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에도 올림픽이 있다?
처음들어보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벌써 5번째인 행사라고 한다.
연극이라는 장르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은 장치로 관객을 감동을 시키는데 3D가 난무하는 시대에 아날로그 감성을 지니게 해주는 몇 안 되는 볼거리다.
집에서 멀지 않는 곳에 공연 문화의 메카 대학로가 있기는 하지만 ...
그렇게 많이 못 가봤다. 간혹 아이들의 체험 연극에 따라가서 어색한 몸짓만 하다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다가 보면 솔직하게 말하자면 기분이 상할때도 있기는 하다. 프로그램에 따라서 재미가 없거나 눈높이가 낮다.
간혹, 어떤 작품이 좋을지 선택함에 있어서 곤란함을 겪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올림픽이란 명칭을 행사 앞에 많이 붙이는데 ...
한 나라에서 매년 열리는 행사를 올림픽이라는 이름으로 열리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연극올림픽은 여러 국가의 지명도 있는 연출가들의주도로 이루어지는 행사이다.
알게된 경로야 어찌되었던 간에 이런 행사를 늦게 안 것에 대해서 많이 아쉬움이 있다.
매스컴이 돈만 되는 것에 대해서만 홍보를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예술과 문화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이런 행사를 잘 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연극들을 더 많이 알려지고 객석이 차야한다.
13개국의 48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고 다른 협력 프로그램과 연개해서 30개여개국의 80여편의 공연이 함께 이루어진다고 한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이 되고 참여도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목표한 대로 "세계적인 연극메카"가 되었으면 좋겠다.
기간은 2010년 9월 24일부터 2010년 11월 7일까지 이니 한달 정도가 남았다.
이렇게 연극을 할 수 있는 소극장이 이렇게 많은 줄은 몰랐다.
좋은 연극만 찾으면 된다. 어떤 연극들이 있을까?
여러작품이 잘 소개되어 있으니 좋은 작품을 골라서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
그중에 좀 특이한 작품이 있다.
서울연극올림픽 공모선정작인 관람하고 온 연극은 "반 호프", 좀 특이한 연극이다.
4명의 배우들이 28명의 배역을 소화한다고 한다.
가능한 일일까? 왜냐하면, 마스크라는 장치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 쉬운 작업이 아니라서 그런지...
제작기간도 영화에 버금가는 1년간이라니 대단하다.
(제작기간이 연극의 질을 높이는 과정도 있겠지만 몸과 머리에 익숙해지는 것 자체가 영화보다는 더 고되고 힘든 작업이라서 보고나서 많은 감동을 받는 경우들이 많이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이 대사가 없는 무언극이다.
어떻게 풀어가가게 될지 그게 궁금하다.
탈도 좋아하고 가면도 좋아하는데 표정이 극을 위해서 그렇게 표정이 잘 들어나지 않은 컨셉으로 가면을 제작한 느낌이 난다.
- 다음 포스트에 계속 -