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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목에 방울을 못다는 것이 아니다. 시기가 문제다.

세상사는 이야기

by steve vai 2012. 2. 1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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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파업을 보고 뉴스데스크 시간이 줄어있는 이슈를 보고는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나는 꼼사리다."를 듣고는 파업의 시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 문제가 있다는 의식에는 충분히 동감한다.

이제까지 사장 인사에 대해서 그간 적극적인 이야기와 행동도 없다가 지금 하는 것인지?

공영방송이니 뭐라고 하지만 ... 정권이 바뀔 것 같아서 이제 움직이는 것인가?


언론이고 방송이고 다 눈치를 보고 있었으니 정권의 문제가 아니라 ...

광고라는 경제권에 대해서는 올바른 시각을 기대하기는 정치 권력에 대한 의견보다는 더 보수적으로 흘러갈 확률이 더 높아진다.

과거 MBC 뉴스데스크에서 LTE를 꺾을 Wi-MAX의 특허권을 이야기하면서 00조 시장이 열렸다느니 차세대 4G 통신 시장을 선점했다느니 ... 했던 때가 불과 얼마되지 않는다.

지금은 어떤가?
LTE가 판을 치고 그때 언급되었던 특허를 가지고 있다던 단말기 제조사와 통신사들은 4G는 어떤 방식을 팔고 있는지?

KBS의 개그 콘서트를 보고 있으면 웃긴다. 봇물 터진듯이 대통령을 패러디하고 풍자하고는 있지만 이 시기에 맞추어서 이러는지 모르겠다.

PD들도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는가?

이제까지 혼자서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었던 개그맨의 독주가 부러웠나?

이 정권 초기에도 이랬는데 모르겠다.


제대로 비판이나 풍자는 소신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나꼼수", "나꼽살", "타파뉴스" 등에 편승할려는 것인으로 인식 밖에 안 된다.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싶은 마음은 모두 같지만 ... 타이밍이 중요하다.

달아 놓은 방울에 자신이 달았다고 우기고 달 필요도 없는데 달겠다고 우긴다고 그게 인정을 받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이 그렇고 그런 사람들에게 더 많은 부와 기회를 주었다.


왜? 좋게 생각이 들지 않고 이렇게 삐딱하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시기에 늦어서 편승하려는 이 모두들이 "자신들은 하수고 꼽사리 낀 존재."라고 인정해야 할 것이고 앞으로는 적어도 진정성을 담아서 무언가를 지속해야 할 것이다.
 
언론은 더 언론답게 ... 
풍자는 더 풍자라는 의미를 잘 이해하면 세상은 좀 더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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