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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화살 : 지금의 상황과 달라진 것이 없는 이야기

Review/Movie

by steve vai 2011. 12. 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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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에는 "내가 해도 그보다 잘 할 수 있겠다." 판사의 판결에 불복하는 참관인역을 맡은 이들의 대사가 아직도 귓가에서 맴돌고 있다.

정지영 감독의 다른 작품들을 

    <남부군>에서 우리와 대립을 했던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

    <하얀전쟁>에서 우리가 의도해서 만든 전쟁에 대한 이야기  

우리와 갈등을 해야한 존재를 통해서 영화는 전재가 되지만 <부러진 화살>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스토리를 이야기한다.

세상을 정직하게 남에게 피해주지 않고 산다는 것은 민주사회를 살면서 꽤나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고 잘못을 잘못으로 인정을 하면 조직에 반역이 되는 현실을 주인공은 대학에서 경험을 하고 법이라는 테투리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판사들도 아이러니하게 사법부라는 조직내에서 어쩔 줄 못하는 행동반경의 제약을 경험하게 된다.

양신은 외압에 의해서 조작이 되고 판관의 판단을 의미하는 저울은 흔들린다.


물론, 법정에서 판사와 검사와의 분립을 통해서 주인공이 주도권을 가지고 곤란하게 만들어도 ...

억지 논리가 난무를 하는 법정에서 분위기를 영화를 보는 내내 견뎌내기는 정말 부담스럽다.

부러진 화살
감독 정지영 (2011 / 한국)
출연 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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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그렇게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 답답하기만 하다.

영화는 사실 관계를 떠나서 "아침이 오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말이 있지만,

이 새벽이 얼마나 오래 갈지 ...

적어도 영화를 통해서라도 생각할 수 현실이기는 하지만 다행스럽다고 해야하나?
 




 

[ Case note ] 
영화 <부러진 화살>은 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소위 ‘석궁 테러 사건’을 바탕으로, 
등장인물과 에피소드를 영화적으로 재창조한 작품이다.

참고/ 실제 석궁 사건 일지 

1995년 1월, S대 수학과 조교수, 대학별 고사 수학 출제 문제 오류 지적 및 시정 요구 
1995년 10월, 부교수 승진 불합격 판정 후 지위 확인 소송 제기 
1996년, S대학 재임용 탈락 확정 
1997년, 부교수 지위 확인의 소 항소 기각 및 상고 기각
2005년 3월, 교수 직위 확인 소송 제기
2005년 9월, 교수 지위 확인의 소 기각
2007년 1월, 교수 지위 확인의 소 항소 기각
2007년 1월 15일, 석궁사건 발생 
2007년 10월 15일, 징역 4년 실형 선고
2007년 11월~2008년 3월, 석궁 사건 항소심 1차~5차 공판
2008년 6월 12일, 대법원 석궁 사건 상고 기각 
2011년 1월 24일, 만기 출소 

[ About Movie ] 
13년 만에 귀환한 중견 감독 ‘정지영’ 의 변치 않는 통찰력! 
2012년을 여는 문제작으로 탄생!

영화 <부러진 화살>은 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 ‘정지영’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작품 활동이 전무하다 싶은 60대 중견 감독들의 맥을 잇는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를 지닌다. <남부군>을 기점으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심도 깊게 다룬 작품들을 내놓으며, 영화를 통해 사회적 메시지를 진중하게 전달해온 정지영 감독은 <부러진 화살>을 통해서도 약자의 시각에 서서, 기득권층을 보호하고 나서는 집단의 폐해를 꼬집으며 사회 비판적 주제의식을 오롯이 담아낸다. 
특히 <부러진 화살>은 우리 사회의 문제를 첨예하게 다루면서도 위트 있는 시선을 견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법정 드라마의 또 다른 진화를 보여준다. 피고인이 엄격한 법령 해석으로 판검사들을 궁지로 몰아가는 아이러니한 순간들은 관객들의 공감과 공분 나아가 통쾌감까지 안겨준다. 실제 사건을 토대로 재창조한 이야기의 성실한 묘사와 영화적인 재미를 촘촘하게 엮어낸 영화 <부러진 화살>은 리얼리즘 영화로서의 성취와 함께 오늘날 우리 사회의 상식과 원칙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노장 감독의 문제적 작품이다. 

정지영 감독&안성기 배우의 20년 만의 이유 있는 만남!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그리고 2012년 <부러진 화살>

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정지영 감독과 명실상부 국민 배우 안성기가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 두 사람이 함께한 첫 작품 <남부군>(1990)은 당시 금기시되던 ‘빨치산’을 소재로 전쟁과 이념의 비극을 그린 훌륭한 반전 영화이자 한국 영화의 소재의 폭을 한 차원 넓힌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베트남 전쟁을 한국인의 시각으로 다뤄 화제가 되었던 <하얀 전쟁>(1992)은 한국 영화 최초로 당시 세계 7대 영화제 중 하나인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사회성 강한 드라마로 영화 외적인 이슈뿐만 아니라 작품성과 대중성을 함께 쫓아온 영화적 동지로서, <부러진 화살>은 필연적으로 맺어진 작품 인연인 셈이다. 
안성기는 “영화를 통한 사회적인 메시지도 중요하지만 영화적 구성, 근본적인 완성도가 좋아서”라며 작품 참여 계기를 밝히며 “당시에 힘들었지만 의미를 갖고 한 영화 <남부군> <하얀 전쟁>처럼 <부러진 화살> 또한 그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정지영 감독이 현장에서 좀 더 많은 영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60대 감독의 지치지 않는 활동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유리한 판결 보다 근본적인 옳고 그름을 위해 싸우는 캐릭터가 새롭고 흥미로웠다” 
국민 배우 안성기, 타협 없는 원칙으로 무장한 깐깐한 교수로 변신!

국민 배우 안성기가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깐깐하고 고집스러운 캐릭터로 분해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석궁 사건의 실존 인물을 극화한 캐릭터 ‘김경호’는 한치의 타협도 용납하지 않고,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하기는커녕 법대로 판결하지 않는다고 판사들을 꾸짖는 별스러운 인물. 지나치게 양심적이고 완고한 캐릭터가 안성기라는 배우 본연의 훈훈한 이미지와 만나 인간미를 더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다. 
관객들은 사법부라는 거대 조직을 상대로 소신 있는 발언과 행동을 일삼는 김경호의 감정선을 따라, 그가 부당한 대우를 받는 순간에는 가슴 먹먹한 분노와 여운에 사로잡히고, 논리적인 변론으로 판검사들을 쩔쩔매게 하는 순간에는 통쾌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안성기는 “교수로서의 양심과 자존심이 굉장히 센 김경호 캐릭터를 부드러울 땐 부드럽고, 확실한 정감을 줄 수 있는 인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출처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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