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연극단 "거기가면"의 가면극에 대해서는 기대가 크다.
이 극단의 작품을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늘 즐겁고 입가의 미소가 생긴다.
같은 연극을 두번 경험한다는 것에 대해서 지루한 일이 아닐까 생각이 되지만 수채화로 그려진 표지 뒷편의 그림이 너무 마음에 들지만 앞표지는 좀 어색하고 연극의 내용과 분위기를 제대로 알리지 못한다.
하지만, 연극은 정말 따뜻한 웃음이 꼭 다물고 무언가를 느끼고 가야지 하는 입가에 번지는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작품이다.
일전에 한번 본 연극이 였지만 같은 극단의 작품이 아직 여운이 남는다.
2012/03/10 - Non-Verbal Mask Theatre = 가면무언극 : Bahnhof(반호프)
그래서,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기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무언극 <반 호프>에서 다이나믹한 장면도 존재를 하고
소설 소나기와 같은 느낌도 존재를 한다.
우정과 사랑라는 사이에서 싹트는 미묘한 시기에 존재하는 그런 설레이는 느낌을 담고 있다고 설명을 하고 싶다.
연극이 우리에게 주는 여러가지 느낌 중에서 회상을 선물을 하는 연극이다.
추억 중에서 무언가를 잃어버렸다는 느낌이 자주 드는 나이라고 생각을 한다면
연극을 보고 있는 동안 많은 생각과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갈 것이다.
"창작집단 거기가면"의 작품을 DVD 처럼 늘 거기(대학로연극가)에 가면 다시 볼 수 있다면 좋겠다.
다만, 그렇게 달라진 부분이 없는 것 같아서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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