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노인이라는 인간의 모습과 바다라는 인생 이야기
극장에는 예상보다 조금 늦게 도착을 했다. 대학로는 집과 가까운 편이라 그렇게 오래 걸린 길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다음에는 좀 일찍와서 앞좌석에 앉았으면한다. 연극은 뒤에서보는 것과 맨 앞에서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어린 시절 황새치를 잡던 노인의 모습을 영화와 책을 통해서 본적이 있어서 솔직히 따분한 정적인 분위기의 연극이라고 생각했다. 예상과 같이 연극장에는 정말 따분하 세트가 몇개가 되지 않는다. 배와 돛 그물, 줄 등의 몇몇 제한된 세트 구성으로 극이 전개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관객과 같이 호흡을 같이 할 수 있는 장치가 있고 능청스러운 소년의 연기로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형식이 된다. 물론, 몇몇 장면에서 관객의 참여도 이루어지고 고전이라 지루하다고 생각했던 선입견은 ..
Review/Theater
2011. 5. 3.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