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지일보를 처음 알았던 것은 "오브리가토"라는 기자(뭐라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로 기억을 한다.
기타리스트 열전이라는 연재물을 너무 좋아했던 것이 인연으로 딴지일보를 알게 되었던 것 같다.
경력과 이력이 무시가 되고 모두 등을 돌리고 있었던 IMF를 넘기고 암울했던 시기에서 5년 동안을 죽었다고 생각하고 일만 했던 그 시절이 눈물나게 힘들었다.
늘 비겁했다. 그래서, 묵묵하게 일을 하는 방법 말고는 없었다.
성과와 실적에 비해서 돌아오는 것은 손가락질 뿐 ... 일이 있다는 것 말고는 기회가 없었고 ...
지금은 그때가 자양분이 되었지만 이런 공간이나 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리워서 벙커1을 기웃거렸는지는 모르겠지만...
쑥스럽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기를 많이 넘어선 것 같아서 ... 오래있지 못하고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벙커1을 돌아보면서 Studio에 있는 iMac을 보면서 Apple은 "나는 꼼수다." 팀에 많은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다는 것을 깨닭을 수 있었다. 물론,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의 노력이 없으면 안 되겠지만 ...
1. 쉽게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2. Podcast를 통해서 방송을 할 수 있는 Platform을 제공해 주었고
3. 많은 사람이 들을 수 있는 Mac, iPhone, iPad, iPod을 제공해 주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가 더욱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우리는 진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제공이 되었다.
유사한 방송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불과 1-2년 안에 우리는 많이 달라진 민주주의와 언론 환경 안에서 살게 되었다.
이런 개방화에 물길을 튼 원조격인 딴지일보와 나꼼수팀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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