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보다 멋지게 사시는 분 ...

Photo

by steve vai 2010. 8. 21. 12:10

본문


나는 얼마나 많은 말을 하고 살까?

커뮤니케이션의 홍수에서 살고 있고 일을 하고 먹고 살기위해서 입으로 말하고 눈으로 손가락으로  커뮤니케이션한다. 글다가 보면 무아지경에 빠져 무슨 말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궁금해질 때가 있다.


처가집 뒷집에 사시는 아저씨다.

뭐 투박하신 말투덕분에 오해한적도 있지만 그래도 늘 송아지를 보러가면 아이들을 어린 시절 아버지처럼 늘 그윽하게 바라보시고 미소를 지워주시는 분이다.


술을 몇번 권하셨지만 다음으로 기약한지 몇번이다.

이번에 커피를 가지고 오면서 이야기 좀 하자신다.


사는 이야기, 자식 이야기 ... 화두만 더지시고 본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으신다.

군대가 아들의 상황만 이야기 하시고 원하시는 정보로 유도하신다.


오후 5시면 일을 마치시고 편하게 계시고 

아침 9시에 일을 나가신단다.

나하고 시간이 반대이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일을 나가고

저녁 9시가 넘어야 돌아온다.


아들이 대학 입학하고 군대에 있다고 한다.

뭐가 맞는 일일까?


늦게 왔다는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삐딱하게 잔소리로 듣는 나의 모습과 
일하고 와서 수고했다고 보리차를 가지고 나오는 아주머니에게 투덜되는 아저씨의 모습... ㅋㅋㅋ

'Phot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와 벌  (0) 2010.08.23
보물 창고, 맥가이버 창고 ...  (0) 2010.08.21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0) 2010.08.21
도산서원 입구에서 본 새둥지  (4) 2010.08.18
다람쥐 사진  (6) 2010.08.1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