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번의 NG를 통해서 만들어진 것이 전자라면 연극이라는 장르는 서예와 같이 한번에 그려낸 되돌릴 수 없는 그런 예술이다보니 투박한 느낌은 어쩔 수 없지만 보는 내내 집중을 할 수 밖에 없는 매력이 있다.
맨 뒷좌석의 객석에서 보는 2번째 공연이라 집중력은 좀 떨어졌고 약속 때문에 식사를 하고 온 탓에 ... 약간의 졸음이 있었지만 ...
연기자들의 매력에 집중을 할 수 있었고 알고 있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다른 해석으로 다른 형식으로 접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즐거움이 였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작품이다.
하지만, 김삼순의 역은 좀 푼수보다는 좀 애교스러운 면이 좀 가미되었으면 한다. 너무 TV에서의 역과 중첩되는 이미지보다는 좀 다른 모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Over the Rainbow에 대한 연습이 좀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처음에는 어눌하지만 뒤로 갈수록 잘 친다면 더욱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조연들의 역할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꼭 한번 봐야 할 작품이다.(드라마를 본 사람들이라도 봐도 좋겠지만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