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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가 지배하는 IT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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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eve vai 2012. 1. 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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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야가 유독히 제안 및 입찰시에 필요한 서류들이 많다.

이 부분은 문제가 심각하다. 이것만 해주고 먹고 사는 회사들이 있다.


이것도 문제지만 ... 이런 것을 요구하는 기업들도 있다는 것도 문제이다.

"다른 업체들은 어떻게 해왔는지 보세요."

"제품이 좋으면 뭐하나요? 10만원짜리도 100만원짜리로도 만드는 것이 PT 아닌가요?"

그런 기업들은 다 중견기업 / 대기업군의 회사들이다. 솔루션도 없는 ... 용역만 제안하는 ...


다른 사업에서 이미 한번 먹고 튄 이력도 있는 회사도 있고 좋지 않은 거래를 한 업체도 있다.

그런 것을 떠나서 돈은 기백만원 이상의 비용을 쓴 것 같아 보이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지 모르겠다.

담당자는 그것 역시 요식행위(?)라는 이름과 관행이라는 핑게(?)로 주저리 주저리 뭐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헛된 변명 밖에는 안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자신들이 선택해서 진행했다는 내용과 전혀 다른 내용을 해달라고 떼를 쓴다.

기술에 대한 검토와 기술에 대한 인식의 의지같은 것은 없어 보인다.

잘못 구축했다고 잘못 업무를 진행했다고 욕을 먹는 것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뽀대가 안나는 것이 제일 겁이 나는 사람들이다.

종이로 기술을 사버린 멍청한 사람들의 결과이다.

Festival People
Festival People by badjonni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병풍을 만들고 책자를 만들고 메뉴얼을 만들고 전자정부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Media로 정보를 취득하고 있는 추세에 이런 일들이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창의적이지도 않고 배껴서 이쁘게만 만드는 예술적으로도 쓸모없는 이런 일들을 후손들을 위해서 도서관에 남지도 않을 무언가를 계속 만들어 내는 이런 행위들 없어져야 한다.


문서작업을 하지말자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몇 박스씩 만들어대는 이런 문서 행위들 왜들 하는지 그 중심에는 그림을 그려대는 일들을 먼저 시작한 것이 대기업의 SI 회사라는 에피소드가 있다. (실제로 그렇게된 제안서를 보면 몽유도원도와 같은 명작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  참으로 신기하고 아름답기까지하다.사람의 손으로 만들었다고 믿지 못할 정도이다.)

이런 산업에서 중심이 되어서 움직이는 사람은 

    1. 발이 넓어서 좋은 제품을 소개 잘 받는 사람

    2. 기술을 검토하는 사람

    3. 이쁘게 데코레이션을 해주는 사람

형태로 구성이 되어있다.

그리고, 경쟁을 하고 나서 구석에 쳐박혀 있는 문서들을 처리를 못 해서 차를 가지고와서 가져가라고 하는 멍청한 행위들의 반복을 하고 세상이 점점 퇴보되는 것 같다.

Transformers Skywarp Masterpiece Universe - caja
Transformers Skywarp Masterpiece Universe - caja by mdverd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세상은 바뀌어야 한다. 특히, IT 뿐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도 마찬가지이다.

활자와 종이는 세상을 바꾸었지만 아마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자동차의 매연이나 탄소배출권을 운운하는 것보다는 더 세상을 맑고 아름답게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을 해야한다.


그리고, 그 많은 문서들은 보기나 하는 것일까? 의문이다.

그래서, 본인이 생각하기에 전자책 시장은 개방이 되어야 하고 활성화 되어야 하고 의미있는 문서를 만들고 미디어로 보기가 힘들다면 종이를 만들고 책을 만들고 그것을 배송하고 유통을 하는 일보다 더 의미있는 일에 집중을 해야하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바람직하지 않은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렇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더러우면 들어오지 말던지 ..." 이 사람에게는 일이 잘 되거나 나쁘게 되거나 관심이 없다.


예산만 잡아서 소진하면 된다.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뭐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고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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