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준영 기자] 삼성과 애플의 태블릿PC 경쟁이 본격화됐다. 삼성이 내놓는 갤럭시탭과 애플의 아이패드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홍순성 IT칼럼니스트는 "갤럭시탭은 큰 스마트폰으로 휴대폰과 이중비용을 치러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라고 지적하고 "아이패드는 갤럭시탭에 비해 구동이 늦어 버퍼링이 자주 걸리는 등 한국인의 빨리빨리 특성을 만족시키기에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홍순성 IT칼럼니스트는 이데일리 IT전문영상페이지 디지털쇼룸에 출연, 두 제품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경쟁력을 점검했다[관련 영상보기] 영상내용을 간추리면 애플 아이패드와 맞붙은 갤럭시탭은 하드웨어 측면에서 유리한 편이다. 쇼룸 객원출연자인 홍순성 IT칼럼니스트는 갤럭시탭을 “3GS 통화가 가능한 큰 스마트폰"이라고 규정했다. 3G(WCDMA) 수신을 통해 음성통화도 지원하고 전면에도 1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아 영상 통화까지 지원하기 때문. 하지만 휴대폰을 가진 소비자라면 이중으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그것까지 사야 하나”라는 볼멘 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그는 지적했다. 아이패드는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특성을 만족시키기엔 역부족이다. 홍순성씨는 “갤럭시탭에 메모리 성능은 아이패드에 2배인 512MB로 PDF 등 문서파일을 열어보기에 신속한 구동이 가능하다. 하지만 애플 아이패드는 절반 수준이라 버퍼링이 자주 걸린다”고 지적했다. 갤럭시탭은 애플 아이패드(9.7인치)보다 작은 7인치 액정화면을 채용, 남성의 양복주머니에, 또 여성 핸드백에 쏙 들어갈 정도다. 휴대성도 갤럭시탭이 우세다. 적어도 제품내용 측면에선 아이패드에 견줄 만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하지만 홍순성씨는 가격대비 성능 부문에선 고개를 갸웃한다. 아직 정확하게 책정되지 않은 탓에 갤럭시탭 판매가가 최대 변수란다. 통신사의 보조금 혜택이 어느 정도인가에 따라 승패가 갈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홍순성씨는 그밖에 국내시장에 가장 먼저 선을 보인 KT의 보급형 태블릿 ‘아이덴티티탭’에 관해서도 짧게 평했다. 그는 “40만원대로 저렴하게 나왔다. 갤럭시탭에 관해 스펙 부문에서 부족하고 배터리가 오래 가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DMB가 되고 휴대가 편하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설명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의 비교는 디지털쇼룸의 스마트폰 코너인 앱스토어 쇼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이데일리 SPN 류준영 기자 j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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