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의 전통연희 상설 공연, 판
어린 시절 우리것을 배우는 것에 대해서 좀 거부감이 있었다. 촌스럽다던가 그나마 혼자서 알아서 듣게 되었다는 이유로 부모님의 취향까지 바꿀려고 했던 건방진 시절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가끔은 본인만의 취향을 문화적 우월감으로 대화를 하다가 보면 그때 버릇이 나와서 어떨때는 좀 자신이 부끄럽고 당황스럽기한 경우도 있다. 우리 공연판을 보기전에 파티라고 해야할까? 행사에서 마시고 갔다. (이제는 술도 어울리기 위해서는 거부하지 못하는 나이가 되었고 맥주보다는 소주, 막걸리 / 동동주가 좋은 나이가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 하지만, 취향이 생활이 되면 바꾸기 힘들다는 어리석은 생각은 공연 의 첫번째 마당인 축원에서부터 한번에 깨어져버린다. 묘한 느낌과 감정이 솟구치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내뱉는 추임새..
Review/Concert
2011. 2. 25. 2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