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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애정빙자 사기극 - 달콤한 로멘스 연극

Review/Theater

by steve vai 2012. 10.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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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극이 다른 이유는 분명히 극에서 느껴지는 환상을 관객에게 심어주기 위한 목적이 존재할 것 이다.

애정행각에 대한 이 판타지 가득한 "애정빙자 사기극"이라는 연극은 오랜만에 흥미와 재미가 넘쳤던 연극이라고 할 수 있다.

헤어진 여자가 사각관계에서 버림을 받은 남자에게 이상한 접근을 해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객석은 몇번이고 웃음 바다로 뒤집어지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이상하게 지칠 줄 모른다.


사람의 바램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애정사이다.

하지만, 모티브는 엉성해 보이지만 그토록 원했던 인위적인 만남에도 연극은 후줄근하지 않다.

어떻게 보면 정말 부끄 러워서 닭살돋는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엮었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 본 어떤 연극과는 달리 4명이라는 역할 분담이 잘 되어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에 대한 부담이 잘 안배가 되어있고 세련된 연기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여자 주인공 배우(아름역의 김아람)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더욱 매력적이다.

하지만, 발성을 크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강약을 조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오랜만에 흡족한 연극을 보아서 기쁘다.

이유는 직접가서 보시는 것이 ...


우리는 우리가 세워 놓은 기준대로 살지 못한다.

만약, 그것이 진실이라고 생각이 든다면 어떻게 해도 벗어나지 못하는 운명이라는 것이 존재를 한다면 ...

의지대로 살아가는 것이 그것을 대처하는 길이 아닐까?


그런면에서 엉뚱한 발상이고 오글오글하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남녀관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

것들에 대한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웠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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