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를 이걸로 해결하던 시절..."
위쪽에 있는 손잡이를 돌려서 가시가 나있는 중앙에 얼음을 넣고 왼쪽 손잡이를 힘차게 돌리면 ... 빙수가 나온다. 거기에 팥을 올리고 양주병 같은 병에서 쏟아내는 식용색소(아마, 건강과는 좀 거리가 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와 우유(연유가 없었던 것 같다.)와 설탕과 미싯가루를 넣으면 ... 쉽게 먹을 수 없던 팥빙수가 완성이 된다. 방과 후에 아이들이 줄을 많이 서면 너무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전기로 갈아내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 힘도 들지도 않고 재료도 훨씬 좋아졌다. 맛도 재료가 과일도 올라가고 재료도 업그레이드 되었다. 뭔가 빠진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다. 지나보낸 시간이 아닐까? 그때에 대한 추억 말이다. - 2010년 11월 ... 청계천의 추억 - 북서울..
세상사는 이야기
2011. 3. 9.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