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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배려하는 모습이란?

세상사는 이야기

by steve vai 2010. 6.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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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을 하는 것이지만 본인도 뭐 잘하는 것이 있느냐고 한다면 ...

적어도 남에게 먼저 피해를 주는 경우는 좀 적다고 생각한다.

그것도 본인의 기준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느냐고 반문을 한다면 뭐 할말은 없다.


하지만, 적어도 지킬 것은 지킬려고 노력하고 있다.

5월의 Kixx 어린이 사생대회 중에 행사 중 하나인 재활용 타악기팀의 공연이다.
타악기 팀에게 있어서 관객은 소중한 존재일 것 같다.

올림픽 공원의 잔디밭은 더운날 너무 후덥지근한 상황을 만들었다.

이분들 더운날 반팔차림으로 퍼포먼스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것 이라 생각한다.  (너무 수고 하셨습니다.)
너무 날이 좋아서 우산을 나누어 준것을 관객들 중 많은 사람들이 양산으로 많이 쓰고 있다.

하지만, 낮게 앉은 아이들에게는 우산을 건네주지 않았지만 어른들 특히 여자분들은 다 쓰고 계신다.
날이 너무 좋은 탓에 미용에 신경이 쓰이겠지만 ... 저 뒤에 서서보던 초등학생, 중학생들도 많이 있었다.
미용이 중요하면 이런 날은 나오지 말아야 한다.

이러면 관객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같이 퍼포먼스를 호흡하면서 맥이 끊어져서 많은 사람들이 참여와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든다.

대부분이 학부형들인데 ... 

아이들 앞에서 저렇게 사진을 찍고 싶을까? 아마추어에게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저분의 마인드는 5월은 사진찍을 기회가 많은 달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뭐, 사진 교본에 "피사체에 가까이 가라."라는 이야기가 있다는데 
삶의 교본인 도덕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고 나와 있다.

장비의 풍체(?)만큼이나 남도 좀 배려했으면 ...

저렇게 얻는 사진은 득템이젰지만 양심의 한 쪽은 ... 글쎄다.

저 뒤에서 방해를 받던 아이들 중에는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고 ...
그러다가 아이들끼리 짜증을 내고 어린 아이들은 좀 큰 아이들에게 밀려서 중심을 잃었고 ...
좀 소란스러워 지기도 했다.

앉아있으면서도 사진 왼쪽 아래의 우산뒤는 아이들은 서서도 못 볼 정도이다.

이 사진은 뭔 줄 아는가? 앞에 있는 딸이 우산을 펼려고 하자 그러지 말라고 우산을 접는 아버지의 손이다.

다소 엄하게 보이는 부분이지만 "봄날 볕에는 며느리를 내 보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5월의 햇살은 만만치 않았지만 ... 모자를 미리 준비해간 본인은 우산을 쓸 필요가 없었겠지만 ...

부정은 아이의 외모보다는 남을 위하는 배려심을 키워주고 싶은 마음이지 않을까?

저 아버지의 근엄함과 공중 도덕을 지킬 수 있었을까? (적어도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것 같다.)

또 이 사진은 무엇인가?
줄서기 싫어하는 우리의 모습이다.

저기 아래에서 쪼그리고 화구를 세척하고 있는 이의 모습 위로는 먹는 물 수도꼭지 3개 ...
(아래분 물이 튀는데도 불구하고 한 마디도 하지않으시고 조용히 갈길 가시던... 다음에는 한마디 해주셨으면 ...
솔선수범하시고 조용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

어떤 부모는 씻어도 된다고 하고 아이들에게 시키고 다른데 가버렸다. (의도한지는 모르겠지만 ...)
저 밑에서 씻고 있는 사람은 먼저와서 물을 다 뒤집어 쓰고 있다.

적어도 선진화된 사회는 남에게 피해가 없는 사회, 적어도 잘 지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피해가 없는 사회,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잘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자신의 시간의 단축과 목표와 욕심이 중요하고 남의 생각이나 배려가 무시되어 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5월에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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