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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과 PC의 차이점

Apple

by steve vai 2010. 12. 11.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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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좋은데 맥빠라고 불릴까봐 말할 수도 없고 ... 진짜 좋은데 ..."

어디 광고 Copy가 참 웃겨서 인용을 해봤다.


아무리 말을 해도 아예 안 들을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은 따라 다니면서 이야기하는데 별로 그러고 싶은 생각은 없다.)

좋은 점과 나쁜 점을 구분해서 이야기해 주어도 ... 안 믿는다.


원문 출처 (클릭)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누가 번역해 놓은 글이니 적당히 알아서 받아들이면 된다.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정보들이 많은 글이다.

Apple Planet
Apple Planet by leoncillo sabino 저작자 표시




[연결] 하드코어 윈도우 개발자가 맥을 쓴다면?

장점
ODD - Eject 버튼 없음 (잘못 누를 필요가 없다. 키보드나 마우스를 통해서 눌러질 확률이 적음)
Keyboard - 키 사이의 간젹이 있어서 편하다.
바이러스가 없다 - 아직 걸려본적이 없다. 백신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Application Install - 설치 화면에서 Application 폴더에 Drag만 하면 된다.
Application Remove or uninstall - 그냥 휴지통으로만 보내면 된다.
Expose - 현재 내가 컴퓨터로 무얼하고 있는지? Multi-Tasking은 어떻게 관리를 해야하는지를 보여준다.
  멍청하게 있을때가 많이 있지 않는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모를때를...
Space - 일을 나누어서 할 수 있다. 화면 별로... (메모리를 늘려라 그러면 작업 공간이 넚어진다.)
iPhoto - 사진을 정리해라. 그러면 일상의 해방감이 온다. (하지만, 백업을 안 하면 다 날라 간다.)
  어차피 정리 안해서 떡이 되어서 붙어버린 사진들, DVD,CD로 만들어 놓는 시간
  투자해라 20만원 정도 외장하드 1394가 있는...
  그러면, 게임이 끝날 것이다. 더많이 찍어라.... 세상에는 찍을 것이 많다.

단점 / 문제점 / 해결
단축키 숙달 - 아직도 Alt, Ctrl등의 PC의 조합에 익숙하다 - 시간이 해결해 준다. (편해진다.)
  ex. End Key -> Cmd + 우측 화살표
하드디스크 교체 비용 / 무지 비싸다. / 직접한다. (PC에서도 마찬가지지 않는가?)

조언
Web 개발자라면 Platform을 Mac으로 바꾸라... - 컨텐츠 관리 / 웹 표준 등의 장점이 있다.
그리고, 개발자에서 기획자로 탈바꿈할 수 있는 인생의 기회가 있다.
큰 딸에게 늘하는 이야기가 있다. 이제 점점 세상은 많은 일을 하는 사회가 되어가고 시간을 Save하고 미리 준비하고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만 알면되는 세상이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숙제나 공부를 빨리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하고 싶은일에 더 집중을 하라고...


경험 못한 미지의 Mac 세계
iChat - 나는 채팅을 무지하게 싫어한다.
  학교 다닐때 Guitar를 독학을 해서 주변의 음악하는 친구들이 School Band를 하자는 말에도 소통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혼자서 Guitar만 가지고 놀았다. One-Man-Band가 가능할 것 같아서이다.
(뭐든지 때가 있는 법인데 문제가 있었다.... 하는 건데....)
Garage Band가 이것을 해결해 줄것이라 믿었다.

채팅 특히 화상 채팅은 정말 싫어한다.
얼굴에 자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영업을 하기 때문에 표정관리 등을 해야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다.

 Trillian을 만든 Cerulean Studios

 iSlayer에서 나온 iStat Menus - 메모리 상주 내용 파악 / 기부금




디스크 유틸리티로 CD와 DVD를 원본 그대로 복사하는 간단한 방법. (OSX 10.4부터)

1) CD나 DVD를 드라이브에 넣습니다.

2) 아이콘이 뜨면 그 아이콘을 디스크 유틸리티 위로 drag합니다.

3) 자동으로 디스크 유틸리티가 실행되면서 복사될 이미지의 이름을 정하는 창이 뜹니다. 이름을 정해줍니다.

4) 다음 단계가 디스크 그대로 복사하고 싶다면 가장 중요합니다. 이미지 포맷 드랍다운 메뉴에서 'DVD/CD master'를 선택합니다.

5) Save를 클릭하세요. 데스크탑에 .cdr 확장자의 이미지가 형성됩니다. (시간이 조금 걸립니다.)

이 이미지는 CD와 DVD와 완벽히 동일한 clone이고, 이 이미지로 CD나 DVD를 구으면 원본과 완벽히 동일한 복사본이 만들어집니다. 단, 복사본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스크 유틸리티를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이미지만 단순 복사하게 됩니다.

복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이미지가 있는 상태에서 디스크 유틸리티를 엽니다.

2) 드라이브 리스트에 디스크와 함께 이미지가 표시됩니다. 통상 리스트 맨 하단에 위치합니다.

3) 이미지를 선택하고, Burn을 클릭힙니다. 끝.

중요한 CD나 DVD를 원본 그대로 저장하는 꽤 괜찮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원본을 요구하는 게임도 이 이미지만 있으면 걱정없겠네요.



NewEgg에 웨스턴 디지털사의 스콜피오 320GB 하드디스크가 있었다. 내 맥북 하드의 3배 정도 용량에 가격은 겨우 $179이다. 이런걸 원한거지. 나중에 맥북에서 때어낸 하드를 넣기 위해 Bytecc에서 나온 USB 2.0 외장하드 케이스도 같이 구입했다.

첫번째 단계. 웬디 하드를 포맷하기 위해 외장케이스에 설치했다. 한 30초 정도 걸렸나. USB에 꽂으니 새 하드를 인식한 맥북이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했고, 난 하드 셋업에 들어갔다. 하드 전체를 파티션 하나로 정의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갔고, 잠깐 위층 올라가서 일 보고 내려온 사이에 작업이 완료되었다.

다음 단계. 카본 카피 클로너(Carbon Copy Cloner)를 실행했다. 하드디스크를 복제해주는 훌륭한 유틸리티로, 그다지 든 게 없어서 그런지 내 하드는 12분 정도만에 복사가 끝났다. 이제 디스크 두 대가 다 준비되었으니 이식 수술을 준비해 볼까.

난 애플에서 제공한 하드디스크 교체 절차를 그대로 따르기로 했다. 간단한 작업이다. 필요한 건 배터리 빼낼 때 쓰는 동전 하나, 작은 십자 드라이버 하나, 그리고 -이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매우 작은 Torx 드라이버다. 애플의 교체 설명서에는 하드 드라이브 하우징이 4개의 torx 나사로 고정되어 있다는 내용이 빠져있는데, 나는 운좋게 공구를 가지고 있었지만 혹시 없으신 분들은 하드 교체하기 전에 꼭 구해놓으시기 바란다.
(역자주: Torx drive - 뾰족한 육모드라이버를 말합니다)

극도로 조심하면서 한 5분 정도 걸려 하드디스크를 교체했다. 전원을 넣으니 다 잘된다! 처음엔 한참동안 아무런 반응이 없었는데 아마 BIOS에서 새 하드디스크를 인식하고 셋업하느라 그런가보다. 정상적으로 로그인 한 다음 스포트라이트로 디스크 유틸리티를 실행시켜봤는데 시간이 꽤 걸렸다. 하드 전부를 다시 인덱싱하는데 한 20분 정도 걸렸고 CPU 점유율은 약 50%를 유지했다.

인덱싱이 끝나니 맥은 아무 문제없이 완벽하게 돌아갔고 하드디스크도 이전것처럼 매우 조용하다. 이 글을 쓰는 동안에 내 개인 서버에 있는 사진을 하드로 옮기는 중이며, 이제 iPhoto로 뭘 할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된다!



윈도우만 쭉 쓰던 사람의 방에다 맥을 한대 둔다면 과연 어떻게 될지 한번 적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이게 3주 전 맥북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했던 생각이었다. 설마 괴물같은 사양의 윈도우 PC들을 몰아내고 이 작은 5파운드 노트북이 내 메인 컴퓨터의 자리에 오를 줄은 몰랐지만.

뭐, 아직 개발 업무는 XP에서 하고 있으니까 '주된' 업무용 컴은 아니다. 맥용으로 마이크로소프트 Visual Studio와 .NET 정도 되는, 아니 그 중간이라도 가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 찾지를 못했다. 게다가 현재 개발중인 온라인 제품 프로젝트를 전부 다 맥으로 옮긴다는 것도 조금 무리다. 생각을 안해본 건 아니지만.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난 윈도우 사용자가 맥을 쓰게 된다는 게 어떤 모습일 지를 그려보고 싶었다. 내가 맥에 대해 물어봤던 사람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맥유저였고, 그들에게는 '당연한 것'인 내용 중에는 맥 초보에게 정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많았다.

다시 말하면 이런 경험을 통해 지금까지 내가 겪은 프로그램 중 어떤 것은 관심에서 멀어지기도 하고, 또는 다른 것을 쓰게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난 내 시스템을 더 좋고 쓰기 쉽게 만드는 방법을 계속 찾고 있다. 이런 내가 지난 3주동안 매일 쓰게 되던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Safari
조만간 사파리와 파이어폭스를 비교하는 글타래를 올릴 생각이다. 그만큼 사파리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그만큼 할 말도 많다.

iChat
하루 내내 AIM 속에서 사는 내 주된 채팅 프로그램이 iChat이다. iChat의 가장 큰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맥북에 장착된 iSight 카메라다. 덕분에 난 대학생인 내 딸이나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대화하는 것이 정말 멋지다는 걸 알게되었다. 나중에는 주변에서 그토록 칭찬하는 Adium도 한번 써보고 싶지만, 일단 iChat으로 충분히 만족한다.

iPhoto
19,000장이 넘는 사진을 옮겨서 써봤는데,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조금 더 나은 프로그램은 없는건가. 윈도우에선 난 Picasa의 막강한 위력에 빠져있다. 맥 버전은 구글에서 언제 만들어주려나.

Pages
여전히 iwork 체험판만 쓰고있기는 하지만 난 Pages를 정말 좋아한다. 마소 오피스를 써 본 결과... 별로였다. 너무 느리다. 반면에 Pages는 정말 빠르고 DOCX 파일도 읽을 수 있다.

NetNewsWire
이게 내 뉴스리더다. NetNewsWire는 쓰기도 쉽고 깔끔하다. 이전에는 Google Reader (온라인 리더다) 를 썼지만 NNW을 쓰면 내가 읽고 싶은 글을 참 잘 찾아낸다.

Mail
난 Gmail로 들어온 메일은 일단 Mail에 다 받아둔다. 물론 금방 Gmail에 접속하긴 하지만 편지가 오면 알려준다든지 웹페이지 링크를 보내는 기능, 오프라인에서 쓴 메세지도 나중에 보내주는 기능 때문에 Mail은 항상 띄워두는 편이다.

TextMate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돈벌이 도구가 바로 텍스트 에디터다. TextMate는 평가판을 가지고 있는데, Ruby on Rails로 작업한 내용을 평가할 때 주로 사용했다. 꽤 훌륭한 에디터이고, 이제 ROR이 없어서 TextMate의 라이센스를 구입할까 생각중이다.

내가 매일 사용하게 되는 맥 프로그램 리스트는 이게 전부다. 가끔씩 쓰는 건 훨씬 많다. iMovie도 쓰고(좋긴 한데 timeline 제어가 조금 아쉽다) Carbon Copy Cloner는 필수 프로그램이다. HTML 편집은 CSSEdit을 써볼까 생각중이지만 위 리스트에 올려둘 정도는 아니다. VMWare Fusion을 써서 윈도우 XP를 깔아봤는데 꽤 잘돌아가긴 하지만 아직 Visual Studio까지 설치해보진 않아서 자주 쓰지는 않는다.

난 iPod/iTunes 중독자이고 맥에도 음악을 저장하긴 하지만, 윈도우용 컴퓨터에 설치해둔 5.1채널 스피커와 200GB 가 넘는 음악 파일 때문에 아직 PC를 쓰고 있다.

내가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은 이렇다.
1. iPhoto보다 훨씬 좋은 사진 관리 프로그램
2.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 (그냥 포토샵 CS3을 살까 고민중이다),
3. CCSEdit과 함께 쓸만한 범용 HTML 편집 플랫폼
4. 윈도우를 쓰도록 내 발목을 잡고있는 Microsoft Visio를 대신할 프로그램.

간단하게 이미지 자르고 편집할 수 있는 이미지 에디터도 있으면 좋겠다. 포토샵을 사면 되지만 간단한 작업만 하기엔 포샵은 너무 무겁지 않은가?


사파리 vs 파이어폭스
 
맥 유저가 되기 전, 난 Safari를 마음속 저 깊은곳에서부터 증오했다. 왜냐고? 웹 사이트 개발자인 나에게 사파리는 모든 재앙의 근원이었기 때문이다. Windows 입장에서만 모든 것을 바라보다보니 모든 개발의 기준은 인터넷 익스플로러였고, Firefox는 염두에 두는 정도였다. 그런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웹사이트를 다이나믹하게 보이게끔 만들었더니 누군가 맥에서 Safari를 실행해 페이지가 산산조각나는 꼴을 보여준다. 줄이 안맞는건 기본이요, DHTML이나 다른 세련된 표현 기법들도 전혀 먹히지 않았다. 한마디로 엉망진창이었다.

맥에서 우리가 만든 웹사이트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Firefox만 쓰라고 권하는 것이었다. Firefox는 윈도우나 맥에서나 한결같았으니 우리가 보기에는 꽤 합리적인 대안이었다.

맥을 쓰게 되면서 난 Firefox만 계속 쓰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가장 먼저 다운로드 받은 프로그램이기도 했다. 하지만 일단 Safari를 기본 브라우저로 놔두고 호기심에 써보기 시작했는데, 거의 모든 -일부 예외는 있지만- 웹사이트가 제대로 보였다. 그리고 찾아낸 또다른 특징. 빨랐다. 사파리는 정말 빨랐다.

Safari를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기에 난 그저 애플이 Safari용 렌더링 엔진에 엄청 신경을 썼나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성능이나 HTML 렌더링 모두 말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관점에서도 훌륭했다. 탭 브라우징을 지원하고, Firefox에서 내가 익숙해진 단축키도 전부 지원한다.

Safari가 Firefox보다 부족한 것은 바로 add-on이다. 이 엄청난 갯수의 add-on들은 인터넷 서핑에 전혀 새로운 가치를 부여할 정도로 강력하다. Firefox에는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plug-in으로 존재한다. 거의 소형 운영체제에 가깝다.

아. 사파리가 빠르다고 했던가? 애플에서 차기 버전의 public beta를 내어놨는데 현재보다 두 배 빠를 것이라고 한다. 잠시 사용해봤는데 확실히 더 빠르긴 하지만 아직 베타 단계이고 몇가지 문제점도 발견했다. 한 가지 좋은건 베타버전을 Safari와 함께 설치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Firefox도 버전 3에서 큰 개선을 준비하고 있으며 난 아직 설치하지 않았지만 베타버전도 공개되어 있다.

Windows 시절에 난 두 브라우저를 사용하는게 편했고 맥에서도 그건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지금은 거의 Safari만 사용하고 Firefox는 꼭 필요할 때만 쓴다.



윈도우와 맥: 작은 차이점

맥 사용한지 4주가 되었지만 아직 몇 가지 작은 차이점에는 쉽게 익숙해지질 않는다. 게다가 패러랠즈 데스크탑을 돌리게 되면서 강력한 윈도우 머신이 되어버린 내 맥북 덕분에 난 여전히 고생중이다.

1. 프로그램 종료
'또 틀렸네!" 소리를 계속 나오게끔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프로그램 종료하는 법이다.
윈도우에서는 프로그램 종료할 때 작업을 저장한 후 거의 항상 창 오른쪽 위에 있는 빨간 X 표시를 눌렀다. 내 막내딸도 쓰는 방법이다. "X 해요 그거..."

맥은 X가 오른쪽 위에서 왼쪽 위로 옮겨갔고, 모양도 빨간색 구슬로 바뀌어 있었다. 윈도우와 똑같이 나는 프로그램을 닫을때 그 붉은 구슬을 눌러 프로그램 창을 닫았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창은 닫히지만 프로그램이 그대로 떠있는 상태이다. 사과(command)-Q 버튼을 눌러 종료를 하기 전에는 메뉴도 남아있고 메모리도 거의 그대로 잡아먹는다.

이걸 이해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다. 내 블로그를 읽으신 분들은 대충 아시겠지만 나는 내가 맥에서 쓰기에 가장 괜찮은 프로그램을 찾기 위해 이것 저것 많이 깔아보는 편이다. 처음에는 프로그램을 깔고 한두 번 써본 다음 창만 닫고 다른 프로그램을 띄웠는데, 그러다 보니 너무 많은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command-tab을 누르면 화면이 마치 아이콘 전시장처럼 변해버렸다.

윈도우 쓰다가 맥으로 옮기시려는 분이라면, 프로그램 어떻게 닫는건지 잘 알아두시기 바란다. Command-Q가 정답이다!
단축키 덕분에 계속 골탕만 먹는다. 키 조합의 두번째는 거의 동일한데(C = 복사, V = 붙이기, X = 자르기, Z = 취소) 첫번째가 다르다. 윈도우에서는 컨트롤 , 맥은 사과(Command)다. 둘 중 하나의 키보드 매핑을 바꿔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별 효과도 없을 거 같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3. 창 크기 조절하기.
윈도우에선 창 가장자리를 붙잡고 쭉 늘이거나 줄였는데, 맥에서는 이게 오른쪽 밑의 구석에서만 가능해서 계속 헷갈린다. 스크롤바가 없으니 창이 날씬한 건 맘에 들지만 매번 창의 위를 붙잡아 위치 옮기고 오른쪽 구석에서 크기를 조절한다는 거, 내가 보기엔 잔손이 좀 많이 가는 거 같다.

그리고 창을 어떻게 최대화시키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특히 사파리.
윈도우에선 최대화 버튼만 누르면 화면 전체를 채우고 또 다시 원상태로도 돌아갈 수 있다. 대부분의 맥 프로그램에서도 이게 된다. 사파리만 빼고.
사파리의 최대화 버튼은 창을 모니터 높이만큼 키우지만 폭은 안늘어난다. 왜 이렇게 만든건지 이해가 안된다.

4. Drag and Drop

윈도우도 drag and drop을 많이 쓰기는 하지만 맥이 훨씬 정교하다. 내 글을 보면 프로그램을 언급하면서 그 아이콘을 같이 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쪽이 글을 더 폼나게끔 만들어서 그렇고, 또 맥에서 그림 삽입하는게 너무 쉬워서 그렇기도 하다.

웹에 마음에 드는 그림이 보인다면? (플래쉬가 아니라면)그냥 클릭한 다음 데스크탑으로 드래그하면 된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고 Save As를 선택하고 디렉토리 선택하고 OK 누르고... 그런 거 없다. 웹페이지에 그림 올리고 싶다면? 보통 메뉴에서 그림 삽입 버튼을 누르겠지만, 맥에선 그냥 그림을 잡고 '선택' 버튼 위에 두기만 하면 된다. 사진찾으러 헤매일 필요가 없다.

이런 사소한 것이 맥을 멋지게 만드나보다.



...백업따위 생각 안해도 되니까.

가끔씩 하드디스크가 맛이 간다던지, 아무 생각없이 자료를 지운다던지 하는 일들이 있다. 난 뭔가 중요한건데 눈에 안보이면 그때서야 찾기 시작하는데, 타임머신은 뒤에 숨어서 다 챙겨주고 매 시간마다 알아서 백업해준다.

...너무 효율적이야.
타임 머신이 돌고 있다는걸 눈치채기가 쉬울까? 타임머신이 변경사항을 저장해야 하고, 그래서 아이콘 속의 시계가 몇 초 동안 돌아가고, 그 잠깐 사이 아주 우연히 내가 돌아가는 시계를 보게 되지 않는다면, 난 절대 타임머신이 실행중이란 사실을 느낄 수 없다. 시스템이 갑자기 기어가지도 않고, 디스크를 벅벅 긁어대지도 않고, 아무 일도 없다. 그저 백업이 될 뿐이다. 심지어 내가 글을 쓰는 동안에도!

...인터페이스가 끝내줘요!
넵. 맞쑴돠. 난 잘생긴 UI에 환장합니다. 그리고 타임머신 UI는 내가 여지껏 봐 온 백업 프로그램 중 최고로 쌈박하게 생겼다. 애니메이션도 끝내주고, 단순한 눈요기도 아니다. 뭔가 왕창 바꿔버린 파일을 찾는 경우라도 시간 단위별로 순식간에 돌아다닐 수 있게 해준다.

...왠지 날 살려줄 거 같아서
집에 있는 자료를 백업한다는 건 항상 끔직한 고민거리다. 회사에서야 쉽지. 대용량의 공유형 시스템이 중요한 자료는 항상 챙겨주니까. 게다가 IT 관리해주는 직원도 있다. 집? 내가 IT 직원이고 백업하는 시스템인데, 난 그런거 생각하는게 정말 귀찮다.

레오파드를 쓰면서 백업은 안하는 당신, 당장 타임머신 쓰지 못할까! 320GB 외장하드 20만원이면 사는 세상이다. (역자주: ...비싼거 같은데...) 하나 사서, 맥에 꽂아서, 맥 OS Extended (Journaled) 형식으로 포맷하고, 타임머신에 '이거 써!' 하고 알려주시라.

하늘에 계신 백업신께서 그대를 굽어 살피사 하드디스크에 그 어떠한 고난도 닥치치 않게 하실지어다.

글 쓰다 보니 생각났다. 윈도우 백업 해야된다.



사진 캡쳐하기
윈도우에서 사진 캡쳐하는건 좀 번거롭다. 지금 보는 화면을 캡쳐하려면 프린트 스크린 눌러 모니터를 통째로 복사하거나, Alt-프린트 스크린 버튼으로 윈도우만 복사한다. 이렇게 사진을 클립보드에 복사한 다음에 필요한 곳에 붙여야 된다.

모든 윈도우에는 Paint라는 간단한 그림 프로그램이 들어있는데, 난 여기다 캡쳐한 이미지를 붙인 다음 JPEG 파일로 원하는 곳에 저장한다.
웹사이트 같으면 우측 버튼 눌러서 'save as' 선택해서 저장하면 되니까 그나마 쉬운 편이다.

근데 맥에선 더 쉽다. 웹페이지의 그림? 그냥 마우스로 잡아서 바탕화면에다 놓는다. 끝.
또 Grab 유틸리티를 쓰면 윈도우나 내가 선택한 영역, 전체 화면, 아무 것이나 메뉴에서 정하는 방식대로 캡쳐할 수 있다.
내가 보는 영역을 저장하고 싶으면 사과(command)-쉬프트-4 단추를 누른다. 그러면 바탕화면에 PNG 그림으로 저장된다.

그림 올리기.
윈도우 쓸때 Blogger 에다 그림 올리려면 '이미지 업로드' 버튼을 눌러야 한다. 대화창이 뜨면 내가 쓸 이미지를 선택해야 하는데, 디폴트로 뜨는 폴더에 없으면 이미지 찾아서 몇 번씩 버튼을 눌러야 한다.
근데 보통 웹사이트가 다 이렇단 말이지. 버튼을 누르던지, 아니면 파일이 있는 경로를 일일이 입력해야 한다.

맥에선? 간단하다. 아까 데스크탑에 저장했던 이미지를 붙잡고 선택 버튼 위에 던져놓으면 '아. 이거?' 하고 알아차린다.




Picasa vs. iPhoto


난 맥을 쓰면 사진 작업쯤이야 별 것 아닐거라 생각했고, 정말 눈꼽만큼도 고민하지 않았다.
애플도 iLife에 무지하게 신경써서 그런지 사진이나 동영상 다루는건 정말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현실은 결코 녹녹치 않다는거.

사진 전문가는 아니지만 난 사진을 많이 찍는 편이고, 특히 여행다닐 때 엄청 찍는다.
카메라는 프로슈머용 - Canon 30D - 이고 최신 렌즈도 몇 개 가지고 있다. 그동안 찍은 사진이 한 1만 9천장 정도 되는데 지금까지는 구글에서 만든 Picasa로 관리해왔다.
(역자주: 직업 빼고 저랑 비슷한 점이 많군요)

Picasa는 정말 유용하다. 엄청난 사진 속을 돌아다녀야 한다는 내 요구사항에 정확히 일치한다. 마치 디스크에 저장한 파일들처럼 내 사진 폴더를 관리해주고 사진도 후다닥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주며 간단한 편집 정도야 뚝딱 해치운다. 이런 프로그램에서 편집은 적목현상이나 밝기 조절 정도만 하고, 가끔 수직 수평을 맞추는 정도이다. 그 이상이 필요하다면 그건 포샵 써야지.
(역자주: 글 쓴 사람은 상당한 수준의 포토샵 유저입니다)

iPhoto로 사진 옮기기.
난 iPhoto로 사진만 옮기면 그걸로 다 되는 줄 알았다.
그래서 45GB나 되는 사진을 전부 맥북에다 카피한 다음, 다시 iPhoto로 불러들였다. 양이 양인 만큼 시간도 좀 걸렸다.
(역자주: ...45GB...)

그랬더니 45GB가 아니라 90GB를 잡아먹는게 아닌가!!! 알고보니 iPhoto는 불러들인 사진을 전부 하나의 라이브러리 파일로 만드는 것이다.
일단 불러들이고 나면 원본은 지워도 되지만, 그럼 내 사진은 전부 그 라이브러리 속에만 존재하는 것 아닌가.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Picasa처럼 관리하는 방법도 있단다. 사진 원본은 놔두고 iPhoto에서는 보기만 하는 것이다. 나중에 시간 나면 이 방법으로 바꿔봐야겠다.

한가지 배운 점: Picasa는 원본 사진을 있던 폴더에 그대로 놔두고, 사진 수정하면 그것도 같은 폴더에 넣어둔다. iPhoto에서는 원본을 다 가져온다.

iPhoto에서 사진 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Event와 Photo. 근데 사진을 각각 폴더에 넣어서 관리하는 나에게 있어선 그다지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두 방법 모두 사진을 구분할 때 사진이 들어있는 폴더 구조를 그대로 따다가 사용한다. 난 사진 폴더 안에 세부 제목별로 다시 폴더를 만들어 관리하니까 결국 그게 그거다. 내가 어떻게 손 쓸 수 있다기 보다는 그냥 Picasa에서 iPhoto로 넘어오면서 느끼게 되는 차이라고나 할까.

그냥 사진 찍은 날짜별로 구분해주면 좋겠다. 파일에 있는 날짜가 아니라 메타정보에 들어있는 날짜로 말이다. 그럼 사진 찾는것도 훨씬 쉽지 않을까.

Picasa에서 아쉬운 점.
딱 하나 있다. iPhoto 쓸 때 preview에서도 줌 인이 되는게 부럽다. Picasa에서는 프리뷰 상태에서 더블클릭하면 화면 채우기만 되고, 그 이상은 edit 모드로 들어가야 한다. 오른쪽 아래에 줌 조절판도 있긴 하지만 그나마 프리뷰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iPhoto 좋은 점.
슬라이드쇼가 예술이다. "Ken Burns" 효과(역자주: 사진 확대+이동 효과)도 들어있고 매우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다. iTunes나 Gagage Band에 들어있는 음악도 넣을 수 있어 슬라이드쇼를 정말 보기좋게 꾸밀 수 있다.

그리고 사진 정보를 한꺼번에 편집할 수 있다! 이거 정말 멋진게, 와이프 카메라의 배터리가 방전되어 한참이 지나면 날짜가 전부 2000년 1월 1일로 리셋되어 버리니, 그럼 사진이 전부 옛날에 찍힌 게 되어버리잖은가.

아직 써보진 않았지만 iPhoto의 사진책 기능도 상당히 괜찮다. dotPhoto.com이나 Shutterfly같은 온라인 사진 사이트에서도 책만들기를 지원하지만 iPhoto에서 만드는 방법은 정말 멋지다.

이제 iPhoto로 고생할 건 다 해본 것 같으니, 내 사랑스런 Picasa를 슬슬 버릴 때가 된 모양이다.
(역자주: 좀 잔인하게 옮겨봤습니다. 원문은 이렇죠 - it's actually going to be able to replace my beloved Picasa.)

-> 사진의 의미를 제대로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은 기어고가 추억의 일부이고 그것은 시간과 Event별로 저장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영화 메멘토의 주인공이다 싶을 정도로 세상을 급속도로 빨리 돌아가고 있습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든 예술을 하는 사람이든 자기가 경험한 것을 통해서 많은 창의적인 일들을 할 것 입니다.
이것이 애플을 쓰는 이유입니다.

사진 상에서의 단순한 이미지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추억하게 하고 그것을 통해서 창작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Web이라는 것은 많은 시간을 줄여주고 공간의 제약성을 줄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카이브를 정리하고 있는 사람은 몇사람이나 될까?

PDF를 통해서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지만
PPT및 xls doc를 많이 가지고 있지만 어덯게 써야 할지에 대한 결론을 내고 있는 사람들은 아주 적을 것입니다.
저것은 언젡가 필요할꺼야.... 말하는 순간 몇 메가 정도의 공간은 지워지지 않는 채로 스레기로 전락해 있을 것 입니다.

추억을 기억부터 주변의 사진 부터 정리하는 순간 많은 시간은 save 될 것 입니다.

이게 애플의 힘입니다.

빨리 숙제하고 놀는게 남는 것 입니다.

내 와이프는 정말 멋진 여성이다. 결혼하고 21년 동안 그녀는 내 인생 최고의 동반자였다. 여러 개의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는 변호사이자 선생님이며, 그녀가 하고자 맘먹은 건 전부 해내버린 당찬 여성이다. 더 중요한 건 이 모든걸 하면서도 아이 3명을 훌륭하게 키워냈다는 사실이다.
(역자주: ...위 문장에 속으시면 안됩니다. 이제부터 진짜입니다.)

지난 20년간 그녀는 나에게 기계치인 자신을 보좌하도록 지시하셨고, 그 결과 컴퓨터와는 그다지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 아, 물론 남들 다 하는 웹에서 물건 구입하는 정도는 한다. Gmail 가르쳐주니까 이메일도 제법 잘하고. 그거 말고는...... 음...

와이프는 윈도우 XP가 깔려있는 HP 노트북을 2년째 쓰고 있다. 나 나름대로는 잘 보호해왔다고 자부한다. 매년 백신프로그램 제조사에 꾸준히 돈도 바쳐가면서 말이지. 하지만 와이프한테 그러지 말라고 몇 번을 가르쳐줘도 이상한 이메일들 열어가지곤 희안한 프로그램 깔아두곤 한다.

"근데, 근데... 친구가 보낸 사진 보려면 이 프로그램을 깔아야 한다고 그랬단 말야..."
사진 보려고 소프트웨어 깔 필요 없어, 일반적인 그림 파일일테니 그냥 다 보인다구.
그럼 와이프는 그저 멍~ 한 눈으로 날 바라본다.
(역자주: 번역하면서 속이 답답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설명해준다. 어떤 회사들에서 그런 프로그램들을 일부러 설치하려고 그러는거야. 그럼 그 프로그램이 당신 정보를 그 회사에다 몰래 보내주거든. "그게 스파이웨어야." 와이프의 눈이 깜박거린다. 드디어 감 잡았구나.

"그럼 사진 보려면 이 프로그램들 설치하면 안되?"

아아아악!!! 꼭 몇 달에 한번씩 이러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또 다른 일이 있었는데, 와이프 컴퓨터에 로그인이 안되는거다. 로그인만 하면 재부팅을 한다. 결국 난 전원을 완전히 내려버렸다.(전원버튼 5초동안 누르기.)

이번 사고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밤사이 리부팅이 필요한 자동 업데이트를 시술하시다 뭔가 꼬인 케이스 되겠다. 장담하건데 우리 와이프는 컴퓨터 어떻게 재부팅하는지도 모를 것이다. (알려고나 할까?)

간신히 제대로 로그인 한 다음 컴퓨터를 살펴보는데, 뭔가 굉장히 느려진 기분이 들었다. 몇 년동안 프로그램 설치하고 지우면서 레지스트리에 자국을 남겨둔 게 결국 발목을 잡는가 보다. 백신 프로그램(노턴 컨트롤 센터 전부!)으로 그토록 철저히 막아온 컴퓨터였건만... 느리군.

아직까지는 그래도 쓸만하지만, 만일 아이맥이 출동하면 어떨까? iSight가 있으니 아무때나 와이프랑 따님이 채팅할 수 있을 것이고, 신형 아이맥이면 AMD 달린 와이프 노트북보다 엄청 빠르겠지. 와이프 노트북은 평생 책상에 고정된 녀석이니 들고 다니는 걸 고민할 것도 없고.

무엇보다 스파이웨어, malware, 트로이목마, 기타등등의 골칫거리에서 해방이다! 언젠간 맥에서도 깔릴지 모르겠다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지. 게다가 와이프 노트북은 Vista를 돌리지도 못할거다.

혹시 궁금하신 분을 위해서 적어두는데, 와이프에게 맥 하나 사주라고 날 설득해볼 작정이다

나는 자주 PC를 만지작 거린다
하드만 해도 10개가 넘게 있고 외장으로 다 만들어겠다.
이상한 스토리지를 써서 개피를 본 사례가 있다.

몇 만원 자리 외장 케이스를 많이 사야 한다.

그래서 모니터도 자주 빼놓고 있을 하는데 사용한다.

와이프는 하나 부터 열까지 가르쳐 줘야 한다.

PC에 대한 두려움 아이맥으로 해결할 수 있다.

나도 작업 영역이 줄수도 있고 쉽게 켰다가 끌 수도 있고....

무엇보다 다시 깔아주는데 용의해야 할 것이다.
widnows를 ....





VMware + 비쥬얼스튜디오 '08

현재 여행중이라 내 개발용 컴퓨터를 사용할 수가 없다. 하지만 맥북이 있잖은가? 지금이 실험 하나 해보기에는 딱 좋을 거 같다. 지금 내 장비 구성은 이렇다.

VMWare Fusion
Windows XP SP2, fully patched
Microsoft Visual Studio 2008 Express Edition

윈도우용 VM에는 메모리 1기가를 배정했다. 윈도우 시원시원하게 돌아가고, 프로그램 돌릴 공간도 충분하다. 이건 이전에도 적은 내용이지만 내 글에 달리는 답글을 보건데 윈도우 쓰는 분들 중 맥을 써볼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다시 한번 정리해볼까 한다.

맥북이 스펙은 좀 딸리는 편이지만 그래도 윈도우는 정말로 잘 돌아간다. 물론 메모리를 4기가로 업글했다는 중요한 차이점은 있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윈도우 프로그램 돌리는건 문제도 아니다. (게임 돌리시겠다? 맥북에선 꿈도 꾸지 마시길.)

화면을 최대한 써먹기 위해 -12인치 맥북에선 정말 중요한 문제다 - 난 윈도우를 풀스크린으로 띄워둔다. 물론 그렇게 해도 spaces 쓰는 데는 아무 문제없다.

Visual Studio 2008 Express 를 설치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셋업 도중 VS08은 라이브러리를 상당부분 다시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윈도우를 100% 점유한다. 따라서 전력 질주가 맥북에 주는 영향을 살펴보기에는 딱 좋다. 내 맥북에서 compile이 최대로 돌아가는 동안 CPU 사용율은 50%를 일정하게 유지했다. 사파리 등의 맥 프로그램을 띄워도 특별히 속도 저하는 느끼지 못했다.

VS08을 다 설치하고 실행까지 쉽게 끝냈다. 간단한 브라우저 기반 프로그램 작업만 실행하는 정도의 가벼운 부하를 걸어봤는데,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띄우고 디버거 실행도 문제 없이 잘된다. CPU는 힘든 기색도 안보였다.

혹시나 궁금하신 분을 위해 이때 맥북에서 돌린 프로그램을 보면 (역자주: 원문에 사진이 나와있으며, 링크 불가로 의역으로 대신합니다) NetNewsWire, iTunes, iChat, Safari, 그리고 풀 스크린 Windows XP에 Visual Studio 2008 Express Edition 들이 한꺼번에 돌고 있다.

Space에서 이렇게 띄워두면 좋은 점이, 순식간에 운영체제를 바꿔버릴 수 있다. VM 환경이라지만 XP 실행 속도도 빠르다. 작은 문제라면 프로그램 윈도우 등을 빠르게 움직이다 보면 잔상(tearing)이 남는 정도이다. 이건 맥북에서 그래픽을 처리하는 방식 때문인 거 같은데, 맥북은 전용 그래픽카드 없이 내장 칩셋을 쓴다. 그래픽카드가 따로 있는 맥북 프로에는 아마 이런 문제가 없을 것이다.

한가지 희안한 점이 있다면, flash 기반 사이트를 들어가면 CPU 사용량이 증가하는 것이다. 퀵타임 비디오 볼 때 만큼 심하진 않지만(웃기지 않은가?). 그런데 아이맥이나 맥북 프로 쓰는 다른 친구들은 flash 사이트 봐도 별 차이 없다고 한다.

이 결과를 보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개발 프로젝트 전체를 VM상에서 돌릴 때 성능이 어떻게 나올지가 궁금하다. 내 프로젝트는 상당히 큰 편이고 게다가 서드파티 컨트롤까지 사용하는 중이라 꽤 괜찮은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것이다. 게다가 SQL Server Compact Edition으로 디버깅까지 하고 있으니, 사실 무리한 요구이긴 하다.

내 괴물단지 윈도우 개발 툴 - EVGA 680i mobo, Intel QX6700 processor, EVGA 8800GTX video, Corsair memory - 에서도 VS05가 코드 재구축 들어가면 CPU 점유율이 장난이 아닌데, 맥북에서는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그래도 어느 정도 쓸만한지 한번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전원 아답터를 빼먹었다고?!  - 그래 비싸다 맥은 어디가도 예비를 준비할려면 비싸다 소모품, 액서사리 비싸다... 젠장이다...

부활절을 보내려고 딸이 대학에서 잠시 돌아왔다. 우리 딸이 집에 올때마다 난 정말 즐겁다. 훌륭한 딸이잖은가.
어제 조금 일찍 도착해서 나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던 중, 갑자기 따님 왈,
"아빠..." ("Daddy...")

...우리 딸이 날 '아빠'라고 부른다는 건 반드시 문제가 터졌다는 뜻이다. 평상시 호칭은 셋 중 하나니까. Dad, Dude, 또는 "야!"
따라서, 아빠 = ...안좋아.

"아빠. 학교 떠나기 바로 전에 자동차에 엔진 경고등이 들어왔구요, 내 전화기가 고장나서 고쳐야 해요. 그리고 나 맥북 전원을 빼먹고 안가져와서 그러는데 아빠꺼 전원 좀 빌릴께요."

멍~ 한 눈으로 일단 듣고, 소화는 천천히. 머리 좀 굴려보자. 일단 엔진 경고등은 아직 보증기간 중이니까 큰 문제 없고.
저 얼어죽을 전화기, 아직 1년도 안된건데! MP3 달렸다며 "넘 멋지잖아요. 네?" 하고 고집부리는 바람에 의무사용 2년이나 걸었는데. 그래서 iPhone도 못사잖아! 불쌍한 Sprint 점원, 누가 걸릴지 모르지만 너 죽었다고 복창해라.

갑자기 경고등이 번쩍인다. 전원 아답터? 가만, 지금 내 맥북의 전원 아답터가 필요하다고 한건가? 뭔 소리야?

맥북에 전원 코드를 뽑아가면 도데체 어떻게 하라는 소리야? 물론 배터리 수명이야 좋겠지만 주말 내내 버티지는 못하잖아. 난 항상 전원을 켜두는 편이고, 설사 안쓰고 있더라도 갑자기 이런 글 쓸 일이 생길 지 모르니 어디 있는지는 알아둬야 속이 편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전원 하나를 나눠써야 한다 이거지. 스쿠버 다이버들이 산소통 하나 가지고 나눠쓰는 것 처럼 말이지. 우리 딸 올때마다 엉망이 되는 따님 방에 들어가서, 잔해 더미 속을 뒤져가며 전원 아답터를 찾아야 한다 그 말이지. 그나저나 그 작은 가방 속에 들어가는 물건이 어떻게 한 방을 가득 채울 수가 있는거지? 그리고 그 안에 맥북 전원 어답터 넣을 공간은 없었다?

언제 이렇게 투덜이 아저씨가 되셨냐고? 십대 애들만 셋이유. 신경 끄삼.

오늘은 나가서 할 일이 많으니 맥은 별로 안쓰겠군. 안그래도 애플 스토어 갈 핑계거리 찾고 있었는데 잘되었다. 전원 아답터 스패어로 하나 더 사둬야지.

장담컨데 우리 딸, 나중에 또 이런다.



VMware 가혹 테스트 결과!

집에 돌아왔으니 이제 Visual Studio 2005 Professional - 내 주된 개발 환경이다 - 제대로 한번 깔고 시험해볼 시간이다.
프로그램 설치하는 건 내 기대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편이었다.

일단 VMware Fusion의 가상머신 환경에 윈도우 XP를 설치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지금 설치해 둔 VM을 안쓰고 새로 하나 만들어 설치하겠다고 결정했기 때문인데, 이렇게 하면 가상 환경을 snapshot으로 저장할 수 있어서다.
Snapshot은 Fusion에서 지원하는 기능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특정 순간의 시스템 구성을 snapshot으로 저장했다가 나중에 언제든지 이 시점으로 돌아갈 수 있다. 나처럼 서드파티 컨트롤 모듈을 추가로 설치하는 개발환경에선 드물게나마 뭔가 꼬여버리기도 하니까 그럼 snapshot으로 간단히 되돌리면 끝이다.

윈도우를 첨부터 설치하는데 얼마나 걸린건지 기억도 안난다. Fusion에대 새로 까는건데도 말이지. 처음 설치하는 데만 30분 정도 쓰고 나면, 담부턴 줄줄이 이어지는 윈도우즈 업데이트 보안 패치 시간이다. 자그마치 100개 이상의 패치와 3번의 재부팅이 필요했다.

윈도우 XP 다 깔고 snapshot 한방 찍은 다음, Visual Studio 2005 Professional 설치다. 초기 설치에만 20분 정도가 소요되고 보안 패치 까는데 또 30분 정도 걸렸다. 정말 오래도 걸린다.

드디어 마지막, 위에서 언급한 서드파티 컨트롤을 설치했다. Telerik에서 나온 컨트롤을 쓰고 있는데, 정말 웹 프로그램을 멋지게 보이게끔 만드는 멋진 컨트롤 셋을 제공한다.

시작에서 끝까지 걸린 시간이 두 시간 반이다. 다 설치한 다음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다시 한번 snapshot을 찍어뒀다.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불러들여봤는데, local SQL Express database와 수만줄의 코드가 들어있는 엄청난 놈이다. 실행도 깔끔하게 되었고 컴파일도 잘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VM 상에서)를 써서 확인까지 마쳤다. 그 외 디버거를 써서 코드를 추적하고, breakpoint 설정하고, 테이블의 데이타 수정하는 정도 등등도 해보았다.

실행 속도를 비교해본다면 모든 것이 부드러웠다. 작은 맥북임에도 불구하고 성능 저하는 전혀 없었다. 지금 사용중인 윈도우용 컴퓨터와 비교해보면,
(역자주: 이 부분은 혼동을 피하기 위해 영어 그대로 옮깁니다.)

1. Load Visual Studio 2005 - 윈도우 3초 / 맥북 3초
2. Load web project into VS 2005 - 윈도우 8초 / 맥북 4초
3. Rebuild entire project - 윈도우 8초 / 맥북 9초
4. Click run, load IE, app running - 윈도우 3초 / 맥북 3초
5. View Class Diagram - 윈도우 6초 / 맥북 9초
6. Save Class Diagram - 윈도우 18초 / 맥북 25초

내 윈도우 컴퓨터 사양은 이렇다:
EVGA 680i Motherboard,
Intel Extreme QX6700 2.66GHz processor (quad core),
dual WD 150GB 10K RPM Sata drives,
2GB Corsair Dominator matched memory,
EVGA 8800GTX video card.
Windows XP SP2, fully patched.

맥북 사양을 적어보면:
Core2Duo 2.2GHz + 4GB RAM + WD 320 HD
VMware Fusion 1.1.1 + Windows XP

맥북이 약간 빨랐던 부분은 윈도우 머신의 경우 외장하드에 가끔씩 억세스하는 경우가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위 숫자는 내 손목시계로 측정했고, 1 초 정도 차이는 감안하기 바란다. 그리고 두 컴퓨터는 사양이 완전히 틀린 만큼 일대일 비교는 무리라고 본다. 하지만 위 숫자들을 보고 있으면 VMware Fusion에서 윈도우를 돌리는 것이 PC상에서 돌아가는 윈도우와 비교해 유사한 성능을 내는 것 같다.

18GB의 완벽한 윈도우 개발 환경 파일이 확보되었다는 게 상당히 기쁘다. 이게 있으면 나중에 맥 프로를 구입하게 되더라도 VMware Fusion 설치하고 이 파일만 복사하는 것으로 작업환경 설치 끝이다. 3시간동안의 번거로운 프로그램 설치는 이제 안녕이다.

꽤 그럴싸한 이야기 아닌가!




사파리: link 모두 tab으로!

이전에도 말했듯이 난 사파리를 정말 좋아한다. 왜냐하면 번개같이 빠르고, 3.1 버전에선 더 빨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파리에도 짜증나는 점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웹페이지에 걸린 링크를 클릭하면 새로운 윈도우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보통 웹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면 현재 윈도우(또는 tab)에서 뜨거나 새로운 윈도우에서 보여지거나 둘 중 하나이다.
웹페이지 제작자가 어떤 걸 선택하는가에 따라 다른데, 보통은 새로운 창을 띄우도록 만든다. 자기 사이트를 떠나는 건 좋아하지 않을테니까.

그 사실에는 불만이 없지만, 난 수십개의 윈도우가 열려있는 건 딱 질색이다.
그래서 tab 브라우징이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새 윈도우를 tab으로 띄우면 돌아다니기도 간편하다.

사파리에서도 링크를 새 윈도우가 아니라 tab에서 띄우게끔 할 수 있다. 메뉴바의 Safari - 환경설정 - 탭 항목에서 'Command-클릭으로 새로운 탭에서 링크 열기' 를 선택하면 된다. 내 로지텍 마우스의 스크롤 휠 버튼(마우스 3번 버튼)을 눌러도 된다.

문제는 링크의 타겟이 '새로운 윈도우'로 되어있으면 사파리는 무조건 새 윈도우를 만든다는 사실이다. 덕분에 정말 짜증났었다. 지금까지는.

(역자주: HTML을 잘 몰라서 제대로 번역된건지 의문이네요.
원문은 'The problem in Safari is that if the target for a link is a new window, Safari opened it in a new browser window.' 입니다.)

바로 앞 글(VMware 가혹테스트)에 달린 리플 중 Jon Sabino라는 분이 The Unofficial Apple Weblog에 올라온 해결안을 적어주셨다.
정말 간단하다. 터미널을 열고 아래 문장을 붙혀주고 엔터 한번 누르면 된다.

defaults write com.apple.Safari TargetedClicksCreateTabs -bool true

사파리 종료하고 다시 실행하면 그걸로 끝! 이제부턴 새 윈도우에서 열리던 모든 링크들이 지금 윈도우의 새 tab에서 열리게 될 것이다.

Jon, 좋은 팁 고마워요!




사파리 - snapback 버튼


사파리의 주소창이나 검색창에 가끔 등장하는 이 화살표가 뭐하는 건지 궁금하지 않으셨는지? Snapback 버튼이란 것이다.
검색창에서 뭔가를 찾으면 검색 결과로 수많은 링크가 나타나는데, 여기 저기 클릭하고 돌아다니다 검색 결과로 돌아가고 싶으면 바로 저 버튼을 눌러주면 된다.

검색결과 첫 페이지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링크를 눌러 검색 결과를 떠났던 바로 그 페이지로 돌아오게 해준다. 이 기능은 구글 검색을 이용할 때 정말 유용하다. 예를 들어 검색 결과의 두 번째 창에서 링크를 클릭했다면 Snapback 버튼은 당신을 두 번째 페이지로 다시 모셔다준다.

이건 주소창에서 북마크나 주소를 클릭했을 때도 똑같이 써먹을 수 있다.

탭브라우징에 익숙해지니 요즘에는 관심가는 검색 결과를 마우스 3번 버튼(마우스의 스크롤 버튼, 또는 command-click) 눌러서 새 탭에 띄우고 나중에 탭들을 돌아다니는 식으로 검색을 한다. 그러다 보니 Sanpback을 자주 쓰게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알아두면 가끔씩 유용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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