대로 옮겨버린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작가를 통해서 듣게 된다.

그 많은 사람들의 행복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작가는 
전 세계 -> 일본 -> 오키나와의 외딴 섬
인류 -> 민족 -> 가족
으로 개념을 점점 축소해 나가만서 구체화 시켜간다.


결국은 고비를 넘기고 자기의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자신의 취향들을 뿌려 놓고 도망을 가버렸다.

다 찾아다니면서 듣고 보고 읽고 하면 ... 정말 방대한 책이다.

그리고, 이 작가가 다녔던 곳을 가보고 싶다면 정말 일은 점점 커진다.

이 책은 대책없는 책이 된다. ㅋㅋㅋ


하지만, 어드밴쳐 라이프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활자 중독에 있는 사람들은 사진이 많고 글자 수가 작기 때문에 더 난독에 시달릴 것 같이 읽기는 편하다.


오랜만에 눈과 머리와 마음이 동시에 시원해지고 따뜻해졌다.

너무 좋은 사진과 좋은 말들 ... 두고 두고 꺼내 볼 수 있는 책이 되었다.



[보기에 정말 좋았던 사진들 ...]




다카하시 아유무

1972년 일본 도쿄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 때, 영화 『칵테일』에 동경을 품고 대학을 중퇴하고, 친구들과 아메리칸 바 'ROCKWELL'S'를 개점했다. 2년 동안 점포를 네 곳으로 확장했으며, 점포 동료들을 중심으로 서클 'HEAVEN'을 설립하여 '혹시 죽는다면 미안해 투어'라는 아슬아슬한 이벤트를 다수 개최했다. 스물세 살 때, 자서전을 출간하기 위해 동료와 출판사 『Sanctuary』를 설립하였고, 자서전 『날마다 모험』은 베스트셀러로 기록되었다. 

26세에 결혼을 했고, 결혼식 3일 후 모든 직함을 리세트하고 아내와 둘이서 세계일주의 대모험에 나섰다. 2년여 동안 남극에서 북극까지 세계 수십 개국을 방랑한 끝에 귀국한 그는 2000년 12월 오키나와로 이주했다. 동료들과 함께 카페 바&해변의 여관 『비치록하우스』를 오픈하였으며, 현재 도쿄와 뉴욕 오피스를 중심으로 출판 펙토리 『A-Works』, 전 세계에 음식점을 개장하자는 『Play Earth』, 오키나와에 음악과 모험과 아트가 넘치는 아일랜드 빌리지를 만든다는 『아일랜드 프로젝트』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집필 활동 및 전국 강연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생의 지도』 『어드벤처 라이프』 『월드 저니』 『산크츄아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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