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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디스코와 핵전쟁 - EBS국제다큐영화제

Review/Movie

by steve vai 2011. 4. 11.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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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한번 EIDF(EBS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서 저작권에 대한 이야기를 한 "찟어라 리믹스"라는 다큐를 감명깊게 본적이 있는데 그 이후 보게된 이 <디스코와 핵전쟁>이라는 작품 역시 ...

 

흥미 욕구와 역사적인 배경에 대한 지식을 동시에 알 수 있엇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리의 이해를 위해서 사실적인 장면 뿐 아니라 재현 역시도 멋지게 구성을 하여서 알아야 하는 사실 뿐아니라 다소 풍자적인 재현 연기도 일품이다.



스타워즈를 제작한 배경을 아는 형님에게 들은적이 있는데 ...

역사가 짧은 미국은 신화가 없다고 한다.

단군신화와 별의별 이야기가 꺼리가 많은 우리에게는 좀 이상하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

미국이라는 나라는 그런게 없으니 ...

그래서, 스타워즈(신화가 없는 나라의 설움을 달래기 위한 ...), 전격Z작전 (일본의 자동차 산업 잠식에 대한 우려), Top Gun (공군 지원자들을 늘리기 위한 수단) 등을 통해서 다양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

이 작품을 통해서 그런 예가 잘 나타난다.

전격Z작전의 데이빗 핫셀호프의 핀란드 방문 ... 산업이 아니라 정치적으로 다르게 활용이 되었다. 

그 순간부터 핵전쟁도 신나는 놀이가 됐다.


세상을 가지고 노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

기발한 생각과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 이다.

물론, 이데올로기에 대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

단순히 국가가 정책을 먹고 살기 위해 중공업 정책에만 집중하면 안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

그래서, 성장을 했더나도 컨텐츠에 집중을 하지 않고 제품만 팔 생각을 하다가 보면 ...

이데올로기를 넘어서 국가가 어떻게 붕괴가 되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 이다


장벽은 총과 장벽을 뛰어 넘는다는 것을 구.소련의 지도자들은 몰랐다.

멍청하게 불과 100년 정도 밖에 안되는 나라에 말이다. 그걸 당한 것이다.


핵폭탄 이나 쓰나미 뒤에는 절망뒤에 희망이 있지만 ... 


전파나 컨텐츠의 점령은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자국에 유명한 악기 브랜드가 있어야 하는지

역사가 잘 정립이 되어 있어야 하는지

컨텐츠 수입이 줄어야 하는지

정치가들은 잘 알고 있을 것 이다.


건물이나 기업을 팔아치운 것보다 아마 몇 안되는 영화 강국이 될 수도 있는 우리나라를 직배를 하게 만들어 버린 것도 알고 보면 더 큰 매국이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붕괴 직전에 서있던 소련은 미국과의 합의를 기대하기 시작했다.판산한 나라의 새 지도자는 그때까지 남아있는 것이라도 지켜야 했다.


엠마뉴엘 부인의 OST가 나오고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뭔가를 준비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자어른은 전파를 잡기 위해서 노력하고

사내아이들은 그런 어른들의 전유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벽에 구멍을 뚫기 위해서

나중에는 이분까지 등장하신다. 실비아 크리스텔 우습기까지하다.


엠마뉴엘 부인은 핵폭탄보다 더 무서운 것이다?

이 장면을 보고 한참이나 웃었다.

결국, 핵 전쟁은 읽어나지 않고 ... 냉전의 폭탄은 저절로 터져버렸다는 것이다.


엠마뉴엘 부인을 통해서 꽤 많은 인구가 늘었다면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서구적인 성향을 통해서 공산주의가 붕괴하는데 방송국과 관련 인건비 많으로도 획기적인 결과를 만들어 냈다.

20년 정도면 꽤많은 청년들의 힘을 통해서 손을 안대고 코를 풀 계획을 세웠다면 대단한 사람들이다.

이 장면에서는 배를 잡고 웃었다.


산업화 전쟁에서도 하드웨어를 파는데 집중하는 일보다는 소재산업, 특허권, 컨텐츠에 집중을 하는것이 어쩌면 하드웨어를 사야지만 제작을 하겠지만 ... 어떤 하드웨어를 쓰더라도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 하드웨어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를 우리가 만든다면 ... 이공계가 이렇게 설움을 받지 않고 경쟁에 앞서가기에 노력하는 것보다 낙오하는 아이들이 없는지를 걱정하는 나라가 된다면 KAIST의 학생과 교수가 자살하는 이런 말도안 되는 현실은 없어진텐데 말이다.


하지만, 쉽게 붕괴가 안 되는 우리의 또 하나의 민족을 보면서 ...좀 다른 생각을 하게된다.


통일을 하게되면

내가 잃는 것은 무엇일까?

세금을 얼마나 더 내어야 할까?

얻는 것은 뭐가 있을까?

내가 속물인 것인지 ... 모르겠지만 ... 결말은 있지만 보고나서도 결론이 안 나는 이런 다큐를 보고나면 한참동안이나 많은 생각을 하게된다.


재미있다. 또 다른 형태의 무기 ... 소프트파워 ...

꼭 전쟁은 아니더라도 더 잘 먹고 잘 살만한 나라를 만드는데는 ...

생산성도 필요하겠지만 ... 창의성도 필요하다는 ...

국가지도자들이 한번 봐도 충분히 좋을만한 다큐라는 것 ... 정치적으로 이용할 사람은 안 봤으면 ...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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