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통해서 제일 많이 언급이 되었던 분야의 직종이다.
야구가 투수 놀음이라면 ERP의 성공 여부는 80%가 컨설턴트의 역량에 의해서 좌우가 된다.
ERP 사업에 있어서 그만큼 중요한 직군이라고 할 수 있다.
외국계 Major Vendor(모두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에서는 업종별 / 모듈별로 따로 전문인력을 양성을 하고 있고 고비용을 통해서 받기 때문에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중견, 중소기업용 ERP 업체라면 이야기는 좀 달라진다.
멀티플레이를 기본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외국계 같은 경우에는 국내 중소 / 중견 ERP 업계인 경우보다 체계적으로 일을 배우는 장점이 있기는 하지만 나중에 경험으로 인해서 많이 피곤할 수도 있다.
또한, 1년에 한 업종과 한 분야에 집중을 하게 되는 경우와 1년에 2-3개 정도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 어느 것이 좋은지는 각자가 판단을 해야할 몫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쪽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입장에서 어느 쪽으로 하는 것이 좋은지를 선택하라는 것 이다.)
컨설턴트의 역량을 생각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본인의 경험에서의 이야기다.
각자의 상황에 비추어 분명히 다른 패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판단은 알아서 하시길 ...)
- 개발자의 역량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개발을 모르면 ...
개발자에게 작업량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가 없다. 그리면, 업무지시도 제대로 이루어지기가 힘들어 진다.
- 새로운 업종 / 업무에 대해서도 수용이 가능해야 한다.
패키지인 경우 또한 그것이 견고하게 잘 되어 있는 구조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개발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을 것 이다.
물론, 이런 경우가 없어야겠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없다고 기대를 하는 것은 경쟁에서 뒤쳐질수도 있기 때문에 계약 단계에서 조건을 들어주어서 성사되는 경우도 있다.
- Database를 알아야 한다.
데이터베이스를 모르면 DBA를 따로 투입을 해야한다.
제 살을 깍아먹으면서 일을 쉽게 할 수는 없다.
전문성을 높일 필요는 있겠지만 DB 전문가가 될 필요까지야 없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래도, 전문가라면 더욱 각광을 받을 수 있다.
대표적인 ERP 업체인 SAP 기준으로 봤을때 컨설팅을 양성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링크 : http://sap.edserv.co.kr/course/info.asp
과정별로 30,000원부터 3,200,000원까지 다양하다.
각 과정별로 본인에게 적합한 것이 어떤 것인지를 확인하고 어떤 직종의 컨설턴트로 적합한지를 파악해야 할 것 이다.
일례로 전공이 회계학이고 IT에도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FI 컨설턴트로 적합하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새로 시작을 하는 경우라면 저런 수강과정을 통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해야하는 것은 비용의 부담과 시간의 부담이 따라 오는 것이다.
다른 방법적인 부분으로 외국계 Major 업체보다는 국내 Mojor 업체나 지명도가 낮은 외국계 Vendor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이 더 경쟁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과정을 빌미로 취업이나 자격의 수단으로 오해하는 함정에 빠질 수가 있다.
어떻게 보면 컨설턴트의 개인의 역량이라는 것이 자격이나 교육을 안 받았다고 해서 없는 것은 아니고,
자격이나 교육도 어차피 스펙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라면 다소 확률이 좀 높은 "복권"에 까깝다는 것이 본인의 생각이다. (이것도 개인차나 해석하기 나름임으로 각자의 판단에 맞기는 것이 좋겠다.)
소위 기사에서 유망받는 직종으로 ERP 컨설턴트를 많이 이야기하고는 한다.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부분과는 달리 이면에 깔려져 있는 과중한 업무와 준비해야 하는 역량을 생각해 보면 ERP 컨설턴트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마음가짐이나 무작정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 할 것 이다.
1. 지방이나 해외 출장도 고려해야 한다.
대부분 이 사실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집체 교육으로만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재미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족과 이동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심각하게 고민해야하는 사항이다.
2.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야한다.
ERP를 하면 대부분 White Color와 대화를 멋진 사무실에 나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물류창고나 냄새하는 화학공장, 기름때가 뭍은 작업복의 현장 담당자 등과 일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다.
ERP 컨설턴트를 PC를 잘 고치는 사람이나 얼리아답터 정로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견디기 힘들 수도 있는 부분이다.
3. 나보다 많이 아는 고객을 만나게 되면 피곤해 진다.
이것을 깨치는 방법은 여러가지 있다. 물론, 본인도 여러가지 비정상적인 비법을 가지고 있다.
다 모르는 부분이 있을때 쓰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어디 본인의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사 일이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고 그 관계에서 돈이 개입이 되어있으면 나중에 평판으로 이어지게 되어있다.
4. 컨설턴트 이후에는 무엇을 할까 걱정을 해야한다.
대략 은퇴시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3번이야 베테랑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이 될 문제이다.
하지만, 은퇴시기가 가까워졌음에도 불구하고
1,2번이 고민스럽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 인가?
이런 불편한 진실은 걱정스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다.
이런 것도 알고 ERP 컨설턴트에 도전하시길 그렇게 쉬운 길은 아니다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야 할 것 이다.
다음에는 ERP 컨설턴트의 직군별로 국제공인자격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해 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