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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Clapton 내한공연 #3 - 과거로의 회귀 ...

Review/Concert

by steve vai 2011. 5. 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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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보의 곡부터 시작을 한다.

좀 수상한 기타를 가지고 나왔다. Gibson의 모델을 가지고 나왔다.

Cream에서 쳤던 그 모델을 가지고 ... 그 시절의 톤을 가지고 솔로보다는 스토로킹 위주로 연주를 한다.

그리고, 참 다행스러운 일이 이번 신보인 Clapton을 충분히 듣고나서 공연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제일 큰 수확이다.

Gibson을 연주하던 모습을 본적은 Cream의 시절 뿐이였던 것 같다.



고열 때문에 가지 못 했던 2007년의 공연을 늘 아쉬워 했지만 이번 공연의 감동이 더 큰 이유 중 하나 일 것 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레스폴을 다루는 실력을 보고 싶었는데 ... 아쉽다. 하여간 깁슨이니 여전에는 좀 보기 힘들었던 광경이 아닌가 싶다.


8. River Runs Deep 

이번 신작인 Clapton에 수록된 곡이다.

이 곡보다 첫번째 Track인 곡 Traveling Alone을 기대했지만 역시 Setlist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단조롭지만 귀에는 착착들러 붙는 곡이다. 톤은 거칠고 클랩튼의 목소리는 나즈막하다.

건반도 기타도 그렇게 무리하지 않고 ...

초창기의 자신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하지 않았을까?

9. Rockin' Chair 

담담하게 연주를 하면서 편안한 시간의 공간을 잘 나타내 주는 곡이다.

10. Same Old Blues 
 
11. When Somebody Thinks You're Wonderful 
 
12. Layla (Derek and the Dominos cover)

13. Badge (Cream cover)

클랩튼의 장점은 이런 팝적인 리프가 많다는 것이다.

연주하는 내내 톤이 밀리지 않았고  공연장 탓보다는 아티스트나 엔지니어의 연략에 따라서 충분히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순간이다. 물론, 모든 것이 좋다면 더 좋은 소리를 낼 수 있겠지만 ...


14. Wonderful Tonight 

이 곡은 좀 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

그래도 클랩튼의 연주로 들으면서 좀 다른 느낌이였다.

기타를 친다는 사람이면 이 곡에 왜 그렇게 집착을 하던지 ...

차라리 새로운 앨범의 다른 곳을 했으면 했는데 ....
 


15. Before You Accuse Me (Bo Diddley cover)


16. A Little Queen Of Spades (Robert Johnson cover)

17. Cocaine (J.J. Cale cover)
말이 필요없는 곡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일어서 있다. 동행을 한 후배 녀석도 알고 있는 곡인지 ... 많이 즐기는 분위기다.

Encore:
18. Crossroads (Robert Johnson cover)



좀 지나서 채워 넣은 포스팅이라 ... 그때의 감동을 다 채울 수는 없지만 ... 그래도, 또 언제 올까 ...

기다려지는 이유는 분명히 있었던 공연이다.

사운드도 좋았고 ... 클랩튼을 직접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한다.


어린 시절의 우상 이제는 꽤나 많이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되어버린 ...


그리고,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를 회상하듯이 보여주었던 공연 ... 즐거웠지만 시간은 더디 갔으면 ... 했지만 ...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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