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1 - 내부 #2
딴지일보를 처음 알았던 것은 "오브리가토"라는 기자(뭐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로 기억을 한다. 기타리스트 열전이라는 연재물을 너무 좋아했던 것이 인연으로 딴지일보를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경력과 이력이 무시가 되고 모두 등을 돌리고 있었던 IMF를 넘기고 암울했던 시기에서 5년 동안을 죽었다고 생각하고 일만 했던 그 시절이 눈물나게 힘들었다. 늘 비겁했다. 그래서, 묵묵하게 일을 하는 방법 말고는 없었다. 성과와 실적에 비해서 돌아오는 것은 손가락질 뿐 ... 일이 있다는 것 말고는 기회가 없었고 ... 지금은 그때가 자양분이 되었지만 이런 공간이나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워서 벙커1을 기웃거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쑥스럽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를 많이 넘어선 것 같아서 ... ..
Review/Place
2012. 6. 10.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